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다들 알겠지만 다이어트 - 즉 살을 빼는 것의 기본원리는 다음과 같지. 우리몸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아가지. 그리고 그 에너지를 먹은 음식물을 소화하면서 만들어 내는데, 하루에 소모하는 에너지량 > 하루에 섭취한 에너지량' 일때 몸에 미리 저장해 놓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살기 때문에 살이 빠지게 되는거지. 반대로 말하면 '하루에 소모하는 에너지량 < 하루에 섭취한 에너지량' 일때는 그날 다 못쓴 에너지를 다음 기회를 위해 몸에 저장해 놓으니까 살이 찌는 거지. 그리고 그냥 잠만 자도 우리몸은 에너지를 어느정도 소모하면서 살아가는데, 특히 그날따라 몸을 움직인다거나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한다거나 하면 에너지가 좀더 많이 소모되지. 여기서 추론해 낼수 있는 결론은 다음과 같아. 1. 안먹으면 죽는다. 어느정도는 먹어줘야 한다. 2. 중요한 것은 그날 쓴 에너지가 먹어치운 에너지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3. 따라서 평소보다 적게 먹어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고, 많이 활동해서 에너지 소모량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그걸 힘들게 만드는 요인들. 돈 - 십라! 시간 - 모자라죠 주위의 유혹과 - "아빠가 오늘 통닭/순대/족발/피자 중 1택하여 사왔다!".. ㅠㅠ. 가끔 개념없는 태클  - 질투와 시기는 왠지 남이 잘되보이면 이유없이 하는게 인간의 본성. 참는수 밖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의지' - 아놔... -------------------------------------------------------------------------------------- 내가 요새 운동한다고 말하자, "그래? 와아. 열심히 해봐! 파이팅!" ...이라고 말해주는 샛귀들 하나도 없더라. "야아, 넌 스퀏하면 안되지 임마. 너 체중이 얼마인데" "그거 해서 뭐하려고? 술이나 먹자." "새꺄. 뭔 유학생이 얼어죽을 다이어트냐. 먹고 살면 그만이지." "임마. 운동하려면 당연히 돈주고 헬스장에 끊어야지 뭔 삽질이야. 저기 무슨 피트니스 한달에 300달러더라"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음. 스스로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순수하게 축하해 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혹시 있다면 친구로 꼭 사귀세용) 그렇다고 그런 샛귀는 친구도 아니야 어쩌고.. 하면 오바다. 인간은 원래 다 그런 동물. 남잘되는꼴 못보고, 괜히 시비걸고 싶어지고, 누가 뭔가 한다고 하면 자기의 경험과 지식에서 '태클' 을 걸어야 왠지 직성이 풀리는 생물.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하던일을 계속해야 한다. 십라.. ㅠㅠ (어찌 인간들이 응원을 아무도 안해주냐.. 다갤에서는 응원잘해 주던데.. 현실세계는 박정함) 휴우.. 오늘도 닥치고 스퀏 100개. 팔굽혀펴기 3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