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꼭 남간에만 해당되는 건 아님)

위키 문서의 내용은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함. 사람들이 보는 건 결국 현재 문서에 적혀 있는 내용임

그래서 사실 서술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무엇을 '누가' 추가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리 실험이나 영구 차단자 편집을 무조건 되돌리는 걸 예전부터 회의적으로 느껴 옴

오리 실험은 단순히 이미 제재를 받은 사람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동일인으로 간주하고 제재하는 건데,
사용자를 제재할 때는 행위 자체로 제재를 해야지, 제재를 받은 사람과 똑같은 내용의 서술을 했다는 것만으로 제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봄

이전에 영구 차단된 사람이 슬쩍 다시 나타나서 편집을 했을 때도, 차단 회피라는 이유로 영구 차단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해당 사용자의 편집을 죄다 되돌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봄

같은 의미의 서술을 추가하는 건 누구나 가능함

서술을 이유로 제재를 하는 건 서술 자체에 문제가 있을 때 행해져야 하며(예: 틀린 내용을 계속해서 추가함), 단순히 이미 제재를 받은 사람과 같은 서술을 했다는 것만으로 사람을 차단하거나 서술을 되돌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봄

정리하자면 이런 것임
(1) 규정 위반 행위를 함 → 차단 사유가 됨
(2) 제재를 받은 사람이 한 서술과 똑같은 내용의 서술을 함 → 이것 자체로는 차단 사유나 되돌림 사유가 되지 않음 (이게 차단/되돌림 사유가 되려면 서술 자체에 문제가 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