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었다 부모님 몰래 밤에 집 밖으로 나갔던 터라 길을 잃었고
어둠속에서 혼자 울부짖고 있었지...난 두려움에 질렸고 두 줄기의 눈물은 내 볼을 타고 끝임 없이 흘러내렸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 있는데 저 먼 곳에서  밝은 불빛이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지
난 그 화려함과 찬란함에 넋을 잃었고 계속 보고 있을때 거의 불빛이 다가왔을때 그 불빛은 사람이라는거 알았다
그 사내는 아주 멋지고 건장한 사내였는데 신기하게도 우산이 없는 그 남자는 비에 젖지 않고 있었다
난 어린 맘에 너무 신기해서 " 아저씨..아저씨는 왜 비가 오는데 옷이 안젖어요?"
그 아저씨가 대답하길 "꼬마야 아저씨는 원자단위 위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에 젖지 않는단다"
내가 너무 어렸기에 그게 뭔지도 몰랐고 그냥 그려니하고 멍하니 처다보니
"꼬마야 이제 두려워할 것 없어 아저씨가 너의 집을 찾아줄테니 따라오려무나^^"
아저씨가 사탕을 준 것도 아닌데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아저씨를 따라 갔고 어느세 우리집 대문 앞이었다
근데 이상한건 그 아저씨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는거지 단지 기억나는거라곤
땅에 주먹질을 하는 기억뿐이라는거다...지금 커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그분은 위대한 호야킹이었고
난 호야킹을 은혜를 입었다..호야킹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