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때 안철수는 국민의당 지역구 전원 무공천을 결정했음. 이는 당시 미통당과 표 나뉘는걸 방지하기 위한 결단이었음.

"어차피 당선될 사람도 드물텐데 그게 뭐 대단하다고 생색이냐" ㅇㅈㄹ하던데, 정치를 잘 몰라서 하는말임.

정당은 당선여부 상관없이 후보를 많이 내는거 자체가 이득임. 일단 지역구를 내면 현수막 게시 등 선거운동 루트가 다양해지고 당 홍보할 수단 역시 무궁무진해짐.

뿐만 아니라 지역구 조직과도 직결된 문제임. 실제로 국민의당에서 일했던 청년은 "당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지역구 조직이 타격을 입었고, 대선때까지도 휴유증이 지속되었다." 고 언급했음. 괜히 허씨가 총선때 당선 안될거 알면서도 국가혁명당 후보들 우르르 내보낸게 아님.

근데 그러고도 전광훈이랑 놀면서 180석을 내주더니 지금도 얻은 교훈이 없나봐?

그리고 2021 서울시장 재보궐때 결과적으로 당선된게 오세훈이니만큼 간과하는 부분인데

애초에 초기에는 박원순 살자에도 불구하고 박영선이 여조상으로 우위였음. 오세훈이나 나경원은 박영선한테 딸렸고 ㅇㅇ

이때 "재보궐 지면 대선도 어렵다. 여기서 무슨 한이 있어도 문재인 정부의 연전연승 기세를 끊어내야 한다" 고 생각해서 출마한게 안철수임.

안철수가 특기 양자의 간으로 박영선과 접전이 뜨니까 보수에서 "어 뭐야 우리 잘하면 이길 수 있겠다" 희망회로 분위기로 활기차게 바뀌었고

때마침 터진 부동산 사건에 힘입어 당시 야당이 박영선을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던거임


당장 이 두개만 살펴봐도 이미 충분히 기여하고도 남는데 여기에 최근 대선과 지선 등등까지 가져오면 내 손가락도 아프니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