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는 사람들 다이어트를 한 계기 가운데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주위의 시선으로부터 비롯되는 열등감이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해 내가 살이 좀 있었어 178에 90까지 나갔으니까. 그때 사귀던 여자애가 앞에서는 좋아라 히히덕 거리면서 뒤에서는 돼지라고 씹고다녔지 그 사실은 그 여자애가 자주가던 싸이월드 클럽에서 우연히 봤었어. (아마 그 여자애는 내 조건을 보고 좋아했던거 같아) 그래서 독하게 마음먹고 뺏다. 72키로까지. 물론 빼는 과정에서 그 여자는 정리했고.. 빼고 난 후 주위의 반응? 다양하지. 급호감을 나타내는 사람, 그저 머리 좀 간지나게 깎았을때 반응하고 비슷한 사람,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대해주는 사람. 그리고 주위사람들의 그런 반응..보름을 안넘기더라. 보름동안 변한 모습에 적응하는거지. 낮선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그런 외형적인 부분의 변화가 큰 자신감을 실어주거나 그런거 같지는 않더라고.. 즉 가장 큰 변화를 느끼는 사람은 자신 스스로지 주위의 반응은 한거풀 벗겨보면 별다를게 없다는거야. 급호감을 나타내며 호들갑 떠는 사람들,,그다지 믿음이 안가던 사람들이었어. 그냥 친분유지를 위해서 오바해주는 정도이지. 그래서 느낀걸 정리하자면. 살뺏다고 갑자기 세상이 확변하는게 아니라는거지. 오히려 주위에서 변화된 자신을 다른 사람처럼 취급한다면 그건 주위에 얄팍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