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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프리뷰(Preview)

<無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8.02 2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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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프리뷰(Preview)

총 11개 체급 중 -91kg급과 +91kg급은 1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졌고. 나머지 9개 체급에서는 28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졌음. 헤비와 수퍼헤비급은 강한 펀치에 의한 부상을 고려한 것임.

올림픽 직전의 AIBA총회에서 2명의 와일드카드를 추가하였다고 함. 나는 추가된 두명 다 잘 모르겠음. 듣보잡임.

출전선수명단을 입수하였으나 엑셀파일로 되어 있어서 이걸 어떻게 올려야 할지 모르겠음.
그래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우승후보(topdog)들 위주로 소개를 함.
그러나 2004년 올림픽에서도 봤듯이 2,3개 체급에서 업셋이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음.

한국 선수들은 5명 전원을 일단 무조건 명단에 집어넣었음.

쿠바가 07년 세계선수권에 불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지역 1,2차 예선만으로 무려 10체급에서 출전권을 땃음.;;; 그러나 04년 올림픽 당시의 메달리스트들 전원이 망명(또는 망명실패로 국가대표 자격 박탈)하거나 은퇴하여 쿠바 국가대표진은 거의 대부분이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임. 러시아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음. 쿠바 선수들이 어리다는 점이 이번 올림픽 입상자를 예상하기가 더 어렵게 만듬. 이번에 잘하면 러시아가 처음으로 만년 종합1위였던 쿠바를 따돌리고 복싱종목에서 종합1위를 차지할지도 모름.



-48kg
#추 쉬밍 Zou Shiming(중국)
  03세계선수권 2위, 04올림픽 3위, 05세계선수권1위, 07세계선수권1위의 라이트플라이급 현 세계최강자. 이번 올림픽은 홈그라운드의 이점까지 더해서 거의 무난하게 우승할 가능성이 높음. 이 체급에서 유일한 경쟁자는 필리핀의 해리 타나모어. 그러나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음. 감량고가 있다는데 그것만 잘 극복하면 무난히 금메달 딸 듯. 빠르고 정교한 오른손잡이 아웃복서.


#해리 타나모어 Harry Tanamor(필리핀)
  필리핀의 경험 많은 강자.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에서 김기석 선수에게 져서 은메달에 머물렀고, 07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는 추 쉬밍에게 져서 은메달에 머물렀음. 많은 나이가 부담이지만 워낙에 경험이 많고 노련한 선수라서 이번 대회에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유일하게 추 쉬밍을 위협할 수 있는 강자임. 빠르고 정교한 왼손잡이 아웃복서. 현역 군인이라고 함. 계급이 하사관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 따면 두 계급 특진은 물론 현금으로 보너스를 왕창 줄 것을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약속 받았다고 함. 맷집이 좀 약한 게 단점이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에서는 홍무원 선수한테 RSC패 한 바 있음.


#데이비드 아이라페티안 David Ayrapetyan(러시아)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강자. 엄청 빠름. 그러나 스타일이 다소 단조로운 편이라 추 쉬밍이나 해리 타나모어한테는 힘들 듯. 나이가 젊기에 어느 정도 성장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음. 입상권 진입가능성은 높은 편.


#조르쥐 치가예프 Georgiy Chygayev(우크라이나)
  위 선수들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실력자.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였으나 마이너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고 있는 선수.


#비르잔 차키포프 Birzhan Zhakypov(카자흐스탄)
  위 선수들보다는 떨어지지만 어린 선수로 재능이 상당하다고 함. 마이너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입상 중.



-51kg
#이옥성(한국-보은군청)
  2005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05 세계선수권 금메달. 이옥성 선수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나 절대로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는 할 수가 없는 상황임. 심지어 현재 외국에서는 이옥성 선수를 우승후보 중 하나로 보지도 않고 무슨 듣보잡 취급하고 있는 상태임.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하면 이옥성 선수가 작년에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을 안해서 국제대회에 전혀 안 나갔는데다가 2006년 아시안게임때는 중국의 듣보잡(양보?)한테 무기력하게 판정패했기 때문임. 유일하게 이번에 아시아지역 올림픽 1차 예선에 참가했는데 이때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Anvar Yunusov라는 듣보잡한테 다시 더블 스코어(16:8)로 깨졌음. 물론, 결승진출로 올림픽 출전권을 딴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는 하나 계속된 기복은 불안요소일 수밖에 없음. 거기다가 얼마 전에 열렸던 AIBA회장배 국제대회에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인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였는데 컨디션 문제로 2진인 신동명선수(서울시청)가 대신 나갔음. 또다른 악재는 이옥성 선수가 참가해서 금메달을 땄던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플라이급 최고 강자들인 솜지트와 제롬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사실임. 이 둘은 나이가 많아서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기는 하지만 플라이급에서 이옥성 선수보다 전반적으로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둬온 베테랑 중에 베테랑 들이라서 지금 이옥성 선수는 솜지트 종조호르와 제롬 토마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임. 거기다가 이옥성 선수가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격파했던 미국의 워렌과 쿠바의 라피타가 엄청나게 성장했기 때문에 이 둘도 굉장히 이기기 힘든 경쟁자가 될 거란 건 불을 보듯 뻔함. 워렌과 라피타는 2005년 세계선수권 당시에는 둘다 국제대회 경험이 굉장히 적은 선수들이었음. 라피타는 78년생이지만 감보아에게 밀려 오랫동안 국가대표 2진이었다가 2005년에 감보아가 페더급으로 올리자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이었고 워렌은 87년생으로 당시에 만18세에 불과했음. 이 둘이 엄청나게 성장한 지금 이옥성 선수가 다시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대진운도 안 따라주고 조금만 방심하면 이옥성 선수는 메달권에 진입하기 힘들지도 모름. 그러나 강자인 것은 분명함. 기복이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고 방심 역시도 문제임. 아무리 봐도 이번 올림픽은 플라이급에서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임. 결론적으로, 전통적인 플라이급 강자와 신흥 플라이급 강자가 모두 출전하는 이번 올림픽에서 정신 바짝 안 차리면 이옥성 선수는 좀 힘들어질 수도 있음. 


#안드리 라피타 에르난데스 Andry Laffita Hernandez(쿠바)
  78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오랫동안 감보아에게 밀려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2005년부터 쿠바 국가대표 1진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였음. 2005 세계선수권대회 2위, 2008 아메리카지역 올림픽예선 1위의 강자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여우 같은 선수임. 이번 대회 입상할 가능성도 높음.  


#라우쉬 워렌 Raushee Warren(미국)
  87년생으로 굉장히 어린 선수이고 빠른 왼손잡이 아웃복서. 2005년 세계선수권 2위, 2007년 세계선수권 1위의 강자. 현재 기량이 상승세에 있어 이 체급에서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은 선수 중 하나. 그러나 2007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솜지트에게 판정승할 때 약간 잡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 거의 대등한 경기 였는데 4점차로 워렌이 이긴 걸로 채점이 되었음. 나는 2점차 솜지트 승으로 채점을 했는데 아마도 홈그라운드인 미국의 텃세 때문인 것으로 보임. 그러나 워낙 나이가 어린 선수라 굉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솜지트와 재대결하게 될 경우 결과를 쉽게 예상하기 힘듬. 이옥성 선수와의 대결도 마찬가지임.


#솜지트 종조호르 Somjit Jongjohor(태국)
  태국의 백전 노장. 2003 세계선수권 1위, 2007 세계선수권 2위, 2002 부산아시안게임 1위, 2006 도하아시안게임 2위의 엄청난 강자. 이미 이옥성 선수를 루마니아 골든벨트컵 국제복싱대회에서 한 차례 이긴 바 있음. 베테랑 중에 베테랑으로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선수이지만 무려 75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34살임. 많은 나이로 인한 노쇠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부담이기는 하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임.
 
#제롬 토마스 Jerome Thomas(프랑스)
  프랑스의 올림픽 영웅. 이미 올림픽만 세 번째로 참가하는 백전노장. 2000 시드니올림픽 3위, 2004 아테네올림픽 2위, 2001 세계선수권 1위, 2003 세계선수권 2위 등등 수없이 많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입상한 괴물 중의 괴물. 솜지트와 대등하거나 또는 그 이상이라고 평가받는 대단한 선수. 79년생으로 나이가 많다는 것만 제외하면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은 강자. 세 번째로 참가하는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교과서 같은 스타일에 강력한 펀치마저 장착한 선수.


#조르쥐 발라크쉰 Georgy Balakshin(러시아)
  1980년생으로 2002, 2004, 2006 유럽선수권대회를 3연패한 강자임. 올림픽,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입상권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 중 하나임.



-54kg
#한순철(한국-서울시청)
  2006 아시안게임 은메달.(준결승에서 몽골의 우간을 꺾었음) 84년생으로 무려 178센치의 큰 키로 밴텀급에 출전하기 때문에 항상 감량고에 시달리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고 있는 대단한 선수. 솔직히 지금의 아마튜어 복싱 클래식 룰에서는 강타가 아니면 점수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것이 사실이나 워낙에 열심히 하고 의지가 대단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생각함. 아시아 지역에 마지막 남은 올림픽 출전권 티켓을 3,4위전을 통해 겨우 얻어내긴 했으나 앞으로 심기일전하여 올림픽 준비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듯.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싸우는 게 좋을 듯. 어렸을 때 아버지를 사고로 잃는 바람에 속초고 졸업하고 바로 서울시청 입단하여 받는 월급으로 어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하고 있는 효자.


#세르게이 보도피아노프 Sergey Vodopyanov(러시아)
  밴텀급 현 세계 최강자로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 영리하고 성실하기 짝이 없는 선수. 기본적으로 빠른 왼손잡이 아웃복서이지만 상대방을 교란시키기 위한 스위치 복싱에도 굉장히 능함.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2004년에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개최되었던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여 -48킬로급에서 금메달을 땄었음. 그때부터 저 놈 대단하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작년(2007)에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하는 것 보고 다시 한번 놀랐음. 2004 주니어 세계선수권 1위, 2007 세계선수권 1위로 현재 밴텀급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음. 그러나 그 경쟁자들인 몽골의 우간과 태국의 펱치쿰 역시 만만치 않음.


#엔크바트 바다르-우간 Enkhbat Badar-Uugan(몽골)
  2006 아시안게임 동메달, 2007 세계선수권 은메달. 몽골의 젊은 강자. 85년생. 2006년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한순철 선수한테 29:19라는 큰 점수차로 깨졌음. 그러나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놀랄만한 성장을 보이며 결승에서 세르게이 보도피아노프에게 16:14로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음. 입상권 진입이 강력하게 예상되는 강자. 


#우라포야 펱치쿰 Worapoj Petchkoom(태국)
  태국의 베테랑 강자.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음. 2006 아시안게임에서는 아깝게 동메달에 머물렀음. 그러나 여전한 강자이고 올림픽 예선도 가볍게 우승하여 출전권을 따내었음. 아직까지 나이도 그리 많지 않아 이번 올림픽에서도 지켜봐야 할 강자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 32강에서는 김원일 선수를 1라운드 RSC로 꺾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음. 상당한 강타자임.


#루스탐 라히모프 Rustam Rahimov(독일)
  2004올림픽 동메달,  2003세계선수권 동메달, 2005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 많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베테랑 중에 베테랑. 플라이급에서 활동하다가 이번 올림픽은 한체급을 올려 밴텀급으로 나옴.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이 높은 선수. 그러나 1975년생으로 나이가 워낙에 많은 것이 부담임.   


#조셉 머레이 Joseph Murray(잉글랜드)
  떠오르는 젊은 다크호스. 최근의 기량이 상승세에 있음.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음. 역시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이 높은 떠오르는 강자.



-57kg
#알버트 셀리모프 Albert Selimov(러시아)
  2006 유럽선수권 금메달, 2007 세계선수권 금메달. 어린 나이(86년생)이지만 페더급의 떠오르는 최강자. 주니어 시절에 티쉬첸코한테 깨진 적도 있다지만 현재 많은 성장을 거듭하여 페더급의 최강자로 꼽히고 있음. 놀라운 순발력을 가진 왼손잡이 아웃복서이지만 맷집이 다소 약한 단점이 있음. 2006년 AIBA월드컵 결승에서는 감보아에게 RSC패를 당하였음. 감보아는 2005년 AIBA월드컵 결승에서 티쉬첸코에게 20점이 넘는 점수차로 깨졌음. 티쉬첸코가 한 체급을 올린 지금은 세계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고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임.


#바후디르욘 술타노프 Bahodirjon Sultonov(우즈베키스탄)
  2003 세계선수권 동메달, 2006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 아테네올림픽 밴텀급 동메달리스트로 전형적인 커버(COVER)복싱을 구사하는 선수. 강력한 펀치와 공수가 분리된 형태의 복싱을 구사하는데 정신력과 체력이 매우 뛰어남. 아시아지역 올림픽 예선에서는 주민재선수를 가볍게 제압하고 출전권을 땄음. 밴텀급에서 페더급으로 한체급 올렸으나 여전히 강력한 선수.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이 높음.


#바실 로마첸코 Vasyl Lomachenko(우크라이나)
  셀리모프의 경쟁자로 88년생에 불과한데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는 저력을 보여줬던 굉장한 강자. 이번 올림픽에서 셀리모프의 강력한 경쟁자로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선수. 빠른 스피드와 펀치를 가지고 있고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 셀리모프와의 라이벌전이 기대됨. 


#갈립 자파로프 Galib Jafarov(카자흐스탄)
  베테랑 중의 베테랑. 2001세계선수권 은메달, 2003 세계선수권 금메달,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 2006 도하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무수히 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입상한 강자. 78년생으로 나이가 많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굉장한 강자임에는 분명함. 2004년 올림픽 8강에서는 알렉세이 티쉬첸코에게 10점차로 패하였음. 운만 따라줬으면 2004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땄을 강자임.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입상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음.


#이델 토리엔테 Idel Torriente (쿠바)
  86년생으로 어린 나이의 쿠바 신예. 2007년 팬아메리칸 게임 금메달 이외에는 이렇다 할 경력이 없고 국제대회 경험도 적지만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쿠바 국가대표라는 점에서 다른 선수들을 충분히 위협할 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로 생각됨.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이 아주 높은 선수.


#에크초리그 초리그바타르 Ehkhzorig Zorigbaatar (몽골)
  2007년 아시아 선수권 금메달리스트로 떠오르는 아시아의 강자. 위의 선수들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는 선수.



-60kg
#백종섭(한국-충북체육회)
  한국 라이트급에서 절대적인 강자로 통하는 오른손잡이 인파이터. 부산체육고 시절 고등부 3관왕을 먹으며 천재라고까지 불렸던 김정원 선수(원주시청)를 몇 차례나 꺾으며 국가대표 1진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 근접전 능력은 전세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단한 인파이팅 스킬을 갖춘 선수. 충북체육고, 대전대를 졸업하고 현재 충북체육회 실업팀 소속.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시기도 하다.(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마흐무도프 딜쇼드에게 패하셨다.) 2003년 세계선수권, 2004년 올림픽, 2005년 세계선수권.....이 세 개의 메이저 국제대회를 모두 8강에서 패하시어 입상권 문턱에서 좌절하셨다. 8강 징크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시기도 하지만 이제 갓 4살이 된 어린 딸 민주가 경기를 자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더욱더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시고 있는 상황이시라고 한다. 거기다가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셔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입상권 안에 들어야 할 필요가 있으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 60킬로급은 전체급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알렉세이 티쉬첸코가 출전하는 체급인 동시에 그 티쉬첸코에게 1패를 선사한 프랭키 가빈이 출전하는 체급이기도 하다. 또한, 다른 선수들 역시 결코 만만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티쉬첸코, 가빈 등에게 부족하다고 할 수 있으나 뼈를 깎는 고통을 견뎌내며 매일을 견뎌내시는 백종섭 선수에게 천운이 깃드시기를 빈다. 4강에 무사히 안착하실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알렉세이 티쉬첸코 Alexey Tishchenko(러시아)
  2003 세계선수권 8강, 2004 올림픽 금메달, 2005 세계선수권 금메달, 2006 유럽선수권 금메달, 2007 세계선수권 동메달.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역 최강자. 아마튜어 파운드포파운드 최강자. 165센치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상식을 초월하는 반사신경과 어떤 각도에서든지 자연스럽게 모든 종류의 펀치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 스피드와 펀치력 역시 보통을 훨씬 뛰어넘는다. 만 4년동안 120전 이상의 연승기록을 세우며 아마튜어 복싱계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였으나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60kg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의 프랭키 가빈에게 불의의 일패를 당하였다. 예선전에서 코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던 티쉬첸코가 2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앞서나가고 있었으나 2라운드 중반에 심판의 브레이크 선언이 있자마자 가빈이 원투펀치를 방심한 티쉬첸코의 코에 제대로 적중을 시켜 코에 부상이 더욱 심해져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고 결국 티쉬첸코는 가빈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브레이크 선언 직후 상대를 가격하는 것은 아마튜어에서 반칙이 아니기에 가빈이 약간의 점수차이로 이길 수 있었으나 티쉬첸코를 완벽하게 제압하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시합이었다. 티쉬첸코는 가빈에게 복수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연구를 하고 노력을 했다고 한다. 티쉬첸코의 스승인 레오니드 키세레프(Leonid Kiselev)에 따르면 티쉬첸코는 올림픽을 앞두고 상당히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한다. 준비 역시 만전에 만전을 기해 완벽을 넘어서서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2004년 올림픽 당시 돌풍의 주역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티쉬첸코가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인지가 기대된다.  


#프랭키 가빈 Frankie Gavin(잉글랜드)
  2007 영연방경기대회 금메달, 200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왼손잡이로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여우같은 선수. 파해법이 전혀 없어 보이던 티쉬첸코에게 1승을 거두었으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 핀란드에서의 Gee-Bee 토너먼트를 비롯해 이미 몇차례나 티쉬첸코와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한체급 올려 64킬로급에 출전했던 바 있음.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 프로로 전향할 것을 이미 결심했다고 하는데 전향한다고 해도 워낙에 스타일 자체가 수비적인 아웃복싱을 구사하기 때문에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임. 굉장히 영리한 선수임에는 분명하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대진운만 따라준다면 입상권 진입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도메니코 발렌티노 Domenico Valentino(이탈리아)
  2005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2007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로 김성국 선수와 거의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 상당한 실력자인데다가 현재 전성기인 상태로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 기대됨. 2007년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는 김성국 선수를 격파하였음. 


#김성국(북한)
  2004 올림픽 은메달, 2007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07 세계선수권 동메달. 북한의 강자. 큰 키에 변칙적인 타이밍의 원투를 구사하는 선수로 굉장한 실력자.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음.


#요르다니스 우가스 에르난데스 Yordanis Ugas Hernandez(쿠바)
  2005 세계선수권 금메달, 2007 팬아메리칸 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쿠바가 불참하여 메달을 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굉장한 강자이며 86년 생으로 엄청난 상승세에 있는 것만은 분명한 듯. 이번 올림픽에서 이변을 일으켜 이 체급의 강자인 티쉬첸코와 가빈을 꺾을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 경기영상을 한번도 못 봐서 뭐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으나 2005년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금메달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핸드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오른손잡이 복서파이터라고 함. 반사신경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음. 2005년 세계선수권 당시 티쉬첸코는 페더급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둘은 맞붙을 기회가 없었음. 입상권 진입 정도는 무난하게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는 선수.



-64kg
#세릭 사피예프 Serik Sapiyev(카자흐스탄)
  이 체급의 현역 최강자. 2005, 2007 세계선수권 대회를 2연패하였다. 묵직한 펀치에 빠른 스피드마저 갖춘 왼손잡이 복서파이터. 이변이 없다면 이번 올림픽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2006년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마누스 분줌농에게 한차례 다운을 빼앗았음에도 불구하고 근소한 점수차로 판정패하였는데 재대결을 하게 될 경우 사피예프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음.


#마누스 분줌농 Manus Boonjumnong(태국)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2006 아시안게임 금메달. 엄청나게 빠른 손과 발을 가진 오른손잡이 아웃복서. 그러나 펀치력이 너무 약하여 강타만 허용하는 클래식 룰에서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 통할 수 있을지가 의문. 2007년 세계선수권 예선에서는 일본의 듣보잡 선수한테 판정패하여 초반에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였는데 과연 어느 정도까지 스타일을 뜯어고쳐서 나올지가 궁금함.


#게나디 코발레프 Gennady Kovalev(러시아)
  2003 세계선수권 은메달, 2007 세계선수권 은메달, 2004 유럽선수권 금메달.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으나 꾸준하게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하고 있는 강자로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그러나 작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세릭 사피예프하게 무기력하게 판정패하는 모습을 보여 줬기에 우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됨.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은 굉장히 높은 선수.
 
#브래들리 사운더스 Bradley ........(잉글랜드)
  2007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로 잉글랜드의 떠오르는 어린 강자. 그러나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여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 지는 의문임. 운이 따라주면 입상권에 진입할 수 있을 듯.
 
#보리스 조르지예프 Boris Georgiev(불가리아)
  2004 올림픽 동메달, 2006 유럽선수권 금메달리스트로 경험 많은 동구의 강자.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였기에 이번 올림픽에서도 입상할 가능성이 높음.
 
#이오누트 게오르게 Ionut Gheorghe(루마니아)
  2004 올림픽 동메달, 2006 유럽선수권 동메달리스트로 경험 많고 젊은 선수. 이번 올림픽에서도 운이 따라준다면 입상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음.



-69kg
#김정주(한국-원주시청)
  2002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04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경험 많고 객관적인 전력 자체도 입상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누나가 셋으로 어렸을 때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병으로 돌아가셔서 큰누나가 김정주 선수를 키웠다고 한다. 경남체육고, 상지대 출신으로 웰터급에서 가장 키가 작지만(170) 폭발적인 순발력과 뛰어난 동체시력으로 카운터 위주의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선수. 동체급에서 키가 작은 만큼 펀치력도 상당한 편. 레프트 훅과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일품. 2004년 올림픽 준결승에서는 쿠바의 폭군 아라곤을 만나 27점차로 완패하였으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훨씬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된다. 불행한 것은 웰터급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선수층이 두꺼운 체급이라 이 체급에 신구의 강호 모두가 출전하여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것. 떠오르는 신예인 안드레이드를 비롯해 마논 분줌농과 마흐무도프 딜쇼드 같은 강자들이 득시글 거리기 때문에 대진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초반 탈락하실 가능성도 있다. 왼손잡이에 다소 약한 편이시라 이필영 선수한테 지기도 하셨는데 작년 전국체전에서 리벤지에 성공하셨다. 이필영 선수처럼 키가 크고 카운터가 좋은 왼손잡이 아웃복서에게 약하다는 점이 최대의 약점. 현재 이 체급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안드레이드와는 상성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안드레이드는 왼손잡이 인파이터라 빠르고 정교한 오른손잡이 아웃복서한테 약한데 김정주 선수가 딱 그런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마논 분줌농의 경우 2002년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완벽하게 제압한 바 있고 마흐무도프 딜쇼드와는 2번 붙어서 한번은 지고 한번은 이겼다. 딜쇼드에게 올림픽예선에서 이겼고 얼마 전에 있었던 AIBA회장배 국제대회에서 졌는데 딜쇼드가 바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왼손잡이 복서라 이번 올림픽에서도 딜쇼드를 만나게 되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미트리어스 안드레이드 Demetrius Andrade(미국)
  왼손잡이 인파이터 또는 복서파이터. 88년생으로 굉장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신체조건도 재능도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굉장히 빠른 오른손잡이 아웃복서에게는 약하다. 작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는 마논 분줌농을 일방적으로 난타하여 RSC승을 거뒀다. 2007년 팬아메리칸 게임 결승에서 페드로 리마에게 판정패하였는데 리마가 그다지 강한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나가니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이가 워낙에 어리고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올림픽에서는 또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웰터급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


#마논 분줌농 Manon Boonjumnong(태국)
  마누스 분줌농의 동생.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김정주 선수에게 완패당하여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많은 성장을 하여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2007년 세계선수권 16강에서 러시아의 강자인 안드레이 발라노프를 꺾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오른손잡이 아웃복서. 얼마 전에 있었던 AIBA회장배 국제대회 준결승에서는 마흐무도프 딜쇼드에게 무기력하게 판정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은 상당히 높은 선수.


#마흐무도프 딜쇼드 Mahmmudov Dilshod(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경험 많은 강자. 묵직한 펀치와 번개 같은 카운터를 가진 왼손잡이 복서파이터. 2002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백종섭 선수를 완파하고 금메달을 땄다. 2006년 아시안게임 라이트웰터급 준결승에서는 신명훈 선수한테 져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후 체급을 지속적으로 올려 웰터급으로 올라오게 되었는데 체급을 상당히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뛰어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서 힘이나 펀치력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선수. 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에 있어 얼마 전에 있었던 AIBA 회장배 국제복싱대회에서는 마논 분줌농과 김정주 선수를 모두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입상권 진입할 확률이 매우 높은 선수.


#안드레이 발라노프 Andrey Balanov(러시아)
  2006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펀치력과 체력과 매우 뛰어난 선수. 오른손잡이 복서파이터. 김정주 선수와는 상성이 상당히 좋아서 김정주 선수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상권에 진입할 확률이 높은 선수.


#칼로스 반테아우스 수아레즈 Carlos Banteaux Suarez(쿠바)
  쿠바의 신예. 2004년 제주도에서 있었던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하였다.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에리슬란디 라라와도 호각을 이룰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고 한다. 2004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유델 존슨을 완파하고 쿠바 국가대표 1진이 되어 출전하는 만큼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를 전혀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 어떤 스타일이고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아직 미지수. 그러나 쿠바 국가대표 1진이라는 사실 만으로 충분히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드로 리마 Pedro Lima(브라질)
  2007 팬아메리칸 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결승에서 안드레이드를 제압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기량 자체가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라 위의 선수들보다는 수준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손잡이 복서파이터.



-75kg
#조덕진(한국-국군체육부대)
  한국 미들급에서는 절대적인 강자에 가깝지만 세계레벨에서는 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선수. 문태고를 졸업하시고 서울시청 실업팀에서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시다가 지금 상무(국군체육부대)에 계신다. 2004년 올림픽 1,2,3차 예선에 모두 출전하였으나 결국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였고 이번 올림픽 2차 예선에서 출전권을 획득하셨다. 2004년 아시아 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나 미들급에도 워낙에 강자들이 많아 입상권 진입은 아주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바크티얄 아타예프에게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두 차례나 RSC패한바 있다. 하지만 경기 결과라는 것이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으니 지켜보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마트베이 코로보프 Matvey Korobov(러시아)
  2005, 2007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이 체급 최강자. 왼손잡이 복서파이터로 기술, 펀치력, 스피드 등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에 가까운 선수. 거기다가 바른 성품마저도 갖춰 완벽에 가까운 엄친아(?!). 2004년 올림픽 당시 가이다르베코프와 러시아 올림픽 대표선수 결정전을 치러야 할 상황에서 자기가 먼저 따온 출전권을 스스로 존경하는 선배인 가이다르베코프에게 양보하는 놀라운 품성을 보여주었던 선수. 바른 품성만큼이나 실력도 뛰어나 그 이후 미들급 세계최강자가 되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 카자흐스탄제 폭주기관차인 아타예프와는 아직 맞대결을 한 적이 없어서 그 결과가 기대된다.


#바크티얄 아타예프 Bakhtiyar Artayev(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제 폭주기관차. 2004년 올림픽 웰터급에서 대이변을 연출해내며 금메달을 딴 이후 한 체급 올려 미들급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 2007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여전히 가장 강력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체력안배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공격 일변도의 터프하기 짝이 없는 복싱을 구사하는 오른손잡이 복서파이터. 2007년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는 알폰소 블랑코에게 근소한 점수차로 판정패하였으나 재대결할 경우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알폰소 블랑코 Alfonso Blanco(베네수엘라)
  2007 세계선수권 은메달. 베네수엘라의 젊은 신예.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아타예프를 판정으로 제압하였으나 결승에서는 코로보프에게 무기력하게 판정패하였다. 오른손잡이 복서파이터로 기본이 잘 갖추어진 선수라 이번 올림픽에서 입상권에 들 확률이 높은 선수.


#에밀리오 코레아 Emilio Correa(쿠바)
  2005 세계선수권 동메달, 2007 팬아메리칸게임 금메달. 쿠바의 강자. 2005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코로보프에게 패하였다. 입상권에 들 확률이 높은 선수인 동시에 코로보프의 경쟁자 중 하나.
 
#세르지 데레비안첸코 Sergiy Derevyanchenko(우크라이나)
  2007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우크라이나의 젊은 강자. 위의 선수들보다는 좀 떨어지나 입상권에 들 확률은 상당한 선수.



-81kg
#아투르 베테르바이에프 Artur Beterbiev(러시아)
  2006 유럽선수권 금메달, 2007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극강의 하드펀처. 조국 체첸과 알라신을 위해 싸우는 전사. 체첸이 원래 러시아 영토가 아니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이 석유 때문에 강제로 러시아 영토에 편입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베텔바이에프는 항상 자기 자신은 체첸과 알라신을 위해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오른손잡이 인파이터로 스피드는 다소 느린 편이지만 엄청난 펀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했던 예브게니 마카렌코를 제압하고 러시아 국가대표가 된 이후로 굉장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는 아토에프에게 한차례 다운을 빼앗았음에도 불구하고 근소한 점수차로 판정패하였으나 최근에 있었던 AIBA회장배 국제복싱대회에서 아토에프를 완벽하게 제압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아토에프와의 재대결이 기대된다. 아토에프와 함께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
 
#압보스 아토에프 Abbos Atoev(우즈베키스탄)
  2007 세계선수권 금메달. 굉장히 빠른 발과 손을 가진 왼손잡이 아웃복서. 베텔바이에프와 이 체급에서 쌍벽을 이루는 선수. 최근에 있었던 AIBA회장배 국제복싱대회에서는 베텔바이에프에게 패하였다. 이 체급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


#예르케부이안 샤이날리예프 Yerkebuian Shynaliyev(카자흐스탄)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2007 세계선수권 동메달. 카자흐스탄의 젊은 강자. 이번 올림픽에서도 입상권에 들 확률이 높은 선수.


#케네스 이간 Kenneth Egan(아일랜드)
  2006 유럽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로 준결승에서 베텔바이에프에게 일방적으로 난타당한 끝에 RSC패 하였다. 위의 선수들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강한 선수. 운이 좋으면 입상권에 진입할 수도 있다.  
 

-91kg
#클레멘테 루소 Clemente Russo(이탈리아)
  2007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004년 올림픽에는 -81킬로급으로 출전하였다가 안드레 워드에게 완패 당하였다. 체격이 좋은 오른손잡이 아웃복서로 이탈리아 경찰이라고 한다. 라킴 차키에프에게 2007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1점차로(7:6) 겨우 겨우 이겼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다. 입상권에 들 확률은 매우 높은 선수. 


#라킴 차키에프 Rakhim Chakhkeiv(러시아)
  2007 세계선수권 은메달. 왼손잡이 인파이터. 2007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는 클레멘테 루소에게 아깝게 패하였으나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 83년생으로 지금이 전성기라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됨.


#오스마이 아코스타 Osmay Acosta(쿠바)
  2007 팬아메리칸게임 금메달. 쿠바의 젊은 강자. 왼손잡이 복서파이터로 나이가 어려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라킴 차키에프에게는 한차례 패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입상권에 들 확률이 높다.
 
#빅타르 쭈이에프 Viktar Zuyev(벨로루시)
  2003 세계선수권 동메달, 2004 올림픽 은메달, 2004 유럽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다수의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험 많은 베테랑. 이번 올림픽에서도 입상권에 들 확률이 아주 높은 선수 중 하나. 왼손잡이 복서파이터로 빠른 스피드와 상당한 기술을 갖춘 선수.


#브래들리 피트 Bradley Pitt(호주)
  2006 영연방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로 나쁘지 않은 선수. 중국의 Nijiati Yushan에게 2007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패한 바 있다. 


#니자티 유산 Nijiati Yushan(중국)
  2007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로 위의 선수들에 비해서는 약체에 가까우나 어느 정도의 기량은 갖춘 선수. 2007년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클레멘테 루소에게 완패당하였다.



+91kg
#로베르토 카마랄레 Roberto Cammarelle(이탈리아)
  2002, 2004 유럽선수권 은메달, 2004 올림픽 동메달, 2005 세계선수권 동메달, 2007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무수히 많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현재 이 체급의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으나 강력한 경쟁자들이 많아 우승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큰 키에 상당히 빠른 스피드를 가진 왼손잡이 아웃복서로 왼손 카운터가 상당히 좋다. 알렉산더 포베트킨의 경쟁자로 항상 포베트킨에게 조금 차이로 져 2인자에 머물렀으나 포베트킨이 프로로 전향하자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었다. 맷집이 다소 약한 것이 단점.


#이슬람 티무르치예프 Islam Timurziev(러시아)
  2006 유럽선수권 금메달, 2007 세계선수권 동메달. 묵직한 펀치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스피드를 가진 오른손잡이 인파이터. 상당한 실력자로 카마랄레에게 한 차례 이긴바 있으나 2007년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는 카마랄레에게 완패당하였다. 입상권 진입이 강력하게 예상되는 선수.
 
#브야체슬라프 글라즈코프 Vyacheslav Glazkov(우크라이나)
  2007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로 떠오르는 강자. 오른손잡이 인파이터. 묵직한 펀치를 가진 강타자. 상당한 실력자이기에 이번 올림픽에서 입상권 진입이 강력히 예상되는 선수.


#로베르토 알폰소 Roberto Alfonso(쿠바)
  2007 팬아메리칸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쿠바의 떠오르는 강자. 왼손잡이 복서파이터로 뒷손 카운터가 매우 빠르다고 한다. 아직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지만 엄청난 상승세에 있어 입상권 진입 정도는 충분히 예상되는 우승후보 중 하나.


#창 칠레이 Zhang Zhilei(중국)
  2007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로 키가 2미터를 가뿐히 넘을 것으로 생각되는 엄청난 덩치의 왼손잡이 아웃복서. 체격은 어마어마하게 좋으나 스피드가 느려 브야체슬라프 글라즈코프에게 완패당한 바 있다. 그러나 홈의 이점과 상승세에 있다는 점을 잘 살리면 입상권 진입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링크

1. 체육대학교 복싱부에 입학하는 방법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oxing&page=&keyword=&no=32812&k_type=&search_pos</U>
2. 아마튜어 복싱 국제대회 정리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oxing&no=35845&page=1&search_pos=-34567&k_type=0100&keyword=%EC%95%84%EB%A7%88%ED%8A%9C%EC%96%B4</U>
3. 아마튜어 복싱 전국대회 정리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oxing&no=36016&page=1</U>
4. 약물과의 전쟁 1부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oxing&no=34965&page=1&search_pos=-33933&k_type=0100&keyword=%EB%94%94%EA%B8%B0%EB%94%A5</U>
5. 약물과의 전쟁 2부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oxing&no=34969&page=1&search_pos=-33933&k_type=0100&keyword=%EB%94%94%EA%B8%B0%EB%94%A5</U>

6. 2004 아테네올림픽 리뷰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oxing&no=40503&page=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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