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2 - portra 800
안양천에서
안녕하세요 29살 부터 상업에 접어들면서
'그래도 나만의 작업과 시선은 지켜 가야겠다' 라는 생각에
조금식 담아본 사진들입니다
모자라지만 모쪼록 즐겁게 보시길 바랍니다:^)
bronica 645. provia 400f
여의도 외곽 산책로를 거닐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제 사진으로 기호를 조사할 때
사진들이 외로워 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는데
영화나 책 쟝르 같은 것들도 조금은 씨니컬한 연출을 좋아해서
그런 느낌이 베어있지 않나.
이땐 처음으로 빈티지 645포맷의 필름사진기를 사서
찍으러 다녔습니다 작년 여름 쯤
프로비아 400F 필름은 작년 무렵부터 단종이 되었는데
굉장히 중립적인 색을 잘지켜주는 필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작업을 해야하는 사진가들에게 포스트 작업에서 (후반작업,후보정)
굉장히 이점이 있는 필름이 아닌가
gfx100s, gf110mm
제가 처음 서울을 좋은 곳이라
느꼇던 곳이 여의도인데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부지와 도로들의 구성이 넓고 시원하게 잘 닦여 있어서가 아닌가,
평일 점심에도 카페에 나와서 여유롭게 삶을 보내는 분들을 보고
나중에 나도 이런 곳에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 연남과 연희 , 성수동, 여의도를 저는 서울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
조금은 미니멀하고
내가 담으려는 피사체가 위압감이나 카리스마가 있거나
지브리 스튜디오 같은 감성적인 연출이 있으면 좋겠다
하며 작업해본 여의도의 모습들입니다
bronica 645. ektar 100
제가 베스트로 꼽는 필름중 하나입니다
중간톤에서 오렌지와 블루를 제가 원하는 톤에 맞게
가장 잘 구현해주어서
일이나 작업에 있어
'심혈을 기울여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면
항상 챙기는 필름입니다.
장소는
연희동 콘하스라는 카페
작년 여름 한 중간에 담은 사진입니다
건축상을 받은 서울의 한 카페라기에
가 보았던
Gfx100s, gf110mm
여기는 다들 아실만한 연남동의 딩가케이스 카페의 단편적인 모습들입니다
올해 2,3월 즘 담았던 사진들로 기억합니다
비비드한 것들을 하이키로 담아보는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종종 수강생분들과 주변 분들에게
어떻게 색감을 내는지 종종 질문을 듣는데
제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 장소와 볕이드는 시간 때가 그 색과 톤을
연출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단히 맘에드는 장소의 여러 시간때를 거닐며
관찰하고 사진을 담고 있어요
Gfx 100s , gf 110mm
마포구에서 파란색을 위주,주제로 담았던 3장 입니다.
사진을 하면서도 어떤날은 50장을 찍고도 1장을 건지는가 하면
어느날은 10장을 찍었는데 9장을 건지는 날이 있는데
재밌는 점은
'내가 사진으로 무언가 해야겠어'
'오늘은 이런 사진을 담을거야'
라는 강박과 주제한정이
오히려 많은 주제와 그림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사진기는 거들 뿐이고
산책이나 책을 읽으며 기분을 환기하는 것이 주목적이라 생각하고 다니게 되었는데
그렇게
툭툭 찍는 사진들이 마음에 더 남는 것 같았습니다
Gfx 100s , gf 110mm
마장동의 인더매스 마장이라는 카페입니다
별 기대안하고 간 곳인데
공장건물 같은 곳을 다시 인테리어 하였고
시간 때에 따라 빛이 흘러드는 것을 잘 연출한 카페여서 좋았습니다
거기다
단촐하고 세련된 컬러웨이들의 배치
요즘 재조명 되는 바우하우스의 느낌들을 트렌디하게 잘 연출한 카페이지 않았나
Gfx100s, gf 100mm
마지막 장은 도산 누데이크 입니다
갈때 마다 창작자들의 과감한 결과물들을 공간으로써 체험할 수 있어
정말 많은 자극을 받는 곳이 아닌가
당시 탬버린스의 향초들이 런칭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뻔한 사진들 보다 배치된 컬러웨이들을 활용하여
탬버린즈 직원분들 특유의 톤앤매너도 살리고 싶어
담아보았던 사진입니다.
길고 재미없는 사진 얘기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풀리는 만큼
다들 코로나와 나쁜일에서 벗어나셨으면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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