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근육이 느리네 어쩌네
뻥마력이네 어쩌네 하는 말들이 많은데.....

바디빌더들의 절반만큼이나 키워보고 그런 소리들 하는 건지가 우선 궁금함미다.



제가 지금 약 5개월동안 PT를 받았는데(6개월차인듯)
근육 정말 안느네요.

그리고, 무산소운동인데 폐활량이 점점 느네요.
적잖은 무게를 1셋당 20회하면서 부위당 3셋에서 4셋을 하다보니
숨이 미친듯이 차고(동작을 천천히 함에도)
그로인해 흉곽이 조금이나마 커지는 듯 싶네요.



바디빌딩 깨작깨작 한 사람이 복싱 까면 정말 비웃어줄만 하죠.
근데, 바디빌딩도 해본적 없는 사람이
큰 근육을 가진 바디빌더를 까는 것도 좀 웃긴 것 같습니다.

바디빌더...... 힘의 차원이 다릅니다.
벤치 프레스 100 드는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도 힘 깨나 쓴다고 생각했는데 80Kg(바 포함)을 20회 못합니다.(체중 71Kg)



제대로 된 웨이트트레이닝은 복서의 파워를 키우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 그 근육을 복싱에 맞게 쓸 수 있게 훈련해야겠지요.



스카니아 트럭 엔진을 구리다고 말씀 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엔진이 아무리 훌륭해도
미션이 구리면 트레일러로서의 자격은 바로 상실이겠죠.
엔진이 강력하고 미션도 탄탄하다면.....
트레일러로선 완벽한 조합이겠지요?

느려터진 트럭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앞에 버로우라고요?


스카니아 트럭에게서 도망은 갈 수 있어도
정면 대응은 불가능하지요.



자기 힘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복싱의 펀치이긴 합니다.
하지만....
힘이 없는 복싱......
저의 고개는 갸웃 하네요.



아, 그리고 복싱은 12라운드이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론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리플도 있더군요.
이 리플을 쓰신 분은 역시 웨이트트레이닝의 다양한 훈련방법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트레이닝 방법에 따라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지도자 없는 복싱짐에서 샌드백 토닥거리는 것 보다(제가 처음 다니던 첵관이 그랬습니다)
제대로 된 지도자 아래서 웨이트 트레이닝 받는게
(근/심폐)지구력 강화에 훨씬 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