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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구혜선 카톡.legend앱에서 작성

ㅇㅇ(221.159) 2023.03.13 23:41:12
조회 2276 추천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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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지났다. 이미 골은 깊어졌다. 그리고 2019년 7월 19일,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이혼을 이야기했다. 

구 : 여보

안 : 웅?

구 : 뭐 때문에 변한 거야? 나 때문이지. 다정하고 귀여운 내 여보 어딨어.

안 : 술 마시고 있어?

구: 아니. 그냥 있지. 우리 재밌었는데.

안: 술 마신 줄 알았어

구: 여보는 불행했나 봐. 촐랑촐랑거리던 푼수 어딨어. 우리 순둥이 어딨어. 나한테 잘해주던 꼬꼬마 어딨어.

안: 용인 살 때 우울증이 컸나 봐.

구혜선의 마음은 여전히 안재현을 향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달랐다. 구혜선이 변한 이유를 물었지만, 안재현은 답하지 못했다. 둘은, 그렇게 평행선을 걸었다.

구: 자기야. 우리 행복했어. 자기 인간관계가 곤란해져서 우울했나

안: 모르겠어 나도.

구: 나는 너무 아팠어. 마음이.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안: 그랬지. 당신도 아팠지

구: 가슴이 찢어지도록 많이 울었어. 그래서 변했어?

안: 이유를 찾진 못하겠어.

구: 자기가 너무 멀어졌어. 나를 사랑해주던 자기가 없어.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구: 나 돈 줘. 독립할 거야. 자기 혼자 편히 지내.

안: 돈 줘야지. 자기 꿈인데.

구: 건물 다 지으면 난 양평에서 살고야. 자긴 아파트에서 마음껏 사람들 초대하고 자유롭게 살아요.

2019년 7월 25일. 일주일 만에, 다시 제자리다. 구혜선은 이혼을 못 하겠다고 통보했다. 

구: 나는 이혼 안 하고 싶어

안: 난 하고 싶어

구: 마음 굳혔어?

안: 응

구: 나 1억 줘.

안: 그래.

구: 여보. 왜 변했어. 노력하자

안: 난 어려울 것 같아. 미안해

구: 난 안 해. 미안해. 이혼은 혼자 못해

안: 이혼해줘

구: 난 울아부지 살아계실 때까진 안돼. 미안해. 그냥 이렇게 남처럼 살자. 

구: 나 집 지어지기 전까지 아파트에 살 테니 밖에서 잘 지내.

구: 난 울 아빠가 젤 소중하다. 내 목숨보다도. 그래서 이혼은 안 돼. 

구: 그리고 여기 인테리어. 용인집 인테리어. 가사노동. 결혼식 비용. 기부비용. 다 돌려줘

안: 다 줄게.

구: 고마워.

안: 다...

구혜선의 (이혼) 조건이 하나 더 늘었다. 안재현이 구입한 아파트를 달라고 요구한 것. 안재현은 반발한다. 그러자 구혜선은 재차 이혼이 어렵다고 거절했다.

구 : 그럼 이 아파트도 줄래? 자기 돈 벌어 새로 사.

안 : 돈 없어 아직

구 : 벌 수 있잖아. 다 준다며? 다 줄 테니 이혼해달란 말 아니야?

안 : 나 돈 없어

구 : 다 줘. 울 아부지 돌아가시면 그때 이혼해줄게.

구: 이혼이 그렇게 쉬운 줄 알았어? 철없는 사람아. 

구 : 결혼은 현실이야.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없는 거라고. 그래서 내가 연애는 안 하고 결혼하자 했던 거고.

구 : 우리가 일반인도 아니고. 이 사람아 정신 차려. 여자친구 차버리듯 그렇게는 안 돼. 나는 이혼을 원하지 않거든. 

구 : 집 그냥 내가 이대로 계속 살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정신 차려.

구 : 자기에 인생에. 그리고 나의 인생에 경솔하게 굴지 마. 

구 : 심지어 이혼 사유가 당신의 단순 변심일 경우에는 더욱 이혼이 어려워. 난 안 해. 명심해. 

구 : 변호사 알아봐. 나랑 같은 이야기를 할 테니. 내가 이미 알아봤거든. 문자 답장 안 해도 되고 전화도 하지 마. 그냥 이렇게 쭉. 살자. 안녕~ 

그리고 3일 뒤(2019년 7월 28일), 구혜선의 마음이 다시 바뀌었다. 이혼에 동의하겠다는 입장. 

구 : 이혼 상의해. 전화줘. 나 마음이 변했어. 결심했어. 그러니 전화줘.

안 : 집에 가서 전화할게. 이동 중이야

구 : 응. 이전에 다 화나고 술 취해서 한 말들이니 신경 쓰지 마. 많이 고마웠고 미안했구 사랑했네. 최대한 집은 빨리 뺄게. 고마워 살게 해 줘서.

안 : 나도 많이 사랑했어. 집은 무리하지 마

구 : 아니, 일주일만 시간 줘. 빨리 뺄게.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지. 여기 있으면 과부 같다.

안 : 자기 편한 데루 움직여.

구 : 응. 자기 하자는 대로 할 거야. 당신 선택 존중해. 나머지는 내가 감당할 몫이고. 내가 잘하면 돼. 힘내자

안 : 힘내자! 고마워.


다음 날에도, 이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구 : 일단 팩트는 <안재현 씨의 권태로 이혼을 요구했고, 안재현 씨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로 정리하려고 해. 그리고 나는 이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위자료를 줘야 해. 내가 당분간 재기하기 어려울 수 있어. 얼마 생각하고 있어?

구 : 어떤 사유이고 싶은데. 난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

구 : 저 단어로 다음 일이 어려워질 거라고 말하는데, 반대로 이혼 자체만으로 나는 일을 못 하게 될 거야. 누가 날 쓰겠어. 

구 : 결혼식 기부 비용 3000

    결혼식사 150

    금호동인테리어 2800

    용인인테리어 800

    금호동 인테리어 1000

    가사노동 2920만원 

구 : 결혼생활 3년 중. 일단 4만 원씩 2년 치만 계산했어. 고양이 돌본 거랑 관리금 포함되어있고. 가구 구입이나 각종. 생활비. 식재료 산 거. 외식, 식대비용은 제외했어. 엄마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사드린 것도 제외했고. 총 1억 670만 원인데 빌린 돈 2,000만 원 빼서 8,670만 원.

구 : 비용은 언제까지 줄 수 있어?

안 : 내일 줄게

구 : 그래

안 : 알겠어. 딱 내가 할 수 있는 돈 최고치야.

구 : 어. 8월 5일 짐 정리해서 나갈게. 안주는 두고 가

안 : 어디로 가게?

구 : 글쎄. 이제 상관없잖아

안 : 미안 알겠어

구 : 나쁘게 보도 하는 거 속상해서 못하겠다. <결혼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정리할게.

안 : ...응 

구 : 행복해. 슬퍼 말고. 씩씩하게. 꼭 행복해

안 : 바보야 ..미안해

구 : 머가 미안해. 내가 미안하지

안 : 집 지을 수 있는 거야?

구 : 집..지어야지. 

구 : 얼마나 내가 힘들게 했으면 집을 나갔겠노. 미안하다

안 : 나 마이너스 통장. 더 마이너스 할 수 있는데 1억 채워볼까?

구 : 자기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자기가 더 바보다. 그게 모야. 괜찮아...

안 : 아푸다.. 미안해 

구 : 나두. 아파 

안 : 내가 어른스럽지 못했어. 미안해

구 : 나두. 꽁해서 미안. 마음이 너무 아파 ㅠ. 내가 잘해주면 돌아올 줄 알았어.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 와서..

안 : 음..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아프고 아픈 기억들이 너무 많아서 자기 노래 많이 들었어. 행복했을까.

그러다, 다시 원점. 구혜선의 마음이 또 바뀌었다. "이혼하지 않겠다”, "집을 달라", "알몸으로 나가라”는 말을 던졌다.

구 : 나 이혼 안 할 거야

안 : 왜 생각이 바뀌었어? 난 더이상 우울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 이혼할 거야

구 : 당신은 원래 우울한 거야. 나 때문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 자체가 우울했던 거지. 내가 그렇게 만든 게 아니야. 

구 : 이혼 안 해. 평생 밖에서 그러고 살아. 

안 : 내가 우울한 거 나 자신이라 당신한테 우울함 책임지라고 하고 싶지 않아 

구 : 그러나 나는 내 탓이라고 들려. 우울함 극복해

안 : 그 대신 나 놔줘. 혼자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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