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고전기 영화와 최근(?) 영화의 차이점 (헐리우드 한정) (2부)

dd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2 18:40:01
조회 12283 추천 31 댓글 28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uvellevague&no=1518657&s_type=search_name&s_keyword=ddd&page=1

 


  위 게시글에서 보인 공연처럼 사람들이 많은 광경을 극적으로 보이려면 그 공연의 부분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만약 공연하는 모습을 스포츠 중계처럼, 충실(?)하게 담는다면 공연하는 사람들의 위치나 정보야 알 수 있지만 극적 효과는 매우 떨어진다.

그래서 영화에서 무대 공연을 담을 때는 무수히 많은 세부적인 장면을 넣는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고전기 헐리우드와 최근 헐리우드의 큰 차이점이 있다.

고전기에서는 비록 세부적인 장면을 보이더라도, 관람자가 그 파편적인 장면이 무대의 어떤 공간에 있는 것인지 생각하도록 유도하면서

공연의 전반적인 상황이 어떤지 추리를 하도록 유도한다.

위 게시글의 공연에서는 관람자가 마릴린 먼로를 비롯한 사람들이 무대 공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향하는지에 대한

것을 계속 지각하게 되도록 유도되면서, 관람자가 다음 장면은 이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예상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면서도 관람자의 그런 기대를 벗어난 장면을 보이면서 관람자에게 장면간의 극적인 변화를 체감하게 한다.


 그러나 고전기 이후의 영화(무대 공연의)에서 보이는 세부적인 장면들은 그러한 면이 거의 없다.

대체로 세부적인 장면들은 공연 모습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자극적인 것들이 많다.


 "chicago"(2002) 의 all that jazz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자



 이 공연에서 보인 캐서린 제타존스의 퍼포먼스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해도 결코 과찬이 아닐 것이다,

동작의 다이나믹함과 그야말로 미의 화신이라고도 해도 될 정도의 아름다운 얼굴에서 분출되는 표정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너무나 황홀하다.

위 게시글에서 언급한 마릴린 먼로의 퍼포먼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캐서린의 이 위대한 모습을 관람자가 음미하도록 유도하는 것보다는 어떤 자극성에 의존하여 그 모습이 그저 휘발만 되도록 그치게 한다..

다음 짤을 보자


7ef3d72fe3f206a26d81f6e24e8675653e13


 이 짤에서는 캐서린과 주변 인물들의 공간적 역학 관계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앞서 분석했던 하워드 혹스의 "gentlemen prefer blondes"의 공연에서는 마릴린 먼로와 주변 인물들의 공간적 역학 관계가 밀접하게 연결됐다.

그래서 어떤 방점을 찍는 주요 장면의 극적 효과가 매우 크다.


 이 짤에서 방점을 찍을 만한 주요 장면은 캐서린이 남자를 팔로 살며시 껴안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 장면 자체만 보면 멋지지만 문제는 앞 게시글에서 분석했던 마릴린의 먼로의 모습을 방점 찍게 만드는,

이 장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뒷받침할만한 어떠한 맥락이 없다는 것이다.


 다음 두 장면을 비교해보자.


7cf3da36e2f206a26d81f6e0468374644f

7ff3da36e2f206a26d81f6e14f83716984


   캐서린의 모습이 보이기 바로 전의 장면을 보자.

이 어두운 장면에서는 캐서린의 존재를 지각할만한 약간의 실마리조차 없다.

그래서 두 번째 장면이 그 자체로는 멋지기는 하지만 앞의 장면과 맥락이 없기에 마치 갑툭튀한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극적 효과가 떨어진다.


 물론 이 짤을 자세히 살펴보면 누워있는 캐서린이 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리를 올려 어떤 포즈를 시도하려는 준비(?) 동작이 보인다.

하지만 이런 포즈와 맥락이 없는 장면들이 엮이면서 캐서린의  동작아 보이는 것이 제대로 강조되지 않는다.

이 짤에서 첫 장면의 어두운 장면 (캐서린의 포즈가 나오기 바로 전의 장면)말고도 맥락이 없는 장면들을 보자.


7cf3da36e2f206a26d81f6e14581726ec4

7ff3da36e2f206a26d81f6e04586716a5b


 이 장면들은 누워있는 캐서린이 다리를 올려 포즈를 취하는 것과 아무런 맥락이 없다.

그냥 피곤(?)한 것처럼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만 보일 뿐이다.


 한마디로 이 짤에서 보이는 이미지들은 캐서린의 포즈를 돋보이기 위한 어떤 정돈 된 이미지들이 아니다.

이 공연의 전반적인 인물들의 움직임을 보면, 롭 마샬 감독은 어떤 동작을 극적으로 보이기 위한 연결에 대해서 심사숙고한 흔적이 없다.

 다음 짤을 보자.


78f3d72fe3f206a26d81f6e04e887c698eb3


  이 짤에서는 이 공연에서 몇 안 되는, 세부적인 동작으로 동작의 전체적인 모습을 연결하는 광경이 나온다.

그런데 이 세부적인 동작의 장면은 캐서린의 변화하는 동작에 별 기여를 못한다.

다음 장면들을 보자.


7ef3da36e2f206a26d81f6e742877268b3


79f3da36e2f206a26d81f6e146837d6a06


78f3da36e2f206a26d81f6e14583756b2a


 두 번째 장면을 보면 캐서린이 남자 어깨 위에 올려진 모습이 보이는데 조명 때문에 캐서린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남자의 뒷모습은 어떤 포즈인지 확실하게 보이는데 반해, 캐서린의 모습은 불투명하다.


 언뜻 보면 캐서린은 엎드린 모습인 것도 같다. 사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캐서린의 얼굴이 보인다.

그러나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캐서린의 얼굴을 비롯한 상반신이 불투명하게 보이기에, 대체 '캐서린이 어떤 동작을 취할까'와 같은 실마리를 주지 않는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캐서린의 동작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남자 어깨 위에 올려진, 자신의 몸이 회전하는 동작을 보이기 위해서다.

캐서린은 남자 어깨의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 역동성을 제공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습을 극적으로 연결해야 할 두 번째 장면이 그 기능을 못하면서 그 효과가 떨어진다.

두 번째 장면에서는 캐서린 자체가 불투명하게 보이기에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그러면 최소한, 캐서린이 회전하는 공간적 역학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장면을 세부적인 연결로 사용하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캐서린이 회전하는 모습이 마치 갑툭튀하게 느껴진다.


 이 공연에서도 공간적 역학 관계가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피상적 수준이다.

다음 짤을 보자.


7ff3d72fe3f206a26d81f6e14481776b9d8f



 캐서린이 왼쪽/오른쪽을 쳐다보는 관계를 샷/리버스 샷으로 보인다.

캐서린이 오른쪽을 쳐다볼 때를 봐라. 왼쪽을 쳐다보는 앞의 장면과 반대 각도로 보인다.

그런데 이런 연결은 무대공연 중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연결이다.

인물의 동작을 반대방향으로 교차해 보이면서 어떤 단조로움을 깨기 위한 기능에 그친다.


다음 짤을 보자.

 

79f3d72fe3f206a26d81f6e043837568b04f


이 짤을 보면 이 공연이 어떤 연출을 추구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캐서린과 인물들이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관람석에서 보이고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 인물들의 화려(?)하게 보이는 세부적인 움직임을 끼워 넣는다.

그래서 인물들의 세부적인 장면에서 보이는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인물들의 움직임과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이 공연에서도 약간의 통일적인 연결이 나오기는 한다.

다음 짤을 보자


75f3d72fe3f206a26d81f6ed4389716bfa1d


 짤의 마지막 부분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주변 댄서들이 몸을 뒤흔드는 모습이 빠른 템포로 반복된다.

그러나 이런 연결은 앞의 게시글에서 언급했던 인물들의 동작을 계속 환기하고 추리하는 것과 거리가 멀다.

관람자는 이 짤에서 보이는 장면간의 연결 구조를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기에 이 짤의 자극성은 마치 증기가 휘발하는 것처럼 빠르게 사라진다.


 이 공연에서 진짜 구조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무대 공연에서 보이는 동작이 아니라 서사다.

다음 짤을 보자


7bf3d72fe3f206a26d81f6ed4789726a6649


 르네 젤위거의 표정만 봐도, 주인공이 댄서가 되고 싶다는 심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데

굳이 저런 변환을 하면서 두 인물을 긴밀하게 엮는다.


 다음 짤을 보자


7af3d72fe3f206a26d81f6e34381716bf081


 이 짤에서는 먼저 짤처럼 이야기(직접적인)에 대한 연결은 없지만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연속적으로 보이면서 두 인물을 엮는다

 

 이런 식으로 연결을 하면 가뜩이나 어두운 배경에 가려진 백댄서들의 비중이 더욱 적어진다.

이것은 현대 헐리우드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낭비라고 할 수 있다.

화면에서 충분히 활용하지도 않을 백댄서들을 저렇게 열심히 추게 했으니 말이다.


이런 식의 연출은 댄서들에게, 일단 열심히 춤을 추는 것을 시켜보고. 나중에 그 중에서 쓸만하게 보이는 장면을 골라서

주요 인물의 모습과 (대충) 어울리도록 엮어 관람자에게 그저 현란(?)한 눈요기를 제공할 뿐이다.


 장면 간의 관계를 심사숙고 하기보다는 얼추 그럴 듯하게 연결만 하면 되고, 관람자를 붙드는 것은 저런 휘발성 강한 자극적인 것에 의존하는 것이

오늘날 헐리우드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출처: 누벨바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9

3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36409
썸네일
[리갤] 김정수 감독 젠지와 티원 시절 피드백 차이점.jpg
[289]
롤갤러(59.10) 06.03 31928 765
236408
썸네일
[1갤] 아침 시사 라디오 12사단 훈련병 부모 인터뷰
[451]
1갤러(23.227) 06.03 16313 224
236406
썸네일
[원갤] 배민 포장도 수수료부과 .jpg
[5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4602 241
236405
썸네일
[새갤] 이재명, '북풍' 의혹 제기
[552]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8697 284
236404
썸네일
[싱갤]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야스쿠니 신사 낙서범 잡기
[5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2515 285
236402
썸네일
[이갤] 뉴욕에서 대박난 즉석라면집...jpg
[27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2160 81
236401
썸네일
[야갤] 유튜브 뮤직, 허밍만으로 노래 검색 시스템 열린다.jpg
[1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5231 67
236398
썸네일
[군갤] 콜비 " 유럽 국가들이 아시아에서 전쟁나면 도와줄거 같나? "
[5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4089 234
236397
썸네일
[부갤] 포항 앞바다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1596]
ㅇㅇ(202.165) 06.03 36685 296
236396
썸네일
[야갤] 5kg 달하는 오물 풍선, 시민 안전 위협.. 행동 요령은?.jpg
[36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639 107
236394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공포의 할머니 사랑꾼 스토커.jpg
[143]
ㅇㅇ(112.171) 06.03 19694 138
236393
썸네일
[미갤] 6월 3일 시황
[34]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573 23
236392
썸네일
[부갤] 공인중개사 오늘 또 터졌다.
[448]
부갤러(114.200) 06.03 26593 168
236390
썸네일
[디갤] 저녁산책하면서 찍은 사진 봐줄래?
[18]
황센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089 13
236389
썸네일
[이갤] 스압) 침착맨의 백종원 뼈치킨 후기 ㄷㄷㄷ
[293]
정복자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1731 98
236386
썸네일
[야갤] "핵잠수함 한국 도입?", 미국 국방장관에게 날아든 질문.jpg
[3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848 51
236384
썸네일
[이갤] 아우슈비츠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jpg
[16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959 106
236382
썸네일
[카연] 우주 카페 이모지 프롤로그 + 1화.manhwa
[21]
박창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827 26
23638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603
[112]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2383 109
236380
썸네일
[기음] [금주의 신상] 6월 1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79]
dd(182.213) 06.03 11958 65
236378
썸네일
[기갤] "가난한거 빼곤 완벽한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jpg
[4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4874 65
236377
썸네일
[야갤] [단독]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다 살해…40대 남성.jpg
[3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180 83
236375
썸네일
[이갤]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영화 엔딩씬 TOP 20..gif
[195]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2982 35
236372
썸네일
[이갤] 성관계 자주할수록 포경수술 꼭 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jpg
[110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8342 133
2363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65억을 포기한 여자
[16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3784 193
236367
썸네일
[카연] 장난을 잘 치는 책방 사장님
[91]
쥐는어째서기여운걸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011 62
236365
썸네일
[싱갤] 순애 커플..manhwa
[103]
ㅇㅇ(211.229) 06.03 14232 63
236363
썸네일
[디갤] 뉴비 올해 사진 상반기 결산 (40pic)(1월~5월)
[29]
혼리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5208 7
236362
썸네일
[이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수리...jpg
[308]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3980 296
236360
썸네일
[위갤] ㅁ혼자 떠나는 위스키여행 대만편 1,2일차
[65]
piano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671 31
2363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옛날에 자주 먹던 음식 모음 (스압)
[93]
냥냥이러쿵저러쿵핥아볼까나?: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407 48
236357
썸네일
[이갤] 용도에 따라서 보는 닭의 수명​...jpg
[387]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8797 297
236355
썸네일
[카연] 용사의 검을 찾기위해 예언가를 찾아간 기사만화
[53]
머래낙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759 24
2363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중국을 세계2위로 만든 국가.jpg
[421]
ㅇㅇ(1.232) 06.03 32318 313
236350
썸네일
[디갤] 초여름의 교토
[38]
유동교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208 44
2363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전쟁 레전드 병크
[336]
묘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1679 337
236346
썸네일
[잉갤] [블렌더 공략] 옷을 사실적으로 움직이고 만들기
[76]
ㅇㅇ(123.213) 06.03 19480 43
236344
썸네일
[루갤] 원정 배스낚시 성공적
[67]
찝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473 23
236342
썸네일
[바갤] 스브와 함께한 임도바리 (feat.오도산 전망대)
[49]
경주육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2071 42
2363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에 놀러온 성룡
[260]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2817 311
236338
썸네일
[헤갤] 금박 튀겨진 헤륙세 고쳤다ㅋㅋㅋㅋ
[140]
뚠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514 83
236336
썸네일
[디갤] 오늘의 하늘공원 산책 고봉밥
[33]
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2292 31
236334
썸네일
[이갤] 아프리카 전통 아이스크림 후기
[100]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5461 38
2363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을 좋아하는 인도 할아버지.manhwa
[101]
모든물체의속력은광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8741 140
236330
썸네일
[미갤] SM 연습생 때 볶음밥 시켰다가 혼난 브라이언.jpg
[2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3624 447
2363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도입부가 특이한 전생물.manhwa
[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0070 101
236324
썸네일
[야갤] d-55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떠나는 파리시민들
[91]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0561 43
2363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멘헤라 지뢰녀
[260]
배신자캬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7702 274
236320
썸네일
[야갤] '우지끈' 소리나자, 기지 발휘한 아들.jpg
[28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5838 94
236318
썸네일
[이갤] 요즘 미국에서 한물간 취급받는 패션 아이템...jpg
[375]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5341 10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