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횡설수설 올린 글에 답글 달아주신 기분언니와 학동횽아 ㄳ 두 횽아들 글에 많이 고민하다가 회사에선 그래! 그냥 하던대로 하는거야! 이쪽이다가 트레이너와의 잠깐의 상담에 홀라당 넘어가서는 그래! 밑져야 본전인데 한 번 따라보는거야! ㅇㅈㄹ 근데 거의 1.5∼2배 되는 무게를 견디려니 힘이 드네.... 자세도 엉망되는 것 같고.. 맘이 복잡.. 갈피를 못 잡겠네효.. 갑자기 갯수가 줄어드는 것도 맘에 너무 걸리고... 그러다 생각한건데 내가 체중감량에 너무 올인하다보니 잘못 생각한게 있지 않나 싶어서요.. 내가 웨이트를 하는 이유는 ① 근력을 키우기 위해 ② 근육을 늘림으로써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③ 살이 빠지면서 쳐지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보면 직접적으로 체지방 감량의 목적은 아니잖아요.. 도움을 주는 거지.. 근데 마치 웨이트도 하나도 빠짐없이 줄이면 안되고 해야 빠진다 이런 생각이 확 박혀있었던 것 같아요. ㅠㅠ 1. 위에 제 생각이 맞다면 웨이트는 제가 체중감량을 (아직까진 체중감량이 목적이니)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뿐이고 체중감량에 직접적인 것은 유산소 운동이다. 그러니 웨이트 를 줄여도 유산소를 제대로 해주면 차이가 없다. 이 말이 맞는 건가요? 2.  회사언니랑 얘기하다 나온 말인데 제가 갑자기 중량을 확 늘렸잖아요.. 근데 따지고 보면 상체만.. (상체가 아무리 해도 중량이 안 늘었었거든요).. 하체는 런지 하나? 트레이너는 장담하니 무조건 믿고 한 달 따라와보라는데 너무 부실한 것 같아 결국 맨손 스쾃 추가.. 복부는 그냥 하던대로.. 쨌든 "근육살"이라는 게 대체 뭔가요? 네이버에 물어봐도 없애는 법만 나와있고..ㅡㅡ 혹시 갑자기 중량을 늘리면 근육살이 생기는 건 아닌지.. 그건 진짜 빼기 힘들다던데... 흑흑.. 오늘 운동하면서 디씨 횽아들한테 물어볼 게 잔뜩 생각났는데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쓰면서 다 까먹고 ㅇㅈㄹ 여러가지 고민을 했지만 학동횽아의 조언(기분언니의 조언도 참고)을 받아들이고.. 트레이너언니의 샤바샤바를 믿고 바로 전 달에 근육 대 손실에 움찔해서 한 번 믿고 따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운동 8개월이 고작인 사람보다 낫겠지요.. 그치만 1,2은 정말 궁금합니다.. 답변 좀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