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우리집 앞에 중학교 운동장에 나가서 천천히 조깅하고 있는데 몸무게 세자리 정도 되보이는 횽아 한 명이 인터벌을 하고 계시더라고 시작한지 5분도 안되서 떡실신. 쥐나서 그냥 옆에서 헉헉데다가 집에 간 듯 하던데. 일단..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인터벌은 정말 비추야. 무릎뼈를 비롯해서 발목및 대퇴부 쪽에 부상이 우려돼 또 몸이 안만들어진 사람들이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리기를 반복하다가는 햄스트링쪽(엉덩이와 대퇴부 연결부분. 거기 약하다, 그리고 한번 고장나면 자주 고장나) 나가서 고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 그리고 인터벌같이 단시간에 심박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운동은 탄수화물대 지방 소비율이 조깅이나 걷기보다 떨어진다는걸 염두해 둬, 즉 탄수화물을 짧은 시간에 확 태워버리고 지방 연소율은 떨어져. 비만인 횽아들 괜히 인터벌로 무리하게 한 5분뛰고 떡실신당하지 말고, 50분 동안 천천히 걸어. 그게 도움돼. 무조건 빨리걷기 파워워킹만 다욧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빡세게 움직이니 더 효과가 잇겠지 정도의 심리적 기대밖에는 안되 꾸준하게 장시간 움직여 주는게 지방연소에 더 효율적이야. 그리고 인터벌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횽이 고등학교때까지 축구선수었여. 단거리 왕복 인터벌은 단련된 축구선수들 한테도 강도높은 훈련이야. 여름에 30분 정도 하면 하늘이 노래졌던 기억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