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때는 08년 1월 1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r1을 재채기로 대차게 해먹고

좆같은 한해를 시작하였는데

2월쯤에 둘반 박스 깜

그때는 몰랐지... 2t 125에서 4기통 리터로 한방에 점프해서 중간급은 타본적이 없으니...

실력이 부족하거니 해서 국산 250 한번 타볼까 하고 박스 ㄱㄱㄱㄱ


첫 느낌은

포지션은 무언가 어정쩡.....
그래도 국산 스포츠 모델인데... 핸들이 이렇게 높아도 편할까?라는 생각

주행은 그냥 시내 100까지는 무난했음
앞차가 서있길래 30미터쯤에서 브레이크를 잡았으나

이게 안잡힘 아니 잡히긴 하는데 시발 누가 좆돼라고 wd뿌려놓은 느낌?
가까스로 리어로 잡았음

뭐 아직 길 안들었으니깐.. 이라고 생각했다가 2년 내내 후회
결국 앞브레이크는 앞으로도 안잡혔고 센터 여러군데 들려도 정상판정

나중에 쾌변이 둘반이나 밍키 둘반 타보고 깜놀 앞브레이크가 이렇게 나랑 다르다니!?
이렇게 나의 엔진뷁 전설은 시작되고.......

리어는 그냥 쓸만할 정도였고 나중에 패드를 동패드로 교환 후 위 쾌변,밍키 순정패드의 제동력이 나왔음

일단 본격적인 주행소감은

120까진 그냥 무난 하지만 역시나 급박한 상황에서 브레이크는 항상 좌절시켰고
120이후는 계기판은 미친듯이 올라가는데 속도는....... 후...... 심지어 과속카메라 옆의 속도계에 찍혀보기도 했는데 정확하게 +15%

그리고 와인딩은 그래도 엑시브 타던 소싯적에 기름값만 생기면 무조건 강원도로 떠났던지라 이게 차근차근 쌓여 알원때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도 대충 뱅크각이 계산되어 거리낌없이 무릎을 댈 정도로 간댕이가 컸었는데....

타이어 길도 다 들여놨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서 유명산 갔다가 뒤질랜드 입갤할뻔....

위에 써놓은 핸들 높이... 알에스때는 좀 어정쩡 했지만 알원때는 본격 셀프스티어링이 뭔지 알게 해준 경험덕에 시선처리만해도 팍팍 누워주던 녀석을 생각해버리고 누웠다가

말도 안되는 정말 설명할수 없는 ㅋㅋㅋㅋ 프론트는 언더 리어는 오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무게중심 프론트 7대3 린위드 강제 90%셀프스티어링이라는 변태적인 코너링을 구사하기 시작(이건 개인적인 차가 있으니 제외 육반으로 정석으로 무릎긁는분보고 깜놀)

그리고 2천키로가 넘으면 갓 10만키로를 넘긴듯한 캠체인소리 답이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체해도 2천이후는 무조건 소리가..)
또... 고속주행시 안정감은 개뿔... 피스톤이 튀어나와 내 곧휴를(뭐 쓰잘때기도 없다지만..) 후려칠거같은 불안감?(육반도 마찬가지)

어중간한 한 무게중심으로 고속 핸들털림으로
뒤질랜드 정확히 3번 갈뻔하고(그중 한건은 페앙형이 바로 뒤에 보고 있었음 내린천투어.. ㅎㄷㄷ후에 일부로 그런거였다면 귀싸대기 날릴라고 했다고 함.. 위험해 보여서..)

위의 모든게 펄둘에는 없는 증상

펄둘 타보고 아...

그냥 아......

아놔 어디 나가봐야해서 마지막은 대충 추리긴 했는데

결국 뽑기운으로 한두푼도 아니고 5백짜리 이상을 사는건 좀....

뭐 개인차가 있긴 하니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아까도 누가 썼듯이 코멧을 타게 되면 뭐 손대고 싶고 뭐 손대고 싶고(나도 똑같은 심정이라 여러가지 시도해봤음)

완성차에서 필수적인 부족함을 느껴 손을 대는게 과연 완성차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