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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기습vs예고' 해외 사례를 통해 비교해보는 현 반남코의 판매정책
논란이 되기전에 미리 말하자면,나는 현 반남코의 상시 기습판매에 대해 찬성하지도 않고, 후술할 해외사례에 대해서도 찬성/반대하지 않음.정반대인 흥미로운 사례가 있길래 같이 나눠보자고 해당 글을 작성한거니 다들 재미있게 봐줬음 좋겠음.모두가 알다시피, 건담베이스 네캎에서는 어느 지점에 어떤 상품이 신상입고/재입고 되는지 매 주 공지를 통해 알려줬었어.하지만 몇 년 전 '디오 몸통박치기 사건'으로 인명사고가 생길뻔한 이래로 재입고 항목은 사라지고, 현재는 신상 입고 목록만 공지하는 식으로 바뀌었음.물론 각 지점 점장의 재량으로 일부 지점은 당일 오픈 직전에 어떤 제품이 몇 개 재입고 되는지 현장에서 공지해주기도 하지만기본적인 반다이코리아의 정책은 '공지 없음' 이라고 할 수 있음.이는 오프라인 매장인 건베 뿐 아니라 공식 온라인몰인 반다이남코코리아몰도 같음.점점 수요가 과열되고 반남코몰 건프라의 9할이 품절난 상황이 지속되자, 반몰도 예고없이 변칙적으로 재입고 및 신상판매를 하기 시작함.언제, 어떤게 갑자기 판매될지 모르는 이른바 '기습입고'의 시대가 되어버렸지.그나마 이전엔 한국에선 오직 반남코몰을 통해서만 공식적으로 구매가 가능한 프리미엄반다이 상품들의 경우는 오픈예정 기능으로 언제 판매가 시작되는지 공지해줬지만,이마저도 과열된 수요와 반남코 서버가 견디지 못하고 뻗어버리면서 생긴 여러 문제가 원인이 되었는지점차 줄여나가기 시작해서 이젠 거의 모든 상품을 예고없이 '기습입고' 해버리고 있는 상황이야.결론적으로 온/오프라인 모두 '예고없는 기습판매'가 현 반남코의 정책인거지.그런데, 이와는 정반대인 시장이 있음. 바로 주류 쪽임.한국에선 개인간 주류 거래가 불법이지만, 그렇지 않은 해외에서는 수요가 높은 고급 술의 경우엔 되팔이 목적으로 구매하는 쓰레기들이 많다고 해.재밌게도 이런 되팔이 수요와 맞물려서 논란이 되고있는 주류판매법을 가진 국가들이 있음.각각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의 오하이오 주야.노르웨이는 Vinmonopolet, 스웨덴은 Systembolaget이라는 국영 매장에서만 독점적으로 주류를 판매하면서 국가가 유통을 통제 하고있어.오하이오 주의 경우엔 ODLC라는 주정부 기관을 통해 지정된 매장에서만 판매를 하고있지.후술할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 셋은 현 반남코 정책과는 정반대로 '모든 입고 상세를 미리 정확히 공지'하고 있어.국가/주정부가 주류유통을 통제하는 만큼 비리가 없도록 투명하게 오픈하는게 그 이유야.노르웨이와 스웨덴의 경우엔 어느 날, 어떤 술이, 매장마다 어느 수량 만큼 입고되는지 미리 국가에서 인터넷을 통해 공지를 해. 그럼 정확히 그 공지대로만 입고 후 판매를 하지.(노르웨이 술 되팔이들의 전날런? ㄴㄴ. 무려 한달전런 텐트 사진임)다들 예상했겠지만 이 '과도하게 투명한' 정책이 오히려 되팔이들이 미리 구매전략을 세울 수 있게 만들어줬어.아무리 1인1개 판매 제한을 해도, 되팔이들이 수요높은 인기 술의 갯수만큼 판넬을 고용한 뒤 저렇게 텐트 치고 줄 세워버리는거야.당연히 술은 입고되자마자 전부 다 털려버리고, 이게 반복되자 술을 사려는 사람들은 이제 며칠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게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어.노르웨이의 경우엔 해당 정책이 되팔행위를 부추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개정에 관한 논의는 없어.반면에 스웨덴에선 되팔짓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매장을 거치지 않고 양조장이 실제 구매자에게 바로 판매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규제가 완화되었지만,규제가 풀어지면 알코올 중독자 증가 및 사회혼란 행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다시 철회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지.결론적으로 국가(=반남코)가 유통을 독점하고, 정확한 입고수량을 공지하는 것이오히려 되팔이들에겐 시간낭비 없이 정확하게 싹쓸이 할 계획을 세우게 도우면서 오히려 국가가 되팔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이는 반남코 기습입고 찬성자들의 논리와도 같고, 실제로 입고 공지를 꾸준히 해주던 시절 반남코를 생각하면 영 틀린 말도 아니긴 해.위에 둘과 비슷하지만 미국 오하이오 주법은 조금 달라.두 국가는 정확하게 모든 입고상황을 공지하지만, 오하이오에선 '일부 인기 주류'에 한해서만 미리 공지해.즉, 건프라로 치면 수호신킷만 상세하게 알려주고, 이슈킷에 대해서만 구매제한 및 입고예정을 안 알려주는 셈인거야.이마저도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서 이슈 술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고, 되팔 방지를 위해 매장별로 '기습입고' 마저 사용하고 있지.하지만 되팔이들에게 공직자들과 점주가 몰래 입고예정을 알려주는 '커넥션'과,언제 기습을 때리건 '시간 빌게이츠'인 되팔이에겐 그게 문제일까?미약하긴 해도 앞서말한 두 국가에 비해서는 훨씬 되팔방지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지만,우리가 다들 보고들은, 정말 익숙한 두 단어들 때문에 이마저도 무색해졌어.추첨을 해봤자 가족 판넬, 고용한 판넬 왕창 데려와서 줄서서 확률 높이면 되는거고,기습을 해도 매일 대기열 2000명씩 생기는 반몰마냥 일단 365일 24시간 줄서있는 되팔이들과귀신같이 기습입고 타이밍을 알고 미리 줄서는 되팔이들이 다 쓸어가서 의미가 없어진거지.이렇게 되팔이들이 사자마자 미국판 중나번장에 수십배 가격에 올리면서 실제로 술을 마실 사람은 구경도 못해보는 현실에 분노한 사람들 중에는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인 빌 데모라도 있었어.데모라는 SB-320 이라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25년 7월 현재까지 아직 오하이오 상원위에 계류 중이라 아직 실현되진 못했지만 건붕이들에겐 다들 익숙할 내용이야.이 법의 내용인즉슨, 『되팔이를 막기위해, 판매할 때 술 뚜껑을 한 번 따라』야.일본 건프라샵에서 되팔 방지를 위해 런너 봉지를 뜯은 다음 부품 하나를 떼는 방책이 떠오르는 방법이지.건프라와 달리 술은 한 번 따면 가치가 확 낮아지는 만큼, 해당 법이 통과되면 확실히 되팔이 줄어들 것은 자명해보여.하지만 해당 법에 대해서도 썩 긍정적이지만은 않음.일단 술은 개봉하는 순간 향과 맛이 변하기 시작함.술이라는게 꼭 사자마자 바로 당일에 마시라는 법은 없잖아?몇 달, 혹은 몇 년 뒤에 있을 일을 기념하기 위해 미리 사놓을 수도 있는 법이고, 수집을 즐기는 사람에게 있어서 병을 딴다는건 쓰레기장에서 빈 병 주워서 콜렉션 하는 것과 마찬가지지.또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셔서는 안되는 미국 법 상, 공공음주를 했다거나혹은 차로 술을 픽업하러 갔다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경찰에게 누명을 쓸 수도 있는 노릇이고.기존 오하이오 주의 '주류 입고일정을 예고, 기습하는 법' 자체가 '되팔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있는 법인데, 그 위에 법을 다시 얹는다고 해서 되팔 문제가 해결되리라 보지않는 시각도 있어.되팔행위는 좀 더 니치한 문제인데 이걸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보는거지.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나도 '건프라 런너 하나 뜯는 정책'에 대해 당시에 묘안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았던게내가 건프라를 남에게 선물하려고 샀을 수도 있는데, 받는 사람 입장에선 런너 하나 뜯어진 프라가 기분 나쁠 수 있지.물론 되팔방지 정책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해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설명을 해야하며 온전한 물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대가 실망할 수도 있음.또 프라봉지를 뜯고, 첫 런너를 뜯는 것도 하나의 두근거림이고 재미인데, 위의 댓글처럼 그 순간을 강요당한다는 점이 썩 달갑지는 않긴 해.그리고 다들 런너 하나 뜯겨있는거 정도는 별 신경 안 쓸만큼 해당 정책이 정착되고 나면,부품 하나 뜯긴 건프라라고 해서 거르고 안 사는 사람이 오히려 줄지는 않을까?이것도 되팔의 근본적인 해결책보단 미봉책이라는 생각이 들긴 함.시간 빌게이츠 되팔들 때문에 전날런, 전전날런이 생기는 오프라인매일 정시마다 대기열 1천~2천씩 생기는 온라인을 부르는 기습도,되팔이들이 헛걸음 없이 싸악 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예고도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갖고있긴 함.결국 되팔문제는 어느 곳에서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복잡한 문제이긴 해.물론 반남코 이새끼들은쓰자니 너무너무 글이 길어져서 지웠지만 다들 알고있듯이 최소한의 미봉책조차 시도하지 않는,거의 방임 수준으로 되팔 방지 및 과도한 수요 해결에 대해 의욕이 없어보임.반남코가 적어도 조금 더 고객과 소통하려고 하고,제반사정 원툴로 띡 넘겨버리는게 아니라, 물건 늦게 받고 예약 늦게 받더라도 괜찮으니까 늦어지는 이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라도 제발 해주었으면,또 예고와 기습 두 방식의 적절한 절충안을 부디 찾아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성자 : Sumipedia고정닉
미국 관리가 평가한 조선.jpg
미국의 공사 알렌이 평가한 조선인과미국을 방문한 조선의 사절단에대한 일을 알아보도록해보자우선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드라마 사극에서 그리는 조선은 전부판타지이며 허구라는것을 미리 알리는바이다내가 쓰는 글은 절대 과장하거나 꾸민 게 없다아래 내용은 조선 고위 관리 수행원들이 두 번째로 미국에 갔을 때 있었던 일을 알렌이 직접 보고 일기에 적은 것이다박정양은 사절단 일행 중에서도 특히 연약하고 어리숙한 인물로 보였다. 그의 태도와 행동에서는 지도자로서의 결단력이나 자신감이 부족했고, 여러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기보다는 주변에 휘둘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런 모습은 사절단 전체의 위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듯했다.조정에서 임명한 번역관 이채연은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다. 의사소통이 필요한 자리에서도 그의 무능함은 뚜렷하게 드러났고, 이로 인해 사절단의 업무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이완용은 사절단 내에서 종종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자리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남들이 불편해하는 걸 전혀 개의치 않았다. 특히 징이 크게 박힌 무거운 신발로 마루바닥을 긁어대면서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가 하면, 바닥에는 깊고 보기 흉한 자국까지 남겼다. 이런 행동은 단순한 무례를 넘어 사절단 전체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로 비춰졌고,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그들의 몸에선 끊임없이 불쾌한 악취가 났고, 선실 안에서는 줄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이런 상황은 사절단의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선실 안은 형언하기 어려운 악취로 가득했다. 오랫동안 씻지 않아 밴 꿉꿉한 체취, 오줌에 절어 지린내가 나는 속옷, 그리고 조선 음식 특유의 강하고 익숙치 않은 냄새가 뒤섞여, 선실 전체는 마치 공기조차 썩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런 환경에서 머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나는 그들의 옷 위를 기어 다니는 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당장 잡으라고 일일이 잔소리를 해야 했다. 이 사절단 일행은 본래 집에서도 목욕 습관이 거의 없는 듯 보였고, 배처럼 좁고 흔들리는 공간에서는 옷을 벗고 씻는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더욱 낯설고 어려운 일이었다. 위생 개념은 사실상 전무했다.강진희는 유난히 사람들에게 치근대기를 좋아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늘 여객선의 넓은 홀에 나가 있기를 즐겼고, 문제는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도 않은 채 반쯤 벌거벗은 모습으로 로비를 어슬렁거렸다는 점이다. 그는 주변 승객을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말을 걸며 들이대곤 했고, 그런 그의 행동은 점점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한 존재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단정함이나 품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태도였다.그러나 난처하고 민망한 일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상재는 미국에 머무는 내내 숟가락, 젓가락은 물론이고 필묵과 요강까지 직접 들고 다녔다. 마치 조선의 일상 그대로를 짐짝처럼 등에 지고 온 듯한 그의 행동은, 현지인들에게 낯설고 기이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문명의 차이 이전에, 유연함이라는 것이 없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연회에서 스테이크가 나오자,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종업원을 불러 고기를 대신 썰어달라고 요구했다. 나이프와 포크가 눈앞에 놓여 있었지만, 그것들은 그저 장식품쯤으로 여긴 모양이었다. 낯선 문물이야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태도와 사고방식에서 드러나는 촌스러움은 좀처럼 감출 수 없었다. 외교 사절이라기보단, 마치 시골 장터에서 막 끌려나온 사람들 같았달까. 서양 문명과의 만남이 아니라, 문명과 비문명의 조우처럼 느껴질 지경이었다.1887년 12월 28일, 사절단 일행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나는 참찬관 이완용과 번역관 이채연을 데리고 국무성을 찾아가,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대해 베이야드 국무장관은 제정일이 1월 13일로 정해졌다고 통보했다.그로부터 2주 뒤인 1월 27일 밤, 사절단은 대통령 주최의 리셉션에 참석했고, 이어 윌리엄 휘트니 해군장관의 저택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가졌다.외교적 격식은 갖춰졌지만, 이들 일행의 언행과 태도는 여전히 여러모로 눈길을 끌었다.박정양 공사는 리셉션에 참석한 미국 여성들이 어깨며 가슴 윗부분을 드러낸 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꽤나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는 나에게 다가와, “저런 차림이 정말 이 나라에선 괜찮은 겁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서양의 사교 문화는 그에게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광경이었던 모양이다. 그 질문은 남자로서 기본적인 생리적 반응마저 결여되었음을 드러내는 파렴치한 물음이었다.이윽고, 이브닝드레스의 긴 옷자락을 질질 끌며 반쯤 벌거벗은 한 여인이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지, 박 공사는 갑자기 내게 물었다. “내 두루마기를 벗어 그녀의 목부터 감싸 따뜻하게 해주면 어떻겠소?”그가 허락 없이 그녀에게 그 지린내 나는 두루마기를 덥석 걸쳐주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랬더라면, 사절단이 남긴 수많은 실수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끔찍한 ‘망신 사건’이 되었을 테니 말이다.그 해 6월, 박정양 공사는 외교관 특권을 악용해 고급 시가인 무세로 여송연(呂宋煙)을 수입한 뒤 이를 상인들에게 팔았다가 결국 사법 당국에 적발되어 곤란한 상황을 자초했다. 이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듬해 7월에는 뉴욕 헤럴드지의 기자 제임스 러셀 영(James Russell Young)이 조선을 향해 경멸에 가까운 기사를 쏟아냈다.어쩌면 박 공사의 말썽이 당시 조선 사절단의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켰을지도 모른다.조선은 국제사회에서 책임질 능력도 없고, 재정 상태도 불안정하며, 무엇보다 청나라의 속국 신세에 머물러 있어 신뢰할 만한 국가로 보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외교 사절단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dc official App
작성자 : 네거티장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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