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년전에 무휼서버에서 활동하던 유저임..


그당시 무휼서버 부여 도적의길에선 늘 싸움의 연속이었고
도길은 길막 캐릭터들에 의해 승인받은 사람만 들어갈수 있었음


가장 강하다는 무리만 직업 NPC가 있는 좁은 맵에서 잠수를 탈수있는 특권이 있었고 이외의 쩌리가 그곳에서 잠수시 블랙리스트로 간주되어 길막캐릭터들에 의해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 도길의 생태계였음

당시 도길에는 여러 파벌이 존재했는데

가장 유명한 무리는 설인옷을 입은하얀쉬염이 이끌던 무리고
(이 당시 문파까지 운영하며 무리를 관리했고 이당시의 문파는 상당히 가격이 비싸서 위엄이 있었음)
매일 매일 기타 잡다한 무리들의 생성되어 싸움의 연속이었음


그 중 하루오는 정점에서 어디든 소속되지 않고
단독 생활을 하며 거의 전설속의 인물이었는데
소문으로는 타자가 1000타가 넘고 욕설을 할 때에 같은말을 또 한번 더 안쓰는 흔히말하는 복붙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로써 누구나 인정하는 도길 1짱이었음

그는 그 당시에도 비싸디 비싸며 서버에 하나밖에 없는
가릉빈가의 날개옷을 입고, 용천제칠검을 끼고다니며 긴 머리를 하고다니는
캐릭터 또한 존멋개간지 그 자체로써 모두의 인정을 받고 최고 권력자로 군림함


그 당시에는 어린마음에 너무 멋있고 닮고싶은 사람이었는데
지금와서는 이런 개병신같은 생각을 한 내가 너무 부끄럽고 한심함

최근 바갤을 오면 하루오는 여전히 똑같이 활동하고 있는데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저러고 다니는걸 보면
쟤는 찝레기처럼 현실속에 살지 않고 게임속에 살고있구나..
라는 생각에 한탄스러울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