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담수가오리 외상 치료기 - 1편앱에서 작성

기수어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4 17:35:01
조회 15103 추천 207 댓글 130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5f68848e5a9c5b22b74498a11ce9d6f5308061b00c9711bfbefb2940b06c3c26743f62a1f3671a3f2b


하...
살다살다 자해를 하는 가오리는 처음 봅니다.

봉투 속에서 난리 피우다 독가시로 자기 몸을 찔러버렸네요.

분양을 보내기 위해 포장 중이었는데, 이런 불상사가 생겨버렸습니다.

더 놔두면 분명 폐사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독침을 빼주도록 합시다.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0368848c0d2a515b5275400660bb471181ed9b510c36037042c7c8effb95225ec6258527997f06ca27

사진처럼 가오리의 독침은 역방향의 톱날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빼려고 움직일수록 더 파고드는 구조라는 것이죠.

힘으로는 빠지지 않기에 절개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0c3e83de5141380c44c68bed825064e087e6e206651a65585844c777a012a03940f345f0c023bb7890

절개가 완료되었습니다.

독가시의 크기가 상당히 크기에 절개한 부위가 상당히 큽니다.

다행히 주요 장기 부분이 아닌 날개지느러미 쪽을 찔렀기에, 폐사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

의료용 실로 봉합을 해주고 싶지만 당장은 실이 없는데다가, 날개지느러미 근육을 억지로 봉합했다간 헤엄치기 힘들기 때문에 가오리의 자가 치유력에 맡겨봅니다.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5d6888890912237063d01ec6091c2854ef380b2da09e2c1fe975202cba9795c61d74a0654c5c4f92d9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저걸 그대로 놔둔다고? 미친놈인가?"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가오리의 재생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실제로 사육 하의 가오리들의 폐사 원인 1위는 스트레스로, 외상으로 죽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마저도 폐사 원인이 상처를 통한 세균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해외에서 아시아아로와나에 이해 날개지느러미 절반이 통째로 날아갔지만 자기치유로 재생시킨 사례가 있음)

야생에서도 낚시바늘이나 걸리거나 중상, 혹은 장염에 걸리게 되면,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해 자가치유를 하기에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립니다.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0d6fd48d0ea7750305efb3b745f732aac531d5b7c0b50c50ad89756a6d62a857ff2fe4f1

어이 물을 갈아 오기에 기다리고 있어요-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583b80860a25d157e622877661be213f252ec3cca4455ff35cb63c1e4fcd9367d7fb736d79720c4573

상기했던 세균성 감염을 막아줄 OTC(옥시테트라사이클린)입니다.

대부분의 세균성 질병을 참피로 만들어버리는 마법의 약이지요.

세균성 질병은 경우에 따라 몇 시간도 안 걸려 어류를 폐사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기에, 증상이 보인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약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오리 같은 연골어류는 약품에 굉장히 취약하기에 정량의 3분의 1만 희석해서 써주도록 합시다.

저의 경우 30리터에 1그램 정도로만 사용하였습니다.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0d6b85dc5fd7b3a4d9dc50c1944c4c674be7a2b7c0b4fa0958ee651b

약품을 투여하고 나면 스트레스와 상처로 인해 점액이 대량 분비됩니다.

이는 세균성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수시로 갈아줍시다.

1~2시간 정도 지나면 점액의 분비량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또한 약품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히터로 수온을 올리고 에어펌프로 물속에 산소를 공급해 주도록 합니다.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9c7fdb911707768bc5f9062e0d6b87885c88a67efdb0e3cc69108c2af026a079519d50bd26a7785a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계속해서 약욕을 하고 있습니다.

독침이 박혀서 다친 사례는 많이 보았지만, 살다살다 자기 독침에 찔려서 중상을 입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특촬물에서 독침으로 위협하면서 핥다가 자기가 기절하는 삼류 악당을 보는 느낌입니다.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f1e8766e32d563cdcf290c057343f4767a27405061224722efc3e174df2c804dbf44baf7a32fc3b86d45d3f84695924f782a3e9ed3891fa7200a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f1e8766e32d563cdcf290c057310f2257fd41c418a33fe76e8d4c49e02440bb73d20ad10f6e618bcceb88e9bc81f538a006b6a994d586f845819

viewimage.php?id=2cadd935f1dd3fb46fb2db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ed54edbb92be0cd32b7b7cc4707dcfd4a0ff1e8766e32d563cdcf290c057344f7277b0ee5d90128e603289c17c3bae9a21aeada37962a413078543dff11f53d82aa3b68e0b4528b1978a4f8


저 친구를 데려가기로 하신 분은 국내 최초로 블다를 수입해서 번식하셨던 고수 중의 고수이신 사장님이신데, 저런 일은 처음 본다고 하시니...

계속해서 물을 퍼내면서, 글을 마칩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아피스토그라마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07

고정닉 33

1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317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단골 밥집 사장님 만화.jpg
[339]
ㅇㅇ(112.171) 05.16 45608 223
231738
썸네일
[이갤] (약혐 주의)독특하게 생긴 바다생물들...jpg
[11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7634 78
231736
썸네일
[중갤] 태권도장 관장님한테 관원 수 물어보는게 실례인 이유
[255]
중갤러(98.98) 05.16 34076 186
23173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백종원이 방문한 4000원 음성 돼지 국밥집.jpg
[267]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5553 260
2317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강형욱 피셜 : 강아지 키우려면 난이도는 알고 가라
[413]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3578 306
231728
썸네일
[카갤] 넥슨코리아, 니트로스튜디오에 50억 추가 대출
[14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5463 107
231726
썸네일
[미갤] BBC에서 취재한 북한에 가장 가까운 마을 대성동.jpg
[1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0020 105
23172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뉴욕 - 더블린 이어주는 포탈 근황
[358]
La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1350 249
231722
썸네일
[고갤] 성범죄 재판에서 현타온 변호사
[634]
고붕이(156.59) 05.16 48037 1177
2317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kc인증 필요한 이유.....realfact
[936]
퀸지사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0538 1268
231718
썸네일
[국갤] “10만원도 안 낼 거면 오지 마” 물가 상승에 축의금도 인플레이션
[723]
ㅇㅇ(188.166) 05.16 40602 147
231716
썸네일
[신갤] 해외직구 차단에 삼성전자 싱글벙글 ㅋㅋㅋ
[1220]
ㅇㅇ(118.235) 05.16 63867 1360
231714
썸네일
[싱갤] 어제자 일본인 관광객 대상으로 사기치다 폭로된 명동 화장품가게
[355]
ㅇㅇ(138.199) 05.16 35153 358
231710
썸네일
[싱갤] (레딧 번역)건강에 나쁘지만 사람들이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161]
BlackWolfStud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7047 126
231708
썸네일
[디갤] 오랜만에 사진 털려고 왔음 낙화놀이 용산공원 국중박
[33]
교촌허니섹시콤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7843 24
231706
썸네일
[기갤] 재벌집 촬영현장에서 애드립이 꽤 많았다는 김신록.JPG
[146]
긷갤러(95.174) 05.16 29286 61
231705
썸네일
[싱갤] 오들오들 마계 인천 근황
[2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3172 232
231703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중국의 저렴한 물건이 한국에 끼친 영향
[86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2576 489
231702
썸네일
[미갤] 한국인 남자에게 최악이라는 외국 영주권.. jpg
[4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0051 297
231700
썸네일
[야갤] '불교 또 지들끼리 재밌는 거 하네'의 주역 뉴진스님
[269]
야갤러(146.70) 05.16 28746 377
231699
썸네일
[그갤] 이것저것 3D. 2D 만든거 그린거
[40]
changS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9144 63
231696
썸네일
[박갤]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일본식 날짜 문화
[4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4641 100
231694
썸네일
[싱갤] 홀짝홀짝 한국 녹차 특징
[245]
ㅇㅇ(61.76) 05.16 33092 99
231693
썸네일
[주갤] 자기가 불륜해놓고 남편 성폭행범으로 만든 여자 ㄷㄷ
[464]
보동산론 교수(14.50) 05.16 34161 688
2316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댕댕이가 꼬리를 움직이는 원리.jpg
[158]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1961 180
231690
썸네일
[카연] (ㅇㅎ) 남자아이가 마녀학교에 입학하는. manhwa (12)
[48]
새만화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0748 69
231688
썸네일
[이갤] 지구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자연현상...jpg
[119]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1338 115
23168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 초대형 정육점 클라스
[45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9606 466
231685
썸네일
[기갤] 강동원에게 강동원 추천하는 유재석
[193]
긷갤러(211.234) 05.16 24405 56
231684
썸네일
[군갤] "PHANTOM"
[51]
Mil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1326 61
23168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 주택 생활의 현실.jpg
[732]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5766 411
231679
썸네일
[멍갤] 300만원 내면 평생 돌봐준다 해서 파양했는데.. 알고보니
[497]
멍갤러(202.182) 05.16 37237 131
2316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에 사는 이슬람 가정의 모습
[831]
운지노무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5704 601
231676
썸네일
[P갤] 축구여신 유명아나운서 무대 축포에 맞아 시력손상
[3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1965 106
231675
썸네일
[기갤] 규현 이어 티파니도 “SM 가니 주차비 요구, 신사옥 내 덕에 샀는데”
[352]
긷갤러(146.70) 05.16 28025 51
23167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리단녀 만화.jpg
[342]
ㅇㅇ(112.171) 05.16 44530 378
231672
썸네일
[무갤] '코로나 호흡기' 떼자…자영업자들 줄줄이 '벼랑 끝'
[515]
ㅇㅇ(116.84) 05.16 35076 132
231670
썸네일
[싱갤] 지하철에서 인종차별한줄 알았다는 한국인의 행동
[26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6075 373
231669
썸네일
[디갤] 비오니까 여행사진 달린다!
[15]
KITS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286 16
2316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의 빈부격차
[686]
ㅇㅇ(123.213) 05.16 34773 315
231664
썸네일
[새갤] '명심'은 추미애라더니…국회의장 후보 우원식 '이변'
[175]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5014 134
231663
썸네일
[미갤] 처음 차박하는 사람의 솔직한 브이로그.jpg
[2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4305 197
231661
썸네일
[카연]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인회 갔던 썰(하).manhwa
[54]
비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1238 22
23166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무너지기 직전이라는 삼성 갤럭시
[6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4062 412
231658
썸네일
[이갤] 러시아에서 전설이된 동양인...jpg
[327]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4752 358
231657
썸네일
[기갤] 피식대학 방문으로 영양군 홍보되길 기대한 것 같은 영양군 ㅠㅠ
[589]
긷갤러(45.76) 05.16 33071 295
2316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국내 인스턴트 라면의 원조 기업
[316]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1095 222
231654
썸네일
[스갤] 남초나 여초나 커뮤니티 자체에 대해 소신발언한 김풍.jpg
[391]
스갤러(149.34) 05.16 32364 125
23164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22만원 주인 찾아준 여고생
[312]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8230 110
231648
썸네일
[미갤] 훈련소 입소 첫날밤 영국 대딩들의 소감.jpg
[3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9863 28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