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지라든지, 골드라든지, 명성, 강화라든지 그런게

프로그래밍에 익숙할수록 아무런 가치가 안느껴짐.
그냥 메모장 열고 숫자 하나 바꾸면 되는거에 무슨 의미를 둠.


그래서 개발력이 올라가면
스토리, 레벨 디자인, UI/UX, 테마의 일관성, 직업 별 특성
등 게임이 가진 가치를 주로 평가함.


그래서 현재 던전앤파이터 메타를 보면 진심으로 화가나는거임.
너무 빨라서 어지러운데, 이걸 20캐릭터 이상을 돌리는 건.
내 관점에서는 그냥 파칭코 슬롯머신 돌리는거랑 뭐가 다른가 하는 기분이 듬.


솔직히 유저들은 이렇게라도 게임을 즐겨준다면 감사한데.


직원들에게 화가 나는거임.
왜 게임을 이렇게 만들고, 이것을 던파라고 정의하는지.
좀 더 즐거우면서도 수익성 있는 게임을 만드려고 노력하지 않는지.


예를 들어 밸런스 조정에서 단순히 6% 일괄 상향 같은게 아니라.
좀 더 스킬들의 이펙트 등을 리뉴얼 하고, 안쓰는 스킬을 통합하는 등을 해야하는게 아닌지.

또한 유저 스킬트리창에 대한 UI가 너무 불편한데 이걸 왜 개선을 안하는지 등.

이런 내 감정이 면접 때 약간 분노로 들어나니까.
면접에서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긴 함.


면접관들이 현직자로서 그냥 이런게 던파라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열정을 가진 신입이 견딜 수 있을까?
이런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합격해서, 과연 던파를 개선할 수 있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