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랫만에 친구 만났는데 아글씨 고것이 밥을산다네? 그래서 정성본엘 갔어...샤브집. 세시 훌쩍넘었는데도 손님이 매장 반이상차있었어 대부분 여자..우리는 벽쪽에 일렬로 테이블 좍 있는곳에 2인용테이블에 앉았어 우리 왼쪽편으로 테이블 손님찼고, 오른편에는 한칸 띄고 손님이 잇었어 다들 여자구.. 평범한 체격에 젊은 온니들.. 나랑 같이 간애두 평범한아해.. 그렇게 앉아서 먹고있는데......................... 어떤 여자가 한명 들어왔다? 근데 그여자를 보는순간, 떠오르는 단어가있었어. 안여돼.. 정말 나도 쭉빵은아닌데, 오랜 디씨질에 눈이 닳도록 봐오던 단어가 그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 처럼 느껴졌어 정말 안경썼고, 여드름이 났고, 뚱뚱했어.. 옵션으로 머리도 곱슬이드라.... 그렇게 혼자와서 우리 오른쪽에 비어있는 테이블에 앉드라. 난 누구랑 같이 온줄 알았더니 혼자였어 환타오렌지맛 하나 들고 막 안쪽에 앉으려고 테이블 사이 지나가다가 우리 옆옆 테이블 컵 건드려서 떨어뜨리구.. 당황하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친구랑 심각한 얘기중이어서 왠만하면 신경안쓰면서 있을라했는데, 종업원도 안오드라. 그여자가 불러서 겨우왔어 근데 메뉴판도 안 갖다줘. 원래 정성본 싸가지가 없긴 한데, 너무 심한거야 그리고 결정적인건.. 우리쪽자리가 좀 문에서 가까운 앞쪽이었다? 근데 그사람을 보고 자리를 옮기라는거야. 식당 젤안쪽구석으로. 안습이더라...... 우리 왼쪽, 오른쪽 테이블을 비롯해 가게안에 사람들 모두 힐끔힐끔 쳐다보고 지네들끼리 떠들고.. 아마 내 친구도 심각한 얘기아니었다면 한마디 했겠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혼자 샤브집에 와서 뭘 먹는다는게 그렇게 슬프다니..ㅠ.ㅠ 나도 뚱뚱하지만 안경도안썼고 여드름도 없고 왠만하게 꾸미고 다닌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도 하고 다녀야 저런 심각한 사태를 좀 막지.. 휴 오늘 밥먹으면서 남에일 같지 않아 슬프드라....ㅠ.ㅠ 오늘 운동량 -친구랑 두시간 쇼핑--;; -스탭퍼50분 -빨리걷기&달리기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