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신형 티볼리를 출시했다. ‘더 뉴 티볼리(The New TIVOLI)’라는 공식 명칭을 가진 이번 신형은 지난 2015년 출시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성장 발전시키고 아이코닉(Iconic)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내 생에 첫 SUV(My 1st SUV)’로 각광을 받아 온 기존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뉴 티볼리는 고객의 니즈는 물론 갓(God)성비를 더한 만큼 정체기에 접어든 소형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배영대 에디터
           

이번 신형 티볼리는 심플함 속에 강인함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부터 살펴보면, 볼륨감 있고 모던한 분위기의 범퍼 디자인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형상의 인테이크 그릴을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고, 기능적인 요소를 개성 있게 연출한 비대칭 스노클(인테이크홀)을 통해 실용성과 독특한 매력까지 제공한다.
 
측면부에서 보이는 휠은 트림에 따라 16인치 알로이 휠과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이 기본 적용되는데, 옵션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및 18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바디 컬러는 앞서 토레스에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은 아이언 메탈 컬러를 추가하여 톤(Tone) 컬러 5가지, 2톤(Tone) 컬러 5가지 등 총 10가지로 구성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플로팅 타입 AVN과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새롭게 적용된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여기에 천연가죽시트 인테리어는 소비자의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인 오렌지 인테리어 패키지와 그레이 투톤, 블랙 인테리어 등 3가지로 준비했다.
           
이번 신형 티볼리는 우수한 공간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함께 출시된 더 뉴 티볼리 에어의 경우 2열 폴딩 시 1,440ℓ의 넓은 공간과 최대 1,879mm의 길이로 준중형 SUV 수준의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 일 듯하다.
              

더 뉴 티볼리는 파워트레인별로 라인업을 확장해 고객이 각자의 니즈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세부 제원을 살펴보면, 1.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3ps/5,000~5,500rpm,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1.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6ps/6,000rpm, 최대토크 15.8kg·m/4,600rp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각각 12.0km/ℓ, 11.6km/ℓ다. 변속기는 두 엔진 모두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을 중시하면 1.5 가솔린 터보 모델을, 일상적인 주행과 가성비를 추구한다면 1.6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KG 모빌리티는 공식 자료를 통해 올인원 서비스의 무료 사용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포콘(INFOCONN)이 고객들의 앱(App) 사용 편의성(User eXperiene)을 증진하기 위해 앱의 UI를 변경되었으며,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관리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와 더불어 새롭게 시작한 ‘마이카 알람’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안전 사양의 경우,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는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인 딥컨트롤(Deep Control)을 시작으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전방 추돌 경고(FCW)
△차선 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 보조(LKA)
△부주의 운전 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앞차 출발 경고(FVSW)
△중앙 차선 유지 보조(CLKA) 
 
등 총 14개의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되었다. 뿐만 아니라 에어백은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수준인 7개가 적용되었으며, 차체의 79%를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4WD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어떠한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더 뉴 티볼리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엔진 및 트림에 따라 1.5 가솔린 터보는 🔼V5 2,209만 원 🔼V7 2,598만 원, 1.6 가솔린 모델은 🔼V1(A/T) 1,883만 원 🔼V3 2,244만 원이다. 한편 더 뉴 티볼리 에어는 🔼A5 2,294만 원 🔼A7 2,698만 원이다.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소형 SUV인 ‘더 뉴 티볼리’, 제품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국내 대표 가성비 모델로 사랑받았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