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시작은 뉴스에 최초로 좀비가 우리 지역에서 나타났다 이래서 영화&애니 많이본 야순이로써 당연히 엄마 끌고 나가서 음식 존나 사서 집옴

엄마는 왜케 난리냐 그 좀비 느리다던데 호들갑 떤다 이래서
난 그런가? 근들갑인가 이러고 딱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소리가 나서 보니까

어떤 찐따 남자애가 좀비가 됐는데 일진 남자애들이 이새끼가 느리고 약하니까 존나 놀리고 개패다가 실수로 팔 긁힘

그래서 엄마랑 언니한테 좆됐다 이거 진짜 심각해진다 이러니까 엄마가 아니다 뭔소리냐 이럼서 내가 본거 말해주면서 한 30분동안 실랑이를 함

그제서야 엄마도 한숨 쉬면서 알았다 밖에 오빠 데리러가자 이래서 나도 다행이다 이러고 아직 감염 많이 안된줄 알고 딱 밖으로 나갔음

우리 아파트가 복도식으로 여러집이 이웃함 엄마가 먼저 나가고 나도 이제 뒤따라 나가려 했는데 어떤 여자가 복도에 서있는거임 근데 나한테 존나 달려 들려는거야 그래서 바로 문닫았는데 밖에 엄마가 있다는걸 깜빡한거임;

그래서 바로 문열고 엄마 빨리 들어와 이랬더니 엄마 얼굴에 물린 자국이 있는거임 시발..그래서 엄마가 엄마 이미 물렸으니까 문 다 잠구고 오늘 사온거로 어떻게든 버ㅌ..끄륵꾸륵 좀비됨

문닫고 언니한테 가서 엄마 좀비로 변해버렸다..이러면서 말해주는데 너무 놀라서 눈물도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언니가 일단 문닫자 이래서 하나하나 다 잠궜는데 복도쪽에 창문이 제대로 안잠궈졌나봐

거실에 언니랑 나랑 있고 문 다 닫아놨는데 복도쪽 방에서 소리가 들려서 딱 문을 열어봤는데 개시발 좀비 여러명이 창문으로 대가리 넣는데 몸통 까지 거의 다 들어온거임

그래서 좆됐다 여기까진가 보네 이생각하는데 이 좀비들이 우리 이웃이였는데 갑자기 사람처럼 말 하면서 막 이게 어케된 일이냐 이러면서 야순아 빨리 도망쳐라 이러는거야

그래서 뭔 소리지? 갑자기 뭐지? 이랬는데 복도쪽 창문에서 구름이 햇빛을 가리고 빛 들어오던게 멈추니까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이 이웃님들이 다시 좀비가 된거임;;

갑자기 컥..크르르를 캭!!! 이래서 바로 문닫고 이제 햇빛을 이용하면 살 수 있겠다 이걸 깨달은거야

읽어준 야붕이 있으면 고맙고.. 궁금하면 뒤에 얘기도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