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79/90의 재앙과도 같은 몸을 가졌던 21살 남학생 이었습니다. 지금은 179/77로 그런대로 사람처럼은 보이는 몸이 되었습니다.

제가 살쪘을때 과자를 정말 좋아해서 과자를 입에 달고 살았지요. 프링글스 190g짜리 한통이 한끼 식사였을 정도였으니까요.(짜서 못먹는건 있어도 배불러서 못먹는건 없었습니다)

여튼...저런 몸으로 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가을부터 과자 끊고 육류 안먹고 등 나름대로 시도를 했지만 단순히 참는건 그저 역효과만 불러오더군요.

179/90 안습상태로 살던 2007년 6월의 어느날, 갑자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한산성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등산을 1주일에 4회 이상 2주정도 했더니 뭔가 몸에 변화가 생기더군요. 그때 딱 느낌이 왔습니다. "아, 이거구나!"

저순간부터 식습관도 바꾸었습니다. 과자/튀김류/패스트푸드류... 그렇게 좋아하던 것들이 영양표 한번 봐주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식사를 잡곡밥에 반찬은 두부나 콩나물 등으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과자 등을 끊은것 말고는 밥먹는건 똑같네요. 

운동은 하루에 길어야 50분정도 했습니다. 대신 나름대로 힘들게 했지요. 가방에 2L짜리 생수병 2개를 메고 등산했습니다. 비오는 날 빼고는 거의 매일 했네요. 끝까지 올라가는 것도 아닙니다. 남한산성 공원 입구에서 남문까지밖에 안갑니다. 그런대도 효과가 상당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68kg까지 빼는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갤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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