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가 열려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츄러스도 사먹고

식사도 할 수 있는데 나는 그냥 와인 한 잔 안주로 올리브를 준다

처음엔 오 하다가 음... 이렇게 됨

메종 델 참피뇽

꽃보다 할배인가 거기 나와서 한국인들 사이에 더 유명해진건지

원래 유명한건데 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맛집

버섯에 올리브유, 햄조각, 소금 등을 넣고 구운건데 맛있다

식당에 피아노 연주자가 있는데 개뜬금없이 한국 트로트곡을 연주하더라

한국인들이 참 많이 가나 봄

그 다음날은 그냥 쉬었는데

이건 숙소 앞에 있는 맛집에서 사먹은 오징어튀김 샌드위치

소스 같은거 없고 빵에 오징어튀김을 끼워줌

근데 맛있음 중독성있어;;

두 번 사먹었다

이건 좀 며칠 지나서인데 그라나다 갔다가 프랑스로 넘어가려고 뱅기타러 마드리드 왔었음

그때 마침 축구경기 있어서 한번 보고 싶어서 갔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경기였음

상대편은 라스팔마스 축구 문외한이어서 잘 모름

목에 카메라 걸고 들어가려니 카메라 반입금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맡기고 오느라 경기장 반바퀴 돌았음.. 내 자리 하필 중간인데 좌석은 엄청 좁아 터졌고

미안하다고 비집고 들어가는데 아저씨들이 넘어지지말라고 잡아주더라

스윗스페인아재들

아무튼 이렇게 마드리드 여행 끝

다음에 또 간다면 꼭 톨레도 같은 근교를 가고 싶다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