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예가 바로 비탈리 글리츠코
비탈리는 원래 유소년 시절 킥복싱 선수였고 스카웃되서 복싱으로 전향했던 선수다
그리고 금지약물복용으로 올림픽출전 자격이 박탈되고 다시 킥복싱에 입문하는데
유럽과 일본 마이너 단체를 떠놀며 낸 성적은 이십몇승 인가 십몇승 4패인가 아마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준수한 성적이지만
훗날 그냥 일류복서도 아닌 최고의 복서가 마이너 단체에서 기록한 성적치곤 환상적이진 않다
그리고 레녹스루이스한테도 안당한 실신을 펠레레이드란 선수 뒷차기에 정신줄 놓고 기절한다
현재 남아있는 영상은 자기보다 2체급 낮은 "프로레슬러" 야나기사와 류지와 "로우킥 금지룰"로 한 영상밖에 없는데
물론 일방적으로 이겼지만 입식의 기본도 못갖춘 체급조차 낮은 프로레슬러한테 풀라운드까지 끌고간건 초일류복서로써
환상이 깨지는 순간이다
참고로 야나기사와 류지는 크로캅한테 초살 tko패 당한다
이후 다시 복싱으로 귀환해서 21c 최고의 복서로 이름을 남긴 비탈리 글리츠코
하지만 이면을 알고 보면 복빠들에겐 킥복서로써 선수생활을 한걸 비탈리의 오점으로 생각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