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사양이 좋아야 한다는 건 하나마나 한 얘기니 스킵하고

이미 사용중인 컴에서 Zen 5를 좀더 잘 두게 하기 위한 약간의 팁입니다.

일단 대국시 불필요한 모든 다른 어플은 당연히 종료시킵니다. (mp3, 동영상, 토렌트 다운로드 등등 절대 엄금)

그리고 최대한 하드웨어를 최적화해서 그리드 딜리버리 등 사용자도 모르게 CPU 리소스 먹어가는 모든 것을 차단시킵니다.

작업관리자 유틸을 띄워놓고 볼 때 Zen 5만 실행되어 있고 컴퓨터가 생각안하는 상태일 때 CPU리소스와 하드디스크 검색이 거의 없다시피

조용해야 정상입니다. Zen 5는 하드나 SSD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거의 확실하므로 혹시 드라이브 검색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뭔가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돌고 있다는 뜻이며 이게 은근히 Zen 5의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5초나 10초 모드 같은 속기에선 이정도로도 기량이 명백히 1점 가까이 체감적으로 하락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국시에는 아예 랜선을 뽑는 겁니다. 이리 되면 백그라운드에서 무슨 자동업데이트 한답시고 하드디스크 드르륵 거리는게 완전히 차단되고

검색되지 않은 그리드 딜리버리로 인한 자원강탈도 그 순간 막히니까 작업관리자 유틸에서의 하드웨어 이용률은 거의 컴이 잠자는 상태처럼 조용해집니다.

이걸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별다른 설치프로그램이 없는 집에서만 쓰는 젠 전용 컴퓨터(?)에선 랜선 뽑으나 꽂으나 젠의 기량이 차이가 없었으나

사무용으로 이것저것 많이 깔려있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하는 컴에선 사양이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먼가 맥풀린 플레이를 연발하길래

왜 이러나 싶어서 하드웨어 사용실태를 체크해보니 위에 언급한 리소스 강탈이 의외로 심각하더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최적화 작업 및 아예 랜선 뚝 뽑고 나니 동일시간 모드와 같은 칫수임에도 집요하게 달라붙는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아직 이게 검증된 것은 아니나 리소스 관리로 인해 젠의 사용자원이 늘면 늘수록 이론적으로 조금이나마 더 잘 둘 것이라는 것은 원론적으로

확실하기 때문에 가급적 젠과 심각하게 두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