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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에서 전설이 된 결투..JPG앱에서 작성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2 21:55:01
조회 33347 추천 157 댓글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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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년 7월 11일, 미국에서 당시 에런 버 부통령 (좌측)과 알렉산더 해밀턴 (우측)전 재무장관이 벌인 결투.

현직 부통령이 맘에 안든다고 전직 재무장관을 결투로 죽여버린, 지금 와서 보면 황당하다는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희대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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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런 버는 과거 해밀턴의 장인어른 상대로 선거에서 이긴 적이 있어 그때부터 둘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해밀턴은 사사건건 틈이 나면 에런 버를 비난했다. 와중에 해밀턴은 미합중국 역사상 최초로 성스캔들로 재무장관직에서 내려오게되었다.

(재임중 유부녀 마리아 레이놀즈와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물러났다.)


이후에도 해밀턴은 에런 버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자,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토머스 제퍼슨을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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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해밀턴은 버를 두고 "위험한 인간, 정권을 맡겨서는 안되는 인물"이라며 비난했고


이에 에런 버는 참다참다 빡쳐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해밀턴은 응하지 않았다.

결국 버는 그대로 폭발하여 해밀턴에게 권총 결투를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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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년 7월 11일 뉴저지 허드슨 강

해밀턴에겐 약간 특별한 장소인곳인데 그의 맏아들이 19세의 나이로 그 장소에서 결투로 목숨을 잃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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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총구를 서로에게 겨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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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이 울려퍼진다.

버가 쏜 납탄이 해밀턴의 골반을 뚫고 지나가, 척추에 박히게된다.

해밀턴 역시 방아쇠를 당겼으나, 에런 버는 상처 하나 없이 말끔했다.

해밀턴은 다음날 병상 위에서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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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밀턴의 '결투에 대한 특별한 사연', 그리고 결투 전날 썼던 "나는 결투를 원치 않는다. 그를 빗맞출 것이다."라는 글귀가 널리 알려진데다

버는 "사실이라면 멍청한 짓이군" "아침 안개가 시야를 가리지 않았다면 해밀턴의 심장을 맞췄을 것이다" 라며 경솔하게 행동하다가 안좋은 이미지로 굳어졌다.

결국 부통령직을 제대로 맡아보기도 전에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분노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에런 버는 정치가로써 활약이 적어서 오늘날 미국 역사에서도 버는 '해밀턴을 결투에서 죽인 자'로만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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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은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미국의 금융, 경제체계를 확립했다고 평가받아 미국 10달러 지폐에 새겨진다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세계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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