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흏들~~~~~ 운동하다가 짜증나는일이 있어서 몇글자 끄적이려고해.. 내가 다니는 휘트니스엔 복근운동기구가 두개있어..........두개 나란히 붙어있쥐.................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시간은 좀 기다리기도 하고 그래..........그런데 몇일전부터 어떤 남녀커플이 여기에 벌렁 누워서 운동한답시고 히히덕거리고 있기 시작한거야............... 내가 여기다 글을 쓰는 이유는 운동을 못하게되서 짜증나거나 해서 이러는건 아냐.............. 그 남자애는 이전부터 봐오던 앤데 안여돼에서 이 더운여름날 열심히 운동해서 살도 좀 빼고 몸도 갖춰지기 시작한거 같더라구.............그래도 감출수없는 여드름과 뿔테안경때문에 예전에 안여돼였음을 추측할수있을 정도이쥐........여하튼 건실한 놈이었어........... 그러던 어느날, 맛있는 먹거리에 버금가는 유혹이 다가온거야.....이전까지는 있을수도 없었던 일인 여자들의 말붙임이 시작된거지.........항상 자신을 없는존재였던양 대하던 여자들이 친근함을 표시하는거야.... 그러다보니 이게 헤벨레한 모습이 눈에 보이더라구.......그렇다고 몸이 모델같이 좋아진것도 아니구말야... 그에반해 여자애는 말야...........휘트니스에서 뭐시냐....다리 맛사지하는기계에 다리올려놓고 앉아있는게 운동의 80%인 그런애지.............비록 몸무게는 많지 않지만 상체는 말랐고 하체는 튼실한......뭐라 부조화 스러운 체형을 가지고 있는 애야............한마디로 소개팅에 이런애가 나온다면 주선자는 벌써 한강의 괴물 먹이가 되었을법하게 생겼쥐............. 내가 여기다 이런얘기를 하는이유는..... 그 남자애한테  네가 이 더운 여름날 힘겹게 노력한 이유가 지금 네 옆에서 히히덕거리며 네 운동을 방해하는 그런 여자애를 만나려고 그랬던건지 묻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