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바람도리형님 안녕하세요 ^^전에 체급차이 리치차이나는 초보분들과 스파링하는방법을 올리셨던것같던데...바디잽은 잘되는데 얼굴에 잽이안되요 ㅠㅠ어떻게하나요?

A. 사실 체급차이에는 답이 없습니다.

상대가 초보라도 일단 럭키로 한대 맞으면 아픈 정도가 상상을 초월하죠.

일단 15Kg이상 넘어가면 많이 아픕니다.

물론 상대가 초보면 펀치 날리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왠만한건 맞아도 아프지 않고 피할수 있지만

사실 실력이 좋다고 해도 기본적인 운동신경이 받춰주지 않으면 어쩔수없이 맞습니다. 물론 정타는 않맞지만요.

상대가 초보인데 체중도 리치도 다 상대가 더 많이 나가고 길다면 오히려 상대하기가 쉽습니다.

일단 흑인돌이님이 서 있는것 자체에 쫄 수 밖에 없거든요. 경험이 있으니까요

개중에 겁없는 햏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경력자에게 위축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땐 경쾌한 스텝과 잽으로 풀어나가세요

보디 잽은 되는데 얼굴 잽이 안먹힌다

이건 스텝문제인거 같군요

상대가 굉장히 운동신경이 좋아 잽이 빠르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대쨉을 패링과 동시에 전진스텝으로 잽을 넣어주는 방법이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수있죠

초보들이 큰 문제점중에 하나가 안면가드가 허술하다는 점이 있어서 안면에 잽 몇방만 넣어주면 움츠러들죠

또한 훼이크에도 잘 낚입니다. 운동 몇년한 사람들도 훼이크에 낚이는 판국에 초보자들은 더 그렇죠

얼굴에 잽을 넣으시려면 어차피 리치차이 때문에 정공은 약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훼이크로 바디 잽 모션을 걸고 바로 전진스텝과 함께 안면잽. 이런형식으로 위아래를 마구 공략해주심이 좋죠

또한 상대가 초보이긴 해도 좀 배웠다 싶으면 무조건 달라 붙으세요

물론 힘과 체격에 크게 밀려 큰 체력소모가 예상됩니다만 그때부터는 정말 안전빵으로 좀 재수없게 해야합니다

칠것만 치고 빠지는 형식으로 말이죠

어느정도 배웠다고 해도 초보들은 아직 펀치자체가 익숙해지지 않았을꺼고 또한 훅 어퍼는 더더욱 그렇죠

큰사람과 작은사람중 스피드는 단연코 작은 사람이 빠릅니다. 또한 작은사람은 짧은거리에서도 펀치에 힘을 실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흔들어주면서 상대 펀치를 흘리고 슬리핑 잽등으로 상대를 몰아서 바디에서 얼굴로 몰아치고 빠지고 잽치고

들어오면 뺐다가 돌리고 이런 형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답이 좀 두서가 없네요

암튼 열심히 하시구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점은 여유 입니다

경력자의 가장 큰 장점은 경력이라는 것이죠. 그런 경력은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링밖에선 좆밥인듯 보이지만 링에서 만큼은 뭔가 포스를 내뿜는건 여유라고 볼 수 있죠

때리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오히려 연습에 가깝게...또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한

쉐도우와 같은 편안함을 보여주세요

먼저 때리고 막 다운 시키고 이런것 보다는 막상 제대로 들어갈꺼 같은건 흘리시거나 모션만 취하는 그러한 점도

상대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암튼 편하게 하세요~ 저도 예전에 초보랑 할때는 초보들 혼내주려고 때리는데 급급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코치님이 여유를 가져라. 그럼 않맞는다. 이소리 듣고 지금은 초보자들이랑 할땐 여유를 가지고 합니다

어우...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열심히 하세요. 여유가지시고요^^

제글에 부족한점이나 이해 안되시는 점 있으시면 말씀좀 해주세용





3줄 요약

1. 훼이크와 낚시가 대세

2. 체급차가 나면 약아빠진 복싱을 해라

3. 여유를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