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야식거리 사서 게임 돌릴려고 밖으로 나감.
핸드폰은 당연히 없었고 2만원장만 가지고 있었으


야붕이 사는곳이 창원 외각쪽인데, 하늘이 존나 환한거야
야파트인데 상가도 적어서 불빛이 날 곳이 없어
뉴스에 나온 오징어잡이 배 불도아니고
헬기온건지 노랑불이 낮 마냥 비춰서;; 몇분동안 멍하니있다
별똥별도 아니고 번개내릴까봐 속으로 ㅈㄴ 쫄아있었다..

근데 ㄹㅇ 밤 1시에 누가 알겠냐고ㅋㅋ 바로 불빛쪽으로
냅다 뛰었지 ufo면 납치라도 당해보게.. 작은 등산로 산?쪽에 있길래 뭐가 추락한건지 sf상상하며 전력질주함
곧 ㅈ같은걸 봐버림 나무위에 드론같은게 떠있는데
소리도 아예안나고 바람도 안불었음
물론 이동도 안하고 그자리에 멈춰있었음

동그란모양에 야붕이 대가리크기 정도 될란가
불빛을 개많이쏴대서 눈이 썩을정도로 아파서 바로 돌 주워서
그 구체한테 던짐 5~6개 정도 던졌을라나 쉽게 맞췄는데
반응을 안하능거임ㅋㅋ 돌도 튕겨내고 ufo가 맞다는
확신이 생겨서  망상질하는 사이에 핑크빛내면서
하늘로 천천히 올라감. 빛이 줄어들어 형체가 다 보였는데
완벽한 구체모양에 동그란 구멍이 가로로 쭉 있었음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땀 질질났고 어지럼증은 없는거 같은데
한눈판 사이에 없어져 있더라 곧바로 편의점가서
알바한테도 얘기해주고 사진은 못찍었다..
사진찍어도 불빛때매 안보일정도? 내가 육안으로 직접보고
돌멩이 투척해서 물리친거만 해도
지금껏 가장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외계인은 당연히 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