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는 2년 전부터 아빠랑 사이가 어색해진 이유가 (긴글 주의)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1.09.20 22:51:20
조회 68 추천 0 댓글 2
														

아빠가 2년 전에 수도권으로 발령이 나면서 아빠 스스로 깨치지 못한 물질적인 것들(아파트 부동산이나 주식 등)을 많이 접하셨나 봄

근데 그 후로 오랜만에 주말마다 가족이랑 다같이 만나서 식사할 때마다 온통 돈 얘기뿐이고, 허구헌날 아빠 연봉 얘기하면서 아빠 다니는 회사가 얼마나 좋은 회사야 이러고

나랑 동갑인 직원이 20살 때 입사해서 부동산으로 몇억, 몇억을 벌었니 하면서 취준생인 나를 앞에 두고 신나게 얘기를 하시더라고

솔직히 취준 때는 자신감 급하락에 내 자신이 밉고 그랬는데, 그런 얘기까지 옆에서 아빠 오랜만에 만난답시고 즐겁게 얘기하려했는데 스스로 기분 망친 게 한두번이 아니었음

요즘에는 언니가 회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것 땜에 엄마, 아빠 애를 먹이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많이 화가 나셨는지 갑자기 재산 얘기하면서 재산증식은 니네 알아서 하라면서 내 앞에서 언니 뒷담까는데 '그게 뭐겠어. 병신이지, 미친년이지' 이러면서 일 개못한다고 화나 있음

암튼 맨날 만날 때마다 돈, 돈, 돈 얘기뿐이라서 같이 있기가 너무 불편함

또 한가지 어색하게 만들고, 섭섭했던 점은

이번에 내가 나름 괜춘한 공단에 취직했는데, 아빠 회사직원을 백화점에서 만났음

회사직원분이 딸 뭐하고 지내냐고 물어보길래, 아빠 왈 '응, 그냥 잘 지내고 있다.' 이러고 끝... 속으로 좀 당황했음. 왜냐면 아빠가 그래도 내가 취직했다는 말을 할 줄 알았어.
왜냐면 아빠가 부담스러운 존재였어도 엄마, 아빠가 내가 취직한 걸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목표들 중 하나였거든.

그 후에도 다른 아빠지인 한분을 또 만났는데 그때도 그냥 두루뭉실하게 넘어가시더라고... 아빠 성격상 절대 숨기고 그런 성격 아니거든. 무조건 잘난 게 있으면 바로 얘기하고 남 상처 안받게 자랑하시는 그런 타입임.

그런 모습 보면서 난 그래도 스트레스 다 참아가고, 스스로 해소하면서 열심히 취준해서 취직했는데 아빠는 나를 그렇게 자랑스럽게 생각 안하나, 쪽팔리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든다. 막말로 속으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언니 때문에 분위기도 개망이고, 연휴가 연휴 같지가 않음...

취직했는데 솔직히 크게 축하를 받지 못함.. 내 스스로가 뭔가 못나 보이고 그러네..


viewimage.php?id=29b4c62febd32caf61b1e9bb13c675&no=24b0d769e1d32ca73feb87fa11d0283175f95a5bb5a9434fdc24c2adb14e4bddf992a5b40d16bd3ad1bccb66dbeb7bff877107e88e0be19a31ecd0389e9f6779839f86165aa59429a0bd5578469bcb4526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289167 검은뱀 피임 잘 해라~ 가이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45 1
289165 계절이 또 바뀌듯이 그저 받아들이면 돼 가이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30 0
289163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에 놀러오긔 벤치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15 0
289162 촉좀 나 언제쯤 인생 잘 풀림 ㅇㅇ(223.39) 21.10.13 16 0
289161 애미년 좆같다 ㅇㅇ(211.36) 21.10.13 37 1
289158 밤 하늘의 별 마 루이비똥 루이비똥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14 0
289157 라면 반개에 떡국떡 넣어 먹어야지 탄수폭탄이네 ㅇㅇ(223.39) 21.10.13 14 0
289154 노래 추천❤ 가이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8 0
289152 아 시봉 [2] ㅇㅇ(106.101) 21.10.13 23 1
289151 오도화+유도화 느낌이란 이런것인가 [8] ㅇㅇ(119.71) 21.10.13 421 1
289148 은뺌이 잇어? [2] ㅇㅇ(106.101) 21.10.13 32 1
289147 하와이안. 피자의 충격적인 과거. [4] 지랄났네지랄났어(221.155) 21.10.13 72 2
289146 공부하기 싫어서 침대누움 [2] ㅇㅇ(118.235) 21.10.13 33 0
289144 월간 정화 기신 맞는거같음 그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66 0
289143 너네 머 받으면 일단 고맙다고해? 아니면 싫다고해? [6] ㅇㅇ(218.51) 21.10.13 54 0
289142 다른나라가 항상 도와줬던 국민들이어서 그런지 ㅇㅇ(125.143) 21.10.13 33 2
289141 아 근데 존나더럽게생긴듯 ㅇㅇ(223.62) 21.10.13 24 0
289139 수험기간에 헤어지는 것은 독이다 ㅇㅇ(175.114) 21.10.13 22 0
289138 나는 술토들이 좋아 [8] ㅇㅇ(119.71) 21.10.13 1324 24
289137 사주로 진로도볼필요없음 [1] ㅇㅇ(211.224) 21.10.13 53 3
289136 고졸남인데 내가 학력에 자격지심 없는 이유 [1] ㅇㅇ(175.223) 21.10.13 59 0
289135 피자스쿨 추억이네 [1] ㅇㅇ(223.38) 21.10.13 26 2
289134 걍 애초에 좀 지능 딸린애들도 많은거깉음 ㅇㅇ(125.143) 21.10.13 26 0
289133 난 DDARA 뮤비에서 석고상 부숴버리는 신 제일 좋아함 가이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13 0
289132 능력이없다 = 이소리가 그렇게 타격 심한 나라 ㅇㅇ(125.143) 21.10.13 19 0
289130 감기도 하루에 수십번 들락거리다 자연치유되는데 코로나도 그런거아님? [1] ㅇㅇ(118.235) 21.10.13 115 2
289128 성경에서도 그랬어. 썩어빠진 옛시대에서 벗어나고 ㅇㅇ(125.143) 21.10.13 40 2
289127 신미코 살 못빼면 사람 못 만남 [1] ㅇㅇ(223.39) 21.10.13 54 2
289125 해수들은 정말좀 돼지상이긴함 성형을 싹했는데 [4] ㅇㅇ(223.39) 21.10.13 96 1
289124 그녀의 이름은 난노 배우 치차 아마따야꾼 ㅇㅇ(119.71) 21.10.13 106 0
289123 개개인의 능력 인정을 안해주는 사회가 한국민큼 심한곳도 ㅇㅇ(125.143) 21.10.13 33 2
289122 역갤에 어린 애들 늘어나는건 별론데 [4] ㅇㅇ(175.114) 21.10.13 36 1
289121 신코밥 몸매 궁금하네 ㅇㅇ(118.235) 21.10.13 34 0
289120 남녀관계에서 누가더좋아하는지 아는법은간단함 ㅇㅇ(211.224) 21.10.13 93 2
289119 나있지 리아 닮앗다는 소리 존나 들음 :-) [2] ㅇㅇ(118.221) 21.10.13 33 0
289118 사주알고 다정한 남자 극혐하게됨 ㅇㅇ(218.51) 21.10.13 205 10
289114 흰머리 브릿지다 ㅇㅇ(223.38) 21.10.13 13 0
289113 피알못들. 피자의 왕은. [9] 지랄났네지랄났어(221.155) 21.10.13 56 1
289112 타로 잘 보는 사람 봐주라 ㅇㅇ(223.38) 21.10.13 20 0
289111 요즘엔 피자못쏜대 [2] ㅇㅇ(223.62) 21.10.13 32 0
289109 누가 누굴 더 좋아할거같음 [1] ㅇㅇ(211.234) 21.10.13 26 0
289108 있지는 다 다르게 개성적으로 이쁘게 생겼더라 ㅇㅇ(119.71) 21.10.13 16 0
289107 한국 사람이 그런지 모르겠는데 . 자기가 질투나는 상대처럼 ㅇㅇ(125.143) 21.10.13 67 6
289106 인스턴트라면 많이 먹으면 암 잘 생기거든 ㅜ ㅇㅇ(223.39) 21.10.13 29 0
289105 호식이 치킨 세일하길래 시켰어 :-) [1]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23 0
289104 미역국에 밥말아먹으니 기분좋다 ㅇㅇ(175.114) 21.10.13 13 0
289103 지금같은 날씨 조음 ㅇㅇ(211.179) 21.10.13 8 0
289101 누가 더 좋아할거같음 ㅇㅇ(211.234) 21.10.13 13 0
289099 난 피자스쿨보다 난타피자가 좋음 ㅇㅇ(119.71) 21.10.13 16 0
289097 노래 추천하구 샤워하러 가께요 ^^❤ 가이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