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민어에 대해 알아보자.앱에서 작성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13:10:01
조회 27483 추천 111 댓글 213

슬슬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이맘때 본격적으로 회를 먹는 사람은 슬슬 적어지고, 실제로 맛있는 회는 많이 사라지곤 한다.

대부분 회는 겨울이 제철이니까 말이야.





다만, 날이 더워져야 비로소 맛있는 어종들도 있고 그중 하나가 바로 민어다.


오늘은 이 민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단순 정보글은 아니고, 이제 본격적으로 민어 나오는데 아직은 가격이 착하단말이지?



이게 초복때부턴 급격히 비싸지는데다가 지금보다 크게 맛있는 것 같지도 않아서... 추천하기 위해 다뤄봄




사실 1티어 어종편에 다뤘어야 했는데...! 까먹었다!







1. 민어란 무엇인가?





39b5c52be79f35f73eeee9e74e813c6f771efd20c0a7b2b01ed19045cf040b60d5

민어.

대표적인 여름철 어종이자 선어횟감이다.


선어회란 죽은 회를 얼음에 묻어 빙장시킨 뒤 며칠에 걸쳐 먹는 회를 뜻한다.





민어는 부레가 너무 커서 잡힌 즉시 시한부가 되어버리는데, 이 탓에 살려 유통하기가 힘든 탓에 선어회로 먹는 문화가 남았다.




물론 요즘은 활어 민어도 자주 올라온다.

부레를 송곳으로 찔러 공기를 빼주면 시한부인건 똑같애도, 남은 수명이 늘어나거든.




참고로 얜 전량 자연산이고 목포가 주 산지다.





아, 가끔 광어 올려치기 글에 보이는 초식중에


'광어가 과거엔 고급 생선이었습니다. 민어보다도 비쌌대요~ 민어도 사실 백성들이 흔하게 먹는거라 백성민자 쓰는 서민생선이었는데~ 라는 소리가 있는데.





개소리다 ㅇㅇ...



일단 조선시대엔 교통이 씹창이라 서민들이 회를 즐기기도 어려웠을뿐더러(산지는 제외)



해방 이후 콘크리트 길 닦인 이후 서민들이 회 먹기 시작했을때도, 민어는 비쌌음



적어도 민어는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진 쭉 고급 생선이었다.








2. 주의점


​값비싼 친구인 만큼 짝퉁 어종들이 많다.

그 놈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일단 큰민어라는 애가 있다.







a6720caa1306072a984e5a5eeb5bf7e15d454143c8e4633080a70e23c7a2d3e1ba04da14b6e82324a4de49e8b93b7a0df9

소위 수산시장에서 양식민어라고 불리는데, 사실 민어랑은 종이 다르다.



맛도 다르고 가격차도 두배쯤 난다.


이걸 진짜 민어라고 사먹으면 안 된다.


a65614aa1f06b367923425495b807473f0e636c0b0495552261867b47f71eacf

a65614aa1f06b367923425495b886a37de8b31d288bb4d5a00d63502bde079

질의추억님은 이렇게 비교법을 쓰셨지만....

조금 더 쉽게 알아보는법은






a6720caa1306072da1635a43c25cded1c62c1d20c43a3d556a6cfb4eedf877d8ca365b37864e51ea98dddddaed9c69133b6f2918becdd83985d8f7b47eb528253ab172a344bb464d8e267062db92c25566b02d64b3e3ef9f347c2e7bd0eff968df46118fdbbd0b4c7a4895ca

일단 활민어는 무조건 뒤집어서 떠다닌다는거다.


살리려면 부레에 구멍 뚫는다고 했지?

그럼 부레가 구멍나서 제대로 수영할수가 없어서 그럼



물론 이건 야매고 구분법 익혀두면 좋긴하다.



아니면 걍 상인한테 '이거 자연산이에요 양식이에요?' 물어봐도됨



어지간하면 그거가지고 구라는 안치거든

보통 저걸로 속이는 초식은




저 중국 양식 큰민어 둔 다음


'님 이거 드세요ㅎ'
'이게 제철이에요'
'이거요? 민어에요 양식 민어'



라고 팔아먹는 식임


거짓말은 안 했다는거지


나중에 경찰 불러도 문제 없게


시발 드래곤 라자인가? 엘프의 거짓말?


유피넬이 저울대를 만들고 헬카네스가 추를 만들었다면 지는 저울눈을 속이겠다는 저울치기꾼이 수두룩한걸 보니....
아무래도 수산시장 상인분들은 드래곤 라자를 열심히 읽은 것 같다.










홍민어라는 애도 있다.







2cb2f634e8853f8e5eede28646fe75295b8ed940e65b50e60e44a259963c1be3a38f3854334c6c4b389e749bcfe1acc0c658d0725e55334cce5adb41439b7aed904930ef25bc6c870c82fbf25f0b05c814055e3decd07170e486a6758a17f3139e6a534a34e1

얜 홍민어보단 점성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꼬리쪽에 점 보이지?

그리고 항문에서 위로 올라오면 점 보이지?

이 특징 덕에 어지간하면 이걸로 속을일은 없을거임



....항문 근처에 점?


큭 씨발 머리가!!!!








​3. 맛과 활용



회떠먹고 전으로 지져도 먹고 탕도 끓여먹는 전천후요원이다.



확실히 전은 생선전계 원탑 ㅇㅈ


지리탕 끓여도? 1티어급 인정한다.



갠적으로 나는 1티어 지리탕이 '돌돔' '복어' '민어' 이 3인방이라고 생각하거든



돌돔이 깊은 느낌, 복어가 깔끔한 느낌이면 민어는 그 사이?


깔끔하게도 끓일 수 있고 진하게도 끓일 수 있다.


난 진하게 끓인걸 더 좋아함










​회는 크게 둘로 나뉜다.



​선어를 쓸건가, 활어를 즉살해서 숙성시킬것인가?



아직까진 1번이 메이저다.


아무래도 단가가 더 싸고 예전부터 그래왔던 문화가 있으니까.



선어는 그 특성상 자연스레 오래 숙성되는데, 그 숙성에서 나온 민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많다.








다만 나는 활어를 추천한다.




민어회. 트라이해본 사람 많을 거다.


그리고 실망한 사람도 많을거임


'존나 무르고 시발 이게 먼맛이야시발'<<< 이런 사람들이 엄청 많을거임.





이게 다 양아치 상인들이 잘못한 거다.



슬슬 횟감으로 팔면 안되는것들을 횟감으로 팔아서 그런거임ㅇㅇ...







그래서 난 이거 그냥, 활어 추천함



7febd120b7833ea03fe998bf06d60403e8b51db5feaee6b451

(인터넷에서 퍼온건데 사실 이건 선어회로 보인다.)



활민어는 선어 민어랑 달리 무르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간직하고 있다.



감칠맛이 부족하다고?


회 썰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둔 뒤 4~6시간 있다 먹어보셈 ㅇㅇ(간편도를 높인 야매숙성법)



숙성지같은거 있으면 본격적으로 숙성해서 먹어도 되고




과거에 '억 씨발' 하면서 먹은 민어맛이랑은 다르리라 확신함





배꼽 부분은 저렇게 마스까와하는거 추천하고





부레


​는 무조건 달라해서 드셈





기름장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거든ㅇㅇ


옛말로 부레 먹으면 민어 한마리 다먹었다고 하는데 그정돈 아니고 부레 한점이 회 서너점정도 가치는 지녔다고 봄(개인적인평가)





큰민어를 싫어하는 이유도 이거다

회맛 자체는 솔직히 큰차이는 없는거같거든?

근데 그건 부레가 안나옴 ㅇㅇ 엄청 작고 적게나온다








점성어는.... 난 의외로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민어맛이랑은 아예 다르고











​4. 마무리.



​아직까진 민어 가격이 착하다. 6월까진 아마 착할 거다.





현재 새벽 경매장 기준 킬로당 ​2.5만원​정도!





도매상 들어와도 킬로 3만원임





진 광어값이니까 트라이해보는거 강추 ㅇㅇ





심지어 얜 수율도 잘 나온다.


















3줄요약

1. 슬슬 민어 철이다.
2. 민어 지금 싸고 맛있다.
3. 유사품에 주의해요
































7cea8170b48a6ff13ae983ec429f2e2d01bedd28d77a888ee150eb2e76e4

근데 난 오늘 돌돔먹으러옴ㅋㅋㅋㅋㅋ

2kg 이상급 일산 자연산 숫놈이 킬로 6.3만원이더라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11

고정닉 5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777/2] 운영자 21.11.18 5460153 427
236559
썸네일
[야갤] 멸종위기 상괭이, 한려해상서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jpg
[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5 923 8
236557
썸네일
[이갤] 한국사람들은 자기 문화를 너무 촌스럽게생각한다...jpg
[26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5 4479 71
236555
썸네일
[카연] 잉여인간이 되어 동거를 요청하는 백수누나 만화
[86]
마카(211.234) 19:15 4500 82
2365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레전드 찍은 백종원 치킨 다큐멘터리.gif
[108]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 6848 34
236551
썸네일
[야갤] 수입산인데도 한국인 밥상 휘잡은 '이 나라' 생선의 정체.jpg
[2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5 8413 131
236547
썸네일
[디갤] 사진들좀 보구가
[24]
디붕이(106.101) 18:45 1913 29
236545
썸네일
[야갤] 담배 못 사는 나라.jpg
[1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0 8633 38
23654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원피스 작가한테 훈수두는 침착맨..jpg
[442]
그짝맨(1.212) 18:35 11561 321
236541
썸네일
[기갤] "닭값 내렸는데 이상해", 3만원 치킨 불매 조짐.jpg
[30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0 11021 127
236539
썸네일
[로갤] 개발자를 ㅈㄴ 잘못 만난 게임
[65]
emi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5 12400 21
236537
썸네일
[야갤] ‘밀양 여중생 성폭행’ 44명…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jpg
[3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0 9679 170
236535
썸네일
[기갤] 금쪽이에서 원본공개를 못한 충격적인 영상 일부
[395]
긷갤러(169.150) 18:15 13005 190
23653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자1위대 만화...manhwa
[87]
ㅇㅇ(124.50) 18:10 17061 108
236531
썸네일
[야갤] 피해 예측 불가, '대홍수'에 지옥이 된 독일.jpg
[1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5 7390 25
236529
썸네일
[유갤] 한국 아재 개그에 빵 터진 미국 아재.jpg
[128]
ㅇㅇ(146.70) 18:00 11551 98
2365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언냐들에게 좌표 찍힌 오늘자 기사
[221]
ㅇㅇ(211.244) 17:55 20443 289
236523
썸네일
[중갤] 尹정부, 라인 지분만 지킨다..데이터는 日로
[536]
엄마부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5 9666 152
236521
썸네일
[미갤] 연예인 최화정이 유튜브 하기 싫었던 이유.jpg
[1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0 10706 13
2365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허리 잘록한 AV배우의 비법 대공개
[190]
ㅇㅇ(61.82) 17:36 22435 153
236517
썸네일
[싱갤] 포춘지 "미국의 성장률 7년내 저출산 중국을 역전한다"
[174]
ㅇㅇ(115.138) 17:30 22216 102
236515
썸네일
[카연] 그림자 분신술 써서 스토킹하는 manhwa. 변태녀한테 쫓김
[56]
hobak308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5 7174 56
236513
썸네일
[야갤] 정찰•전투 가능한 중국 로봇개, "조만간 실전 배치".jpg
[1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0 5230 24
236511
썸네일
[디갤] (씹스압)카메라 사고 첫 사진여행 다녀왔음
[19]
디붕이(61.83) 17:15 2633 23
236509
썸네일
[야갤] 문재인이 지키는 데 실패한 몇 안 되는 공약...jpg
[610]
ㅇㅇ(125.133) 17:10 22123 341
2365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교 탈레반.jpg
[272]
럭키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 11270 104
236505
썸네일
[기갤] "여름휴가를 애견펜션으로 잡겠다는 친구".jpg
[2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12274 66
236503
썸네일
[주갤] 여성판 N번방 안 묻힘ㅋㅋㅋ
[451]
ㅇㅇ(58.227) 16:55 20617 501
236500
썸네일
[야갤] '연예인 빼내기' 줄인다, "전 소속사 음원 3년 못쓴다".jpg
[1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6 11188 55
2364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컴퓨터 책상 자랑하는 지구촌
[145]
La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0 16505 145
236495
썸네일
[기갤] 노쇼했다며 고소당했어요.....
[456]
긷갤러(169.150) 16:35 22513 248
236493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D.P로 보는 군대 행동 1원칙
[2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0 15774 302
236491
썸네일
[대갤] 충격! 혈세 23억엔을 해쳐먹은 일본 의원의 양심 (코로나)
[12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5 11525 103
236489
썸네일
[야갤] SK 회의 끝난, 최태원 "반드시 진실 바로 잡겠다".jpg
[2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0 9755 57
236487
썸네일
[기갤] "내가 가해자란 증거 없어"…밀양 성폭행 망봐준 남성 근황
[199]
긷갤러(27.122) 16:15 15455 138
236485
썸네일
[이갤] 의사들이 말하는 여드름과 음식의 관련성
[260]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17040 66
236483
썸네일
[주갤] 대통령실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
[317]
레오(211.36) 16:05 10761 174
23648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수능 1타 강사 vs 천룡인 수장
[3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29488 370
236477
썸네일
[무갤] 역시나 나거한 엔딩이노
[685]
ㅇㅇ(223.39) 15:50 23456 589
236475
썸네일
[기갤] "한국 게임이 1위"‥서서히 빗장 푸는 중국.jpg
[3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20680 59
23647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과 찢는 클라이밍 선수
[258]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0 16243 84
236471
썸네일
[야갤] 트럼프 "내가 수감되면 대중이 못 받아들여...한계점 올 것".jpg
[1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5 8889 45
236470
썸네일
[러갤] 우크라 강제징집 하고보니 여호와의 증인
[138]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0 15656 77
2364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TOP25
[1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5 13501 27
236467
썸네일
[야갤] "군대보다 잘 나온다" 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jpg
[2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0 16908 124
236464
썸네일
[기갤] [단독] '티아라' 아름, 아동학대 송치 "얼굴 대소변? 자작극"
[1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 20049 157
236462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5월말에만 일어난 공사현장 사망사고
[476]
아카식레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 22327 173
236459
썸네일
[미갤] 밤마다 골목에서 '외국인 패싸움'…인천 함박마을 주민 '불안'
[3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5 16379 137
236458
썸네일
[야갤] 분노주의) 여자친구 살해해놓고...“마약했으니 심신미약”.jpg
[34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0 16638 77
2364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중국 여행중 시찰나온 당 간부 .jpg
[11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5 16204 7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