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예랑은 언제 친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교적 최근) 모험단 친구였어요

원래는 교류가 없었다가 리예가 싸이버거를 나눈다는 글을 올린 후 오픈 카톡에서 선착으로 받고

대화 주고 받다가 모험단 친구라는 걸 알았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이런저런 대화 주고 받으면서 다음에 같이 게임 하자고 얘기 나눴어요

근데 어느날 연락이 끊기고 교류도 아예 안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기분 탓인 줄 알았는데

갈수록 그게 아닌 거 같아지고.. 

남들이였으면 뭐 별 생각없었겠지만

저는 제 잘못이랑 업보 때문에 여태까지 친했던 사람들, 연락했던 사람들이

떠나간 적이 많았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최근에도 그랬었고

" 얘가 다른 사람한테서 내 과거를 들었나? " 

그래서 얘기하고싶었어요 

나를 멀리하는 게 내 과거사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그렇게 인게임에서도 카톡에서도 물었었는데 대답이 없길래 확신했어요

" 아 내 과거 때문이 맞구나 " 라고 그렇게 오해를 했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체념했었는데 제 과거는 잘못된 게 맞으니까

근데 그게 아니였더라고요.. 그냥 제 착각이였어요 읽십도 고의가 아니라 모르고 그랬었던 거 였고.. 

연락을 안받은 이유도 제가 집착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랬나봐요.. 그게 트라우마 였었고..

그래서 오해를 꼭 풀고싶었는데..

끝까지 오해는 못 풀고 이렇게 되버렸네요

그냥 과거도 지금도 그렇고 

제 주변을 떠나가는 게 전부 제가 못난 탓 인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남자 여자 그런 건 애초에 신경 안썼어요

여자 꼬시려면 그냥 미팅앱 깔거나 롤에서나 꼬시지 여기서 뭣하러 꼬시나요

제가 그냥 너무 넷상 인연에 집착을 많이 하나봐요

이미 날 차단한 사람인데도 좋게 지내고싶고, 연끊긴 사람한테도 좋게 지내고싶고

계속 얘기하고싶다고 연락도 하고.. 

갤도 그냥 속 편하게 접으면 되는데 이걸 왜 하고 있는 지 모르겠고

진짜 제가 생각해도 너무 구질구질한 거 같아요

이 글을 쓰기전에도 과연 사람들이 내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줄까

안그래도 갤에서 나쁘게 보일텐데 오히려 불을 붙이는 게 아닌가 싶지만

제 생각을 말하고싶었어요 

그리고 던갤에서 그 누구도 싫어하지않는다는 말은 진심이에요

제 잘못이니까 평생 반성하면서 살게요 욕하셔도 미워하셔도 돼요

아까 그 글은 이 일을 포함해서 제가 여태까지 느꼈던 점들 총정리한 글이에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