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하철에서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며 늘 궁금해 했던것들이
특히 겨울에 여자애들 옷은 어깨와 팔의 경계면도 뚜렷하고 팔통부분도 좀
얇고 몸통부분도 어느정도 몸에 fit 되는데 반해
남자들 옷은 왜 쌀푸대처럼 벙벙할까?
아저씨들이 많이 입으시는 반코트는 어디가 어깨인지 팔이진 경계없이
목부터 팔목까지 미끄럼틀처럼 넘어가고 구두들보면 뒤꿈치부분이
높은데 밑창은 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뒷굽구분없이 붙어있는등등..

몸에 잘 맞는 옷을 원했음에도 저도 막상 수트살때
판매하는 사람에게 이게 저한테 잘 맞는 거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면
그냥 구매했어요. 하지만 늘 답답했던게 바지길이가 왜이리 길까?
팔길이는 왜 늘 손의 절반까지 내려와야되나 그런것들이었는데 이곳 게시판을
열심히 읽어보니 너무 크게입는 것이더군요.

게시판을 보면 키 178cm 정도되는분이 바지인심 76cm 정도
176cm이신분은 75-75.5cm 이러시던데 전 그분들 보다 작은데 바지인심 재보니
80cm. 그래서 바지길이는 다 줄이려고 하고있습니다.

문제는 자켓인데요 지금 가지고있는 수트가 4벌이고 자켓이 2개인데
그중 하나는 지금은 사라진 소르젠테. 겨울용은 없고 봄~초여름에 입는 것들이고
대부분 90년대말에 구입한거입니다. 그중 5개가 그야말로 정통 아메리칸 스탈일의
펑퍼짐한건데요. 팔길이들이 모두 길어서 손끝에서 8cm 정도 나오더라구요.
앞 단추는 3개짜리가 4벌, 단추4개짜리 1벌

그래서 수선을 하려고하는데 팔길이를 2cm 정도 줄일까하는데 어떤글보니까
1인치 이상 줄이면 전체적 균형깨진다는 말도 있고요.
품도 좀 수선해볼까하는데 - 요즘옷처럼 꼭 맞는형태 말고 조금이나마 줄이는 선에서
괜찮을런지요. 요즘엔 수트를 자주 안입어서 결혼할때나 구입하게 될거같아여.
블레이저는 하나 사려고 합니다만.

요약
90년대말 구입한 벙벙하고 큰 수트수선 어찌하오리까? 도와주십쇼.~
바지에 더블커프스 있는거 수선할때도 그냥 더블커프스 해달라고 해도 될까여?
4cm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