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1집 2집씩 이득보는 게 크다는 건 말이 안됨.

7단 8단 하는 사람들도 중반에서도 2~3집 형세판단 못할텐데 정석에서 1집 2집 손해보는 걸 체감한다는 건 말도 안됨.

프로랑 두면 타이젬 7단 8단도 끝내기에서도 10집씩 날아가는데 왜 초반 1~2집에 목숨을 걸어야 할까?

자기 기풍이라는 게 있는데, 프로 할 것도 아닌데 왜 효율에 목수을 거냐? 자기가 두고싶은대로 포석을 짜는 게 얼마나 재밌는데 왜 프로도 아니면서 정석 포석을 외워가면서 둘려고 해. 이게 진짜 이해가 안감.

그리고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뭔가 AI가 찍어주는 승률이랑 좀 많이 다름. 롤도 저티어로 갈수록 단순한 챔프가 좋지만 고티어로 가면 대처법을 다 알고있어서 쓰레기 되는 거처럼.. 바둑 정석도 그런 게 있거든..

프로들이 말하는 정석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바둑 절대 안늘어. 상대가 이상한 정석 뒀을 때 그게 손해일 수는 있는데.. 니가 제대로 받고 나중에 엷은 걸 공략할줄 알아야 그게 손해가 되는 거임. 프로가 구리다고 하는 정석 둔 순간 너한테 바로 집이 생기는 게 아니라고. 이걸 이해하면 초반 블루스팟 따라가는 게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될 수밖에 없음.

신진서도 자기 수읽기로 감당 못할 거 같으면 블루스팟 안따라가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