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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를 기획한 황현준 국장 인터뷰

ㅁㅁ(122.43) 2009.02.11 1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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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레이온 황형준 본부장, “바투는 e스포츠를 위해 기획된 게임”
2009년 02월 10일 16시 49분

[포모스=심현 기자]1년 단위 최소 100억짜리 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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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레이온 황형준 본부장. 그는 대한민국에서 e스포츠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사람이다.

황 본부장은 투니버스 PD로 근무하던 지난 1999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대한민국 e스포츠의 탄생이라 할 수 있는 99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을 탄생시켰고,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를 거쳐 2000년에는 세계 최초의 게임채널 온게임넷 개국의 일등공신이었다.

황 본부장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타리그를 대한민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시켰고, 팀 단위 단체전인 프로리그를 구현하며 e스포츠 발전에 공헌했다.

이후 그는 정들었던 온게임넷을 떠나 온미디어의 자회사 이플레이온 본부장으로 부임해 2년여의 은둔 생활을 가진 뒤 바둑과 e스포츠를 접목시킨 ‘바투’라는 게임을 들고 돌아왔다.

황 본부장은 바둑을 현대적으로 다시 해석하고 게임의 요소를 접목시켜 탄생시킨 바투의 오픈과 동시에 조훈현, 이창호, 구리, 창하오 등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기사들이 총출동한 ‘바투 인비테이셔널’을 출범시켜 새로운 e스포츠 역사 창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바투 인비테이셔널’ 4강전이 종료된 직후인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이플레이온 본사에서 황 본부장을 만나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 그리고 바투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바투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 바투가 워낙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바투의 재미를 느낀 사람은 오래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점에서의 수치는 예상했던 결과를 낳고 있다고 평가한다.
우리가 처음 기획했던 의도가 바투 인비테이셔널을 이용해 잘 표출됐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스포츠나 e스포츠의 스타크래프트처럼 게임에 보는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점을 인정해주시고 즐기시는 것 같다.

- 바투 인비테이셔널이 바투의 접속자 상승이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됐는지
▲ 바투 인비테이셔널이 없었다면 바투라는 게임을 알리거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 또한 바투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스폰서를 통해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현재까지의 수치나 결과에 만족하는지
▲ 2월부터 주요 게임 포탈 여러 곳에 채널링 서비스가 들어갈 계획이다. 게임 포탈에서 동시접속자 1천명을 만드는데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서비스 40여일 만에 1천명을 넘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동시접속자 60명으로 시작했지만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성장하고 있다. 출발 당시부터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길게 생각하고 준비했었다. 1인당 평균 체류시간이 2시간이 넘을 정도로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전체 이용자 가운데 비 바둑 유저가 30%를 넘을 정도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 스타리그를 후원한 것도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어서는 굉장한 도움이 됐다. 예전에 스타리그를 직접 제작해봤기 때문인지 스타리그만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비용대비 효율 면에서는 최고의 홍보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확신을 갖고 후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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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e스포츠 팬들은 잘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e스포츠의 산파 역할을 했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달라
▲ 당시에 나는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잘 몰랐고 즐기는 유저도 아니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 첫 직장이 투니버스였는데 그곳에서 게임을 접하게 됐다. 애니메이션 기획 PD로 있던 98년에 IMF 사태가 터지면서 추진했던 계획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고 회사 선배와 주로 게임을 하면서 지내던 시절이다.
마침 월드컵 시즌이었는데 피파 98을 즐겨 하다가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걸 가지고 중계를 시도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고 98 월드컵 대진을 그대로 적용해서 ‘예측 98 사이버 프랑스 월드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 경기당 30분씩 배정하고 실제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배치해서 중계를 했는데 총 16경기 가운데 12경기를 적중시켰다. 그러면서 당시 굉장한 이슈가 됐고 시청자들에게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줬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재미로 시작했지만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중계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적합한 게임을 찾았는데 마침 당시에 회사에서 직원들이 즐겨 하던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였다. 스타크래프트는 전략이나 전술이 가미되고 전쟁이 벌어진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실제 전쟁을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중계를 한다면 재미있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가 중계와 방송에 적합하겠다고 판단했다.

- 그렇게 시작한 중계가 99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으로 알고 있다. 당시 중계진인 정일훈, 엄재경, 김태형 씨는 어떻게 캐스팅 됐는지
▲ 스타크래프트를 방송에서 중계해보자고 결정을 하고 이후에 방송 중계에 적임자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 선배이자 나와 꿈꾸는 것이 비슷했던 정일훈 씨를 캐스터로 선택했다. 정일훈 씨는 게임을 몰랐지만 스타크래프트 CD를 직접 사주면서 중계를 준비시켰다.
이후에 해설위원을 구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운 좋게 만화 ‘까꿍’의 게임 기획을 위해 만났던 엄재경 해설과 의기투합해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스타리그의 뼈대를 만들기 위해 그들과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했고, 스폰서 작업을 위해서 함께 뛰기도 했다. 만약에 정일훈 씨와 엄재경 씨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e스포츠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다. 어떤 리그를 중계할지 고민하다가 하이텔 동호회에서 진행하던 ‘하이텔배 KPGL’를 시작으로 온라인 대회 위주로 중계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진행하는 대회를 중계만 하다 보니 내가 원하는 재미를 주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어서 직접 대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시작한 대회가 99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이다.

-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은 이후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시작이 됐는데
▲ 99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은 이후에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로 이어졌다. 그리고 2000년에는 세계 최초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개국하게 된 계기가 됐다. 단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게임과 스포츠를 접목하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것이다.

- 이후 국장과 본부장을 거치면서 승승장구하던 온게임넷을 갑자기 그만둔 이유가 궁금한데
▲ 방송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내 꿈이었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1학기 시험에 떨어졌지만 2학기에 다시 도전할 정도로 하고 싶은 일이었다. 이후에 투니버스를 거쳐 온게임넷에서 방송 일을 시작하면서 꿈을 이뤘고 열심히 일을 해왔다.
그러면서 게임과 e스포츠가 새로운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직접 e스포츠화 할 수 있는 게임 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방송국과 한국e스포츠협회, 프로게임단 등 입장과 생각이 다른 주체간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내가 가진 에너지를 쓸모 없이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능력과 에너지를 조금 더 발전적인 곳에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안정적인 직장을 갑자기 포기하기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 남이 하던 일을 따라 하는 것은 그다지 재미가 없다.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이 재미있다. 굉장히 힘들고 쉽게 가길 꺼려하는 길이지만 그 길을 지나 목표한 것을 얻었을 때의 재미를 알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것은 유지한 채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하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 새로운 게임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온게임넷에서의 일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6년에 투니버스에 입사해서 98년부터 게임 방송을 시작하고 2006년 말에 퇴사했으니 10년 만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아마 또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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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투라는 게임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게임이 스포츠가 되고 다양한 전략이 나오려면 ‘룰은 단순해야 하고 승부를 위한 전략은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바둑이 그랬다. 그렇기 때문에 5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류에게 사랑 받아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보자는 발상에서 출발했고, 애초에 철저하게 프로스포츠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그런데 문제는 나도 바둑을 모르고 우리 회사 직원들도 1명 빼고는 아무도 바둑을 모르는 것이다. 온게임넷을 보유한 기업에서 게임을 만든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온 직원들도 많은데 바둑으로 게임을 만들겠다고 하니 반발도 많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둑 교육이었다. 40여명의 직원들에게 모두 바둑을 가르치고 전 직원들이 모여서 게임 기획에 대한 것들을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룰이나 세부적인 내용들을 만들어 나갔다.

- 바투의 게임 완성도에 대해서는 만족하는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 예를 들면 권투를 이종격투기화 한 것에 비교할 수 있다. 바둑을 새롭게 재해석해서 바투로 탄생시켰다고 생각한다.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스포츠화 할 수 있는 게임에 집중해서 기획하고 개발했고 원하는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아마 직원들이 바둑을 잘 알았더라면 바투라는 게임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바둑을 몰랐기 때문에 지금 바투에서 사용되는 규칙이나 게임의 룰 들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프로 바둑기사를 초청해 테스트를 받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둑의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

- 베이스빌드, 히든, 스캔 등 스타크래프트에서 떠올렸을 법한 아이디어가 많은데
▲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그 동안 생활 속에서 내 몸에 배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런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고, 바둑과 스타크래프트를 접목시켜봐야겠다는 생각들이 게임을 통해서 표출된 것 같다.

- 바투의 다양한 특징 가운데 핵심 요소를 꼽는다면
▲ 대다수의 사람들은 ‘히든’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들을 한다. 하지만 베이스빌드를 시작으로 턴 배팅, 게임 진행, 히든, 스캔 등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보는 재미를 준다고 생각한다. 바투의 모든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경기에서 주는 재미와 감동은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한다고 자부한다. 우리가 직접 만들었지만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었나 놀랍다(웃음). 바둑을 아시는 젊은 분들 가운데도 놀라시는 분들이 많다. 바투의 룰을 완성하는 데만 1년이 걸렸고, 완벽한 밸런스와 재미를 위해서 투입한 시간도 상당하다.

- 바둑을 모르면 시작할 수 없다는 점은 약점이 될 수 있는데
▲ 오는 5월이면 바투리그가 출발할 계획이다. 리그를 활성화하는 이유는 보급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도 스타리그를 보고 그를 통해서 게임 보급이 확산되지 않았나. 그래서 일단 바투리그를 통해 보는 재미를 주고 싶은 것이다. 내가 게임을 보고서 재미가 있어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투 인비테이셔널도 단지 대회를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성승헌 캐스터와 김성룡 해설위원을 중계진으로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바둑처럼 중계하지 않고 색다른 재미를 주면서 리그 방식 역시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고 재미난 요소를 가미했다. 앞으로 바투리그가 시작되면 스타리그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듯 스포츠에서 주는 재미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바둑이 어렵다는 평가는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한번 바투의 재미를 느낀 사람은 오래 머무른다는 사실이다.
스포츠와 쇼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가 바로 e스포츠라고 생각하고 그런 요소들을 바투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 기사 댓글에서 ‘바투는 못해도 해설 때문에 본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김성룡 해설도 그런 점에서 선택한 카드였다.

-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을 비롯한 프로기사들의 참여도 바투 확산에 큰 기여를 했는데
▲ 그 분들이 단지 대회의 상금이 많고 규모가 커서 대회에 출전하신 분들은 아니다. 그만큼 바투의 룰이 잘 짜여 있고 게임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처음에는 모두 반대하셨지만 경험을 할수록 재미를 느끼셨고 바둑의 보급과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명을 갖고 대회에 참가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과연 대회에 참여를 해줄 지 걱정이 됐다. 원래는 10명을 모두 초청 형식으로 채우려고 했지만 프로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초청과 선발전을 병행한 것이다. 바투 인비테이셔널도 오랜 시간 동안 기획하고 프로기사들과 자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헤드셋, 경기부스, 메이크업, 방송 중계 등에 대한 거부감도 많았지만 직접 참가해본 이후에는 다들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고 있다.

- 정식 리그 진행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 온게임넷에서 일을 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경험들을 토대로 시작 단계부터 제대로 틀을 갖추고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서 시작할 생각이다.
일단 바투 협회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바투 협회가 주관을 하는 대회가 정식 리그가 될 것이다. 그 시점이 아마 5월이 될 것이다. 스폰서의 유무에 상관없이 매 시즌당 3개월의 기간으로 진행하고 최소 5억원의 상금에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리그로 출발할 계획이다.
아마추어도 리그 서버를 통해서 대회에 참가하고 기존의 프로기사들이나 강호를 꺾고 스타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게임으로 돈은 번다면 계속 투자해서 상금과 규모는 더욱 크게 키워나갈 생각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1년 단위 최소 상금 100억원짜리 리그를 만드는 것이다.

- 게임의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 계획도 궁금한데
▲ 맵도 늘어날 것이고 13X13, 11X13 등의 경기장, 2대2 대결 등 다양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게임 캐릭터에 프로기사 캐릭터가 추가되는 것들도 고려하고 있다.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서버에 대한 부담감도 없고 지속적이고 잦은 업데이트가 필요한 게임이 아니라서 그런 점은 굉장히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올 한해 동안의 업데이트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모두 마련되어 있다. 일단 가장 큰 이슈는 5월에 오픈되는 리그 서버다. 레벨과 실력에 따라 상대를 찾아주고, 일정 경기 이상 게임을 할 수 없는 기능 등을 포함한 자동 매칭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다.
게임은 전세계를 하나로 엮어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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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를 좋아하는 세대에게 바투를 즐기는 방법을 권유한다면
▲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게임으로 즐기고, 게임 플레이 여부에 상관없이 대회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리그에 집중하길 바란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 리그를 즐기는 사람이 겹칠 필요는 없다. 바투는 시작하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바투리그를 즐겁게 보시고 그러면서 리그가 재미있어 지면 게임을 시작해서 즐겨보시기 바란다.
다른 게임은 몰라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고 재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바투 팬들에게 한마디
▲ 바투는 첫 도전이고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처음 시작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의 덕분에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첫 발을 내디딘 바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한다. 바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께 바투의 시작과 함께 했다는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최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의 수명이나 전성기가 참 짧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크래프트 현장을 떠난 지 2년이 넘었는데 모르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1월초에 우연히 임요환 선수를 만났다. 임요환 선수가 꼭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서 멋진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스타크래프트를 바둑과 비교했을 때 바둑은 너무 변화가 없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너무 변화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스타 선수들이 더 많이 존재하고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선수가 열심히 하고 더욱 잘됐으면 좋겠다.
바투에서도 스타크래프트의 임요환 선수 같은 존재가 탄생할 것이라고 믿고 임요환을 능가하는 스타로 만들 생각이다.

정리=심현 기자 lovesh73@fomos.co.kr
사진=이정한 기자 leole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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