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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게 될 곳...
선박운용병 2832
9월 입대하는 기행병...
 아직 최종결과는 안나왔는데 병무청에 문의해본 결과

"본인은 나이도 지원자 가운데서 가장많고 신체등위도 1급이라서
별로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15명 뽑는데 19명 1차 합격, 나 8위인데 19위랑 점수 같음.한마디로 8~19위까지 동점 ㄷㄷ)
"동점자가 그렇게 많은데두요?"
"네. 나이도 꽤 되시고 어차피 지금 떨어뜨려봤자 4명 더 떨어지는 거니까
게다가 1급이시면 3점이니까 크게 걱정할 건 없어보입니다."


하하.........
24살먹고 이제 간다...
늦게 가게된 사연을 말하자면... 뭐 내 진로문제때문이었고
결국 목표한 바는 이루지 못했고 다른 길에 들어섰지만...
세상사는데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더라.

흠...
군대가서 웨이트트레이닝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
어딜 가냐에 따라 달렸겠지만
지금 운동하면서 그냥 자아도취하는데 군대가면 근육이 많이 줄어들까봐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들고 ㅋㅋㅋㅋㅋㅋ

전역한 친구 중에서

"이제가냐? 불쌍한 새끼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예비군 3년찬데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이 씨발새끼가 진짜...미필한테 쳐맞으면 많이 아파"
"알았어 알았어 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야공이었는데(야전공병) 진짜 땅개나
공병,포병 이딴거 괜히 하지말고 진짜 니가 갈수있는곳 중에서 선박병 그거 들어가.
어차피 군대 늦게가는데 기왕가는거 유격없고 혹한기 없는데로 가야지.(진짜 니가 말하는 꿀보직맞아?)
아 그렇다니까~
젊어서 고생 사서한다는 거 그거 개소리야. 진짜 선박병 넣어. 나중에 고맙다고 할거다.
내가 선박병애들 보니까 외복도 졸라 많이 나가고 쳐자고 새끼들이...(운동은 할 수 있냐?)
글쎄 그것까진 잘모르겠는데 좀많이 널럴해보이던데... 난 도하대대(무슨말인지 모르므로 생략)어쩌구저쩌구
우린 군생활 팔할이 작업인데 그 새끼들 졸라 편해보였어.
암튼 무조건 선박병넣어라."


그래서 여기 넣게 되었지...하하
선박운용병 들어가는...
동생들아 같이 잘해보자

동기니까 형이라고 부를필요도 없고
나도 쌀밥대우 받고 싶지도 않고
개념없이 안굴고 열심히 굽신굽신댈테니까
같이 협조하고 바람직한 군생활 했으면 좋겠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