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해보는 금연이야..   처음 금연은  100일을 하다가   첫 직장에서 회의때 상사에게 다이어리 집어 던지고 회사 나오면서  깨졌어.   사실 나 성질 존나 더러워...^^   이 성질 가지고도 오라는데는 많았던 거 보면 그럭저럭 나도 알고보면 능력남? ㅋㅋㅋ   두번째 금연은 진짜 힘들었어.   보통 하루 두갑 피웠었고... 밤새고 일할때는 몇갑인지 세기도 귀찮았어.      기억이 생생해..   일단 혀가 부르텃어.   그리고 잠이 안와. 거의 하루에 3시간 정도 잤나?   그리고 소화가 안돼.  똥도 안나와.   항상 입안에 침이 고여서 운전하면서 작은 생수병이 반이 차도록 침을 뱉았어.   꿈에선 항상 담배를 피웠어.   직장은 전부 꼴초들이고 고객과 만나서 회의할땐 흡연실에서 해   현장은 절대 금연 ( 현장에서 담배피우면 그냥 짤려. 이유도 예외도 없어.) 이다 보니   현장나오면 전부 너구리굴로 허기진 폐를 안고 달려가...   같이 다니는 파트너 자식도 골초.   내 차에 재떨이는 그넘이 다 채웠어.   그렇게 3개월을 살고 나니...   배가 나오기 시작하더군.... 5키로쯤... 불었어..   1차 다이어트... 여지없이 실패..   안나오던 똥이 아예 멈춰버리더군... -.-      지금 2차 다이어트는 대단히 성공적이야.   8키로... 빠졌어....      담배는 마약 맞아. 아니... 마약이라기엔 담배한테 좀 미안해.   환각증상은 없으니까. 적어도 마약은 아냐.   다만... 지독한 중독성은 말이 안나올 정도야.   지금도... 가끔은 담배가 피고 싶고   며칠전에도 흡연몽을 꾸었어.   왜 이럴까 생각해보면 담배냄새를 맡았을 때 주로 그래..   미량의 니코틴이라도 코 점막을 통해서 핏속으로 들어가게되면   니코틴 발작 증상을 일으키는 느낌이야.   초기에는 옆에서 담배피면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어..   지금이야 뭐..  참을만 해..^^   살이 8키로 빠지고   배에 왕자가 좀 희미하고   10키로쯤은 가볍게 뛸 수 있고   ㅂㄱㅂㄱ 30분은 가볍게 소화하고   아침에 빨딱 서고 ... 이런거 보다도...   내가 아직도  담배를 끊고 있다는게 너무 대견하네..   나  금연 365일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