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간건 아니지만 캐나다 가리발디 레이크(산이이름이 따로 있긴한데 현지에서도 걍이렇게 칭함) 산행기를 써봄

일단 가리발디는 내가 살았던 밴쿠버 시내에서 상당히 멀어서 차가 필요함 

체감상 풀악셀로 2시간 정도 밟아서 도착한듯

가는길에 이쁜 돌산 정면에 떡하니 있길래 냅다 찍어봄 

이런 길로 시작된 산행길 입성함 

한국산이랑 두드러지게 다른점은 나무 모양이 다름 

한국산 하면 딱 떠오르는게 소나무인데 여기는 저런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나무들만있음

무튼 초록초록한게 볼만하긴함

같이 간 소련친구가 이거 먼꽃이라고 이름 알려줬는데 이름까먹음. 기억안남

좀 걷다면 눈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면서 저런 낮은 봉우리들 몇개씩 보임

이날 날씨 존나 더웠는데 고도가 높아서 그런가 눈이 안녹음 ㅋㅋ 신기함

그리고 한 6시간정도 쭉 걷다보면 정상 직전에 이런 마지막 코스가 나오는데 정확히 반딱갈라서 눈반 돌반임

이런거 처음 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반만 녹은거지 ;

무튼 여기가 경사 제일심하고 이 산 코스 자체가 대부분 평탄한 지형임.

대신 정상까지 엄청 오래 걸어야됨

그리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함

이날 진짜 힘들어 뒤지는줄 앎 

내가 원래 자연경관 이런게 크게 감흥없는데 여기는 내인생 통들어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이었음.

백두산이랑 성산일출봉 둘다 못가봤는데 이런 느낌이려나? 

무튼 왕복 12시간 걸리는 산행이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 진짜 너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대충 사진 몇개 찍고 바로 내려감. 배가 존나 고팠거든

 다시 존나게 달려서 밴쿠버로 갔음 

그리고 그냥 뭐 먹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베트음식 조졌음 

여기는 한식 두세명에서 한번 먹으려면 기본 10만원 깨져서 그럴바엔 걍 이국적인거나 실컷먹자는 마음에 여기살땐 항상 외국 음식만 먹었음

그리고 이새끼들 한국인 주방장이건 양놈이건 한식을 무조건 달게 만듬; 그게 외국인 입맛에 맞는 레시피인듯 

  그렇게 밥 잘 먹고 집가는 길에 갑자기 사진 각나와서 한방 찍어봄 

사진 ㅁㅌㅊ??? 

여기까지가 내가 캐나다에 살때 하루 날잡고 등산갔던 산행기임 ㅋㅋㅋ 글빨이 없어서 걍 사진으로 때웠음 

그리고 이건 걍 내가 올리고싶어서 올린 사진인데 

사진 ㅁㅌㅊ?  산책하다가 걍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잘찍은듯 

아님말고

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