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성당에서...
신부님 발밑에 키스를 하고있어
올려다보니 신부님은 미구엘 엔젤 코토
나를 비웃어. 사람들이 나를 손가락질해.
낄낄거려.
나를 비웃어.
나는 미친듯이 도망치듯 성당을 뛰어나와
밖을 나와보니
밖은 아무도 없는 캐러비언섬의 어느바닷가
태양이 뜨거워 
그리고 허름한 폐허의 거리
광장에 체게바라의 포스터가 보여
길건너 빌딩엔 GTA4 대형광고가 있어
이때.  
갑자기 길모퉁이에서 들려
귀를 때리는 엔진의 소리
그리고 붐박스의 음악소리가
내앞에 먼지를 뿌려
앞이 안보여
먼지가 걷히고 보니
붉은색 포르쉬가 섰어
범퍼에 \'Mayweather\'(오월의날씨)라고 써있어
차문이 열리고
차에 타고보니 옆좌석엔 50전
앞좌석에 웨다가 있어
50전이 말을해
\'웨다 최고야\'
웨다는 입을 삐쭉, \'The Best Ever\' (역대최고지)
그리고 엔진의 시동을 켜
굉장해. 엔진소리
폐허도시를 달려 캐러비언의 도시를
배경음악은 칸예웨스트의 good life  
싸이키델릭하고 하드코어하게
뉴욕, 런던, 파리, 그리고 아부다비를
질주해 구글어스로 트렌스폴팅하는거처럼
서울을 지나, 염창동 용왕산이 보여
\'저기야, 저기, 내가 사는곳\'
웨다는 엄지를 치켜들어 썸스업!
그리고 맥스봉대봉을 한개 꺼내줘
질겅질겅 기분 쵝오
나는 눈물이나
나는 외쳐
웨렐루야
웨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