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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운 4시간짜리 해외여행 (대마도 [쓰시마])

더러운캔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5 10:50:02
조회 10024 추천 42 댓글 54
2024년 09월 연차를 쓰지 않고도 무려 6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계획을 잡은 게 없었기에 집 근처에서 노는 것도 질리던 참
문득 얼마 전 Fire egg 없는 Fire egg 친구의 소식이 떠올랐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서 대마도 왕복 승선권+술 2병을 싸게 구했는데
이벤트 술은 면세 카운트가 안 되는 줄 알고 술을 한 병 더 샀다가 빼앗겼다는 이야기...
바로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나 "야, 너 뺏긴 술 내가 받아올 수도 있냐?"
친 "왜? 니가 가게?"
나 "고민 중... 왕복 승선권 싸게 나왔더라고"
친 "위임장 쓰면 가능할걸?"
나 "그럼 그 술 나 가진다?"
친 "그래라 ㅋㅋㅋ 갈 거면 말해"
이후 몇 시간 동안 고민을 하다가 연휴에 방콕만 할 것 같아 결국 배를 잡고 여행 계획을 급하게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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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던 저 섬으로 드디어 가보는구나...

배는 특가로 왕복 7만 원에 딱 두 자리가 남아있어 서둘러 예약하고
친구에게 정보를 받아 세관으로 연락해서 위임 신청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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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당일 새벽 6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그리 멀지는 않지만 1시간 반 전에 도착해달라는 안내도 있고
혹시나 세관 문제도 있을까 일찍 출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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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 꽁술 겟또다제---!!

티켓팅을 완료하고 탑승장으로 들어가 검색대로 향하지 않고 왼쪽으로 갔더니
세관직원 세 분이 술을 들고 계셨습니다.
어제 연락을 주신 분이냐며 간단한 신분 체크와 사인을 한 다음 물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색대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작은 면세점이 있었는데
야마자키 12년이 딱 한 병 28만 원에 남아있어 구매할까 하다가
'일본 면세점이나 주류 판매점이 더 싸지 않을까?'생각하고 그냥 배에 승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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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고 배는 출발~
싼값의 왕복 티켓인 만큼 선내 카페(+화장실) 앞의 사람이 많이 지나다닐 것으로 예상되는 자리였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은 건지 생각보다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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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은 이런 느낌.
짧은 거리고 파도도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1~1.5m)
출항 30분 만에 4~5명이 화장실 앞에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멀미가 없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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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도 꽤 잘 터졌습니다.
쓰시마에 도착하기 10분 전까지도 잘 터졌는데 갑자기 뚝 끊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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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금방 도착한 쓰시마 (대마도)

정말 쪼끄만 여객터미널입니다. ㅎㅎ
확실히 한국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라 그런지
터미널 곳곳에도 한글이 적혀있고 종사자분들도 어느 정도 한국어를 사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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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미리 알아둔 전기자전거 대여소로 이동했습니다.

Chinguya (친구야)라는 식당인데 자전거 대여도 겸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2시간에 1,000엔, 이후 1시간당 500엔을 추가금을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걸 참 좋아하는데 사는 곳 근처에는 느긋하게 탈 곳이 없어 BMW를 이용 중입니다만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은 자전거 타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목적지는 우선 식사부터 해결하고자 미리 찾아뒀던 초밥집 すし処 慎一 스시도코로 신이치로 향했습니다.
리뷰에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없어 큰 걱정을 안 했는데 이미 가게 안은 만석이고
10명 정도의 손님이 줄을 서있어 지금 기다렸다간 일정 소화를 못하겠다 생각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전기자전거를 처음 타 봤는데
오토바이처럼 타는 건가 싶었지만 그게 아니라 제가 쓰는 힘을 1/5수준으로 줄여주는 버프 머신이었습니다.
이런 경사길에서도 전혀 힘을 주지 않고도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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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西泊海水浴場 (なや浜海岸) 니시도마리 해수욕장 (나야 해변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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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멋집니다.


이 멋진 해수욕장을 혼자 독차지 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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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의 푸른색을 만끽하고 다시 이동합니다.


차도 없고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보던 그런 여름의 공간에 들어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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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들어가니 더욱 에메랄드빛이 된 바다.


즐거운 자전거 타기를 중간중간 멈출 수밖에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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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0선 중 한 곳이라는 三宇田浜海水浴場 미우다 해변 해수욕장



괌이나 태국에서 느꼈던 이국의 바다를 이렇게 가까운 섬에서도 볼 수 있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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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対馬温泉 渚の湯 카미쓰시마 온천 나기사노유

사실 식사 후에 가려고 했던 곳인데 예정을 바꿔 온천을 먼저 즐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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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가격인데 무슨 이유인지
섬사람과 외지 사람(일본인), 외국인을 나눠놓은 티켓.
외국인 성인 입장권과 바스 타월을 구매 후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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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촬영할 수 없으니 대충 작은 탕이 몇 개 있고 샤워기가 5개 정도

그리고 사우나가 있었습니다.
약간 아쉽긴 하지만 탕 안에서 바다를 구경하며 바닷바람을 느끼며 온천을 즐기는 건
또 즐거운 추억이 됐습니다.
목욕탕에는 정말 티슈 하나 빼고는 아무것도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온천을 즐기실 분들은 꼭 풀세트를 준비해 갈 것을 추천합니다.
(면봉, 드라이어, 스킨, 로션, 기타 등등 아무것도 없이 딱 티슈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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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기 때문에 5분 정도의 짧은 온천을 즐기고

일본 목욕의 묘미인 병 우유를 마시러 갔는데 엥?... 사용 금지?...
먼저 오신 일본인 할머니 두 분이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며칠 전 낙뢰를 맞아 고장 났는데 목욕탕 관할이 아니라
자판기 회사 제품이라 수리를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
아... 내 병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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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온천에 들어가기 전 미우다 해변에서 팔던걸 기억하고 다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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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차량 카페에서 판매하는 거라 조금 아쉬운 시원함이지만

병 우유를 즐길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로 족합니다.
2개를 더 사서 방금 할머니들께 가져다드릴까 생각은 했지만
다시 가도 계실까 하는 생각과 일정의 촉박함에 그만뒀는데
되든 안 되든 사서 드릴 걸이라는 후회가 남았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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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

날씨는 정말 좋은데 아무것도 챙겨오지 않은 바람에
온천에 선크림이 씻겨나간 피부 위로 뜨거운 태양빛이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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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분 차이인데 아까와 또 다른 빛의 바다.


신나게 달리다가도 계속 옆을 돌아보고 가던 길을 멈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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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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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포뇨가 떠올랐던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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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개울에는 물고기떼도 보입니다.


바다와 이어진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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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이치를 찾았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이 줄 서있어 계획을 변경해 다른 초밥집을 급하게 찾았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었던 みなと寿し 미나토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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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자리를 안내받고 주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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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にぎり寿しセット 니기리스시 세트.

우선 소바와 챠완무시.

저 오른쪽 위의 반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라아에 같은데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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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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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추가로 주문한 自家製明太子 미나토스시에서 만든 자가제 명란젓.

굉장히 짰습니다.


다 나왔으니 영상으로 한번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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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ントリー ザ・プレミアム・モルツ 香るエール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향이 나는 에일 맥주부터 벌컥.

병맥주로 할까 하다가 기분으로 생맥주를 주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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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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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끝내고 쓰시마의 일본주 白嶽 生酒 시라타케 나마자케 생주도 주문.

부드러운 일본주긴 했습니다만 좀 싱거운 느낌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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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마시고 싶었지만 아직 일정이 남았기에 후반은 초밥만으로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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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츠 유일의 대형마트 スーパーバリュータケスエ 슈퍼 밸류 타케스에 (밸류 마트)

이즈하라에는 대형마트가 꽤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입니다만

히타카츠에는 아직 이곳이 유일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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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고 해도 슈퍼라 물건이 많지는 않습니다.

얼마 전 이미지 걸이 됐다는 최애의 아이 카나의 제품도 발견.
물건의 다양함은 부산의 국제시장과 비슷합니다만
국제시장이 한국인에게 먹히는 유명한 일본 제품이 가득하다면
여긴 그냥 평범한 일본 제품이 많아 한국에서 잘 팔지 않는 물건을 위주로 사면 좋을듯합니다.
이후 종업원에게 근처에 편의점이 있는지 물어봤으나
여긴 그런 거 없다는 슬픈 목소리의 대답을 듣고 죄송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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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쇼핑을 끝내고 바로 근처에 대마도 명물을 구매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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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 명물 카스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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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있을 줄 알고 늦게 찾아갔는데 이미 다 팔리고 미니 사이즈만 3개 2개 남아있다고 하여

2개 2개 해서 4개 세트를 만들어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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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앙금과 검은 앙금 (당일 먹은 건 아니고 다음날 아침 대용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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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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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마키라는 이름 때문에 카스테라와 비슷하려나 생각했지만

그냥 모양만 다른 도라야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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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추가 주문했던 黒ゴマ もなか 검은깨 모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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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다크한 블랙입니다.

깨를 곱게 잘 갈았는지 퍼석임 없이 부드러운 모나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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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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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고 재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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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를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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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투명한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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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반납하고 골목으로 걸어 다니다 발견한 고양이.

여행 도중 한 마리라도 발견할까 대마도 삵 (쓰시마 야마네코)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았지만 끝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미안... 줄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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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변 구경을 하다 발견한 약국.

다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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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혼잣말 "이거, 독입니다." 포스터가 약국에 붙어있는 게 웃겨서 찍어봤습니다.

이후 터미널 근처의 면세점 두 곳을 가봤으나
야마자키 12는 3.5만 엔이라 한국 면세점보다 비쌌고
다른 일본 위스키들도 가격대가 비싸게 형성되어 있어 포기하고
아버지께 드릴 위스키를 하나 산 후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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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AMASE 카페 아마세

출발까지 어중간하게 시간이 남아 디저트나 먹을까 하고 들어갔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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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과일 우유를 이곳에서 발견할 줄이야... ㅎㅎ

잽싸게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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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달았지만 땡볕에서 땀을 빼서인가 쭉쭉 잘 들어갔던 말차 라테.

그렇게 짧은 휴식 후 시간이 되어 터미널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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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마지막으로 구매한 자판기의 이로하스.

소금과 레몬인데 짠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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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타고 오고 타고 갈 니나호.

조금 더 아래쪽에서 보면 배가 붕 떠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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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는 바다가 보고 싶어 창가로 잡았지만 도착할 때까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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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의 전리품.

품목만 봐도 히타카츠에는 얼마나 살게 없는지 알 수 있을 듯...
그렇게 4시간이라는 짧은 당일치기 해외여행이 끝났습니다. ㅎㅎ
혼자 여행도 잘 다니지 않고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결정도 잘 못하는데
긴 연휴와 친구의 술, 특가로 나온 왕복 배편 등
여러 가지 우연히 겹쳐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대마도 여행을 이렇게 갈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할 게 없었던 섬이었지만
생각보다 더 멋진 풍경으로 절 놀라게 한 섬.
다음에는 제대로 된 자전거 여행이나 이즈하라 쪽을 가보고 싶습니다.
연휴의 마지막을 제대로 불태운듯하여 만족스럽습니다.
친구야 위스키 잘 마실게 ㅋㅋㅋ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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