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셉스 프레스다운을 하는 와중 귀에 꽂은 엠피에서 폴 메카트니가 부른 버젼의 렛 잇 비가 나왔더랬습니다. 삼두 터뜨릴라고 한창 용쓰면서 낑낑대고 있는데 렛잇비 렛잇비 렛이비이 렛잇비 ~♩ 하니까 정말 그대로 놔버리게 되더군요-_-;... 엠피스리 노래 선곡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음식에 관한 잡솔을 갑자기 좀 찌끄리고 싶어졌습니다. 다이어트는 운동반 영양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운동과 영양은 중요하겠지요 전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음식의 섭취도 깊이 깊이 들어갈 수록 꽤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습니다. 백설탕과 염분을 기본적으로 멀리하는 마인드서부터 트렌스지방 함유물은 먹으면 안되고 함유지방이 불포화인가 포화인가 영양소가 수용성인가 지용성인가 이 식품군은 3대 영양소중 어느쪽으로 분리할 수 있고 어떤 효과를  내 몸에 가져 올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냉장고를 열다보면 화가 울컥 치밀때도 있습니다. 저도 대충 이런 저런 잡학을 쌓다보니까 모르는 것 투성이고 도무지 공부를 하자면 끝이없겟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원칙을 세우는게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예컨데 어떤 음식이 앞에 있을때 이걸 평생이라는 척도로 보는겁니다. 예시를 하자면 이런거지요 앞에 과자가 있다. 이걸 평생 먹지 않아도 될 음식인가 언젠간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인가? 안먹어도 되는거지요 그럼 이놈은 영원히 아웃 오브 안중 빠이 빠이 입니다. 앞에 감자탕이 있다. 이놈은 어떻지? 뭐 평생 안먹어도 되긴 하겠지만 언젠간 다수의 압박이나 식단 사정에 의해서 가끔은 먹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조금먹습니다. 앞에 밥이있다. 어떡합니까 먹어야지 앞에 포도가 있다. 늘 먹는건 아니지.. 그치만 가끔은 먹게 될거야 빈도수를 조절해서 적당히 먹자 앞에 술이 있다. 가끔 먹거나 자주 먹거나 아예 안먹거나 사람 마다 틀리겠군 그러나 난 거의 안먹는데 두달이나 세달에 한번 먹는걸로 하자 후유증은 운동으로 커버하지 뭐 앞에 삼겹살이 있다. 먹는다. 고민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음식을 대하니까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더군요 왜냐면 저를 포함한 다수의 다갤러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살을 뺄꺼고 평생 그걸 유지한다는 목표가 있을것이며 평생이라는 마인드로 봤을때   식습의 2/3를 구황작물과 닭슴가 센트륨 조합 같은걸로 살순 없기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제가 요즘 밥상머리 앞에서 하는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