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못할 사정때문에 살을 빼고 있어.. 저녁마다 줄넘기 오천개씩 하고 기름진거 절대 안먹고.. 문제는 나가서도 기름진거.. 안먹으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의 태클이 넘 심하네.. 지금부터 살빼는 거라서 물론 살집이 좀 있지.. 근데 적게 먹으려고 하면 사람들 눈초리가 내숭떤다는 식으로..본다..휴.. 왜 그런거 있잖아.. 마른 사람이 적게 먹고 가려먹으면 ..저래서 살이 없구나 하지만 대체로 살있는 사람이 그러면 왠 ㅈㄹ 내숭.. 이러구.. 나도 막 먹고 싶어.. 근데 친오빠가 백혈병 투병중이라서.. 골수이식을 받아야하는데.. 다행히 내가 조직검사에서 일치한다고 나왔어.. 그래서 선생님 말씀대로 살빼고 있는 중이거든.. 원래 골수가 지방질이 많이 껴있어서 최대한 기름진거 먹지 말고 운동해서 체지방률을 큰폭으로 줄이면 오빠한테 더 좋은거래.. 밖에 나가서 시시껄렁한 인간들한테 이렇다 저렇다 조목조목 말하기도 귀찮고 짜증나.. 애효.. 좀 애초에 말랐더라만 이런고생..(오빠를 위해서 하는거니까 고생이라고 생각안하지만.. 사람들의 뭣같은 시선은 좀 고생스럽당..) 안해도 되는건데.. 구질구질한 얘기 짤방으로 기분전환들 해~ 오빠 생각하면서 줄넘기 하니까.. 참..줄도 무겁게 넘어가네.. 골수 채취때까지 수혈받거나 이상한 약 먹음 안된다고 해서 행여 자전거에라도 치일까 걷는 것도 안하고.. 자전거도 안타는구만.. 아..너무 서럽다.. 다들 힘내서 살 빼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