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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식의 e런 사람] 콜업 첫 시즌 보낸 '든든' 박근우,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2 14: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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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LCK CL 서머 챔피언에 오른 2군 선수단을 전원 콜업하는 선택을 했다.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파격적인 로스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리고 농심은 신입급의 스쿼드로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2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서머 스플릿에서는 9위로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순위로는 한 계단 상승에 불과했지만,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디알엑스와 비교해 단 1승 모자른 5승을 수확했다.

이렇듯 농심은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지만, 분명 희망을 봤다. 탑 라이너 '든든' 박근우 역시 다사다난한 1년을 지나면서 선수로 성장을 거듭했다. 그런 박근우를 지난 14일 농심 연습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은 사실상 시즌 중인데, 대회 경기만 없는 정도로 스크림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근우는 2024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2024년을 바라보는 박근우에게 지난 1년, 그리고 내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쌓여가는 부담감으로 인해 아쉬움 남긴 스프링

콜업 멤버로 새 시즌을 맞은 농심은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했지만 저력을 드러냈고, 디알엑스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첫 승에도 성공했다. 비록 이후 단 1승 추가에 그치며 2승 16패 최하위로 마무리했지만, 분명 희망을 볼 수 있던 시즌이었다.

박근우는 "저희가 시즌 시작 전에 좀 일찍 모여서 준비하기도 했고, 그 준비하는 동안에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서 이번 연도 할 만하겠다고 준비하면서 많이 느꼈었다. 또 막상 대회에 가서도 초반에는 저희가 생각했던 대로 잘 됐던 것 같기도 하다"며 긍정적으로 스프링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사실 초반 기세는 정말 좋았는데 아깝게 진 경기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과 다른 팀들 사이에 존재하는 조금의 차이만 극복하면 뭔가 이길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조금을 좁히기가 어려웠다"며 "시즌 종료 후에는 그래도 첫 시즌이니까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조금 더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물론 1군은 증명해야 하는 자리임에는 분명하지만, 전원 2군 콜업 멤버로 치른 첫 시즌이었던 만큼 평가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관대해질 수밖에 없던 농심의 스프링이었다. 이에 박근우 역시 시즌 돌입 당시에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출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른 팀원들의 생각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부담 없이 했었다. 그런데 시즌이 가고 패배가 쌓이니까 부담감은 어쩔 수 없이 생기더라. 그래서 더 위축된 플레이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T1전…아직도 팀원들에게 미안해요"

스프링에서 가능성을 보인 농심은 서머 시즌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9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6위 디알엑스를 한 경기 차이로 추격할 만큼 저력을 뽐냈다. 박근우는 이런 서머 반등의 요소로 '지우' 정지우의 콜업을 꼽았다. 그는 기존 원거리 딜러 '바이탈' 하인성과 정지우 사이의 스타일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근우는 "사실 '바이탈'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인성이 못하는 선수가 절대 아니다. 그런데 저희에게 필요했던 역할을 정지우 선수가 해줬던 것 같다. 단지 스타일이 맞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정지우 선수가 콜업된다 했을 때도 솔직히 좀 놀랐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하인성이 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정지우 선수가 콜업 직후에 퍼포먼스가 확실히 좋았다. 그 덕분에 나머지 선수들도 기세를 탔던 것 같다"고 지난여름을 돌아봤다.

팀적으로는 확실히 가능성을 보였지만, 박근우 개인으로는 힘든 시기를 보낸 서머였다. 경기력의 기복을 보인 끝에 서머 중반 잠시 CL로 센드 다운 당하기도 했다. 박근우는 "그냥 1부터 10까지 다 안 됐던 것 같다. 피지컬이든, 운영적인 부분이든 그냥 다 안 좋았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처음에 센드 다운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도 충격인데, 그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려가서도 좋은 모습 보이면서 적어도 저희 팀 사무국, 감독, 코치, 선수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농심 입장에서는 특히 2라운드 T1전 패배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페이커' 이상혁이 손목 부상 이슈로 빠진 사이, T1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기간 단 1승을 챙겼는데 그 상대가 다름 아닌 농심이었다. 농심에게는 뼈아플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박근우 역시 당시를 기억하며 자신의 실수를 반성했다.

박근우는 "사실 그때도 '제우스' 최우제 선수에게 제가 좀 많이 밀리면서 졌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 부분은 지금까지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T1의 강력함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그때 당시 T1전은 제가 그냥 '제우스' 선수와 반반만 가도 거의 이길 만한 분위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던 것 같다"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첫 콜업 시즌,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

우여곡절 끝에 박근우를 포함한 농심의 선수들은 콜업 첫 시즌을 마쳤다. 박근우는 올해 1월 스프링, 디알엑스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할만하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며 LCK 데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른 첫 승을 거둔 신인의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지금 같은 질문을 다시 한번 박근우에게 던졌다.

이 질문에 박근우는 수줍은 듯 활짝 웃으며 답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온 상태에서 말하기는 좀 그렇긴 한데 나름 할 만했다고 생각한다"고 미소 지은 그는 "그래도 시즌 중에 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복이 좀 심했던 편인 것 같다. 내년에는 그거를 잘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밝게 웃으며 "그래도 할 만은 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양한 감정이 교차했던 첫 시즌을 보낸 박근우. 그는 첫 콜업 시즌을 돌아보면서 소중했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소중하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저한테는 LCK 선수들이 전부 다 연예인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래서 LCK에서 1년을 보내는 동안 정말 많이 신기했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가장 크게 배웠던 것은 주도권이 생겼을 때 어떻게 팀적으로 더 영향을 줄 수 있느냐다. 사실 냉정하게 봤을 때 2군 탑 선수들도 라인전만 보면 잘하는 선수가 많다. 그런데 LCK 탑 라이너들은 라인전을 하면서도 시야를 잡는 부분을 포함해 팀을 위한 다양한 플레이 등을 잘 수행한다. 그래서 플레이하면서 '나도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첫 콜업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같은 멤버로 2년 차…'이제는 증명할 시간'

콜업 후 첫 시즌을 치른 농심은 이제 같은 멤버로 2년 차를 준비하고 있다. 박근우는 "맵도 바뀌고, 아이템도 바뀌고, LCK 팀들마다 팀원들도 다 바뀌는 상황에서 저희는 멤버가 그대로니까 저희끼리는 기회라고 이야기한다"며 "다른 팀들이 아무래도 호흡 맞추는 것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면, 저희가 메타를 주도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2년 차다. 이제는 '신인이니까'라는 말이 더는 통하지 않는 시기다. 반드시 증명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박근우 역시 이에 동의했다. 그는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지난 시즌에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으니까 이번 연도에는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은 어쩔 수 없이 안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근우는 목표로 플레이오프를 이야기했다. 그는 "팀적인 목표는 아무래도 플레이오프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팀원 모두 그 목표를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서머 당시 피솔킬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 기록을 지우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피솔킬을 가장 많은 선수로 기록됐는데, 거기서 이름을 지우는 것이다"라고 입을 연 그는 "항상 솔킬 영상을 돌려보고는 하는데 너무 어이없게 죽은 게 많다. 이게 정말로 용납할 수 없는 실수들이 되게 많았던 것 같다. 프로게이머 자격을 거의 박탈해도 될 정도의 실수가 많았던 것 같아서 늘 후회했다. 다음 시즌엔 꼭 이런 점을 고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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