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한지 불과 1주일 남짓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글을 쓴다는게 참 웃기긴 하지만

엄청난 변화들이 생겨서 적어볼까 합니다.

아직 신체적인 변화를 기대하기엔 너무 이른 타이밍인거같고,

정신적인 변화가 생겼네요.

운동하기 전:   내몸 어떻게 돼도 안죽는다
운동한 후 : 관리 안하면 죽겠구나

운동하기전에는 드럼을 쳤는데, 기본적으로 드럼치는데 필요한 근육은 대부분 있어서
많은 곳에서 파워와 체력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았다. 천천히 뛰는 조깅을 계속 할수 있는정도의 체력만 있으면 되는것이다.
덕분에 남들 1시간 치고 힘들다고 투정부릴때 하루 근 10시간 메탈만 합주하고도 전혀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잠들곤 했다.
그래서 난 내가 정말 체력이 좋은줄 알았고, 이게 내 자만심을 불러서 체력관리를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드럼,담배,라면,드럼,담배,밥,술,담배,드럼,라면의 무한 루틴...
그나마 드럼이 체력을 유지해주긴 했으나, 결국 나는 남들처럼 1시간 드럼치고 힘들어하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해야겠다는 생각따윈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날 나는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 불과 1주일만에 복싱이란 운동때문에 잠못들고 복갤에서 하악대고 있다.

마이너스로의 질주에서 플러스로의 걸음으로... 아직 질주라고 말하긴 부끄러운 상황이지만.

당신도 할수있다.

겁내지말고 가까운 첵관을 찾으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