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격투기 무경험자.

그저께 체육관 처음 등록해서 그저께랑 어제 운동 이틀하고 옴.

첫날 운동루틴이랑 쨉쨉원투 배우고 스파링함.

어제(둘째날)는 웜엄 루틴하고 매스 스파링 처음해보고 원투원투랑 투원투 배우고 스파링도 2라운드 해 봄.

첫날 스파링은 아주 살살 시작했는데 관장님이 더 쎄게 해도 된다고 해서 정말로 맞춰보려고 열심히 해 봄

상대는 3개월차 고등학생인데 앞손만 쓰고 내가 초보니 살살 받아줌. 그래도 목 세번 꺾임ㅎ

어제 둘째날 스파링은 내가 더 맞춰보고 싶어서 초반부터 조금 빠르게? 세게?했고 계속 더 잘 맞추고 싶은 마음에 힘이 들어갔나 봄.

마치고 나서 관장님이 내가 세게 할 수록 상대도 점점 세게 할테니 잘 판단해서 해야한다고 했고, 상대도 받아주다가 맞으면 상대도 힘이 더 들어갈 수 있다고 코칭해주심. 위험했는데 일부러 스탑은 안시켰다고 하셨음.

나는 초보이고 맞아도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맞추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아마도 힘이 들어가고 마구잡이로 들어갔던 거 같음.

다음번 스파링에 올라가면 꼭 맞추겠다는 마음보다는 스파링 감 익히고 배운 거 실행해본다는 마음으로 하려고 다짐함.

같이 스파링 받아주는 학생에 아주 고마웠음.

근데 스파링 할 때 맞아서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데 주먹도 안보이고 어떻게 맞았는지도 모르겠더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