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입고 주간조 계약직인데
주간조는 거의 여사님들이 90% 여서 그냥 솔플해
말도 거의 안하고 그냥 일만 하다 집에 간다

말하기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할말이 없어
근데 한 캡틴이 있는데 계약직 남자, 여자, 아저씨, 여사님

상관없이 다 웃어줘 웃으면서 대화해


눈이랑 입에 미소 띄운채로 아니면 박장대소하면서


소리내서 웃을때도 있어

근데 나랑만 대화할때 정색하면서 무표정으로 대화한다


내 피해의식이 아니라 관찰해본결과 진짜야

내가 신입이라 어색해서 그 캡틴이 무표정인가 싶지만


나 6개월차 계약직이고.


이쁜 여사님, 이쁜 계약직한테만 웃어준다기엔


너무 많은 계약직들한테 웃어주고 있고.


외모별로고 늙은 여사님들한테도 잘만 웃어주고


같은 남자 계약직들한테도 웃으면서 대화해


내가 일을 더럽게 못해서 정색하고 무표정인거 아니야?


싶겠지만 나 너무 잘하고 있다고 감사하다고 다른 캡틴한테


여러번 들은적 있어

내가 계약직으로 처음 왔을땐 이 캡틴이 내 작업용 장갑에

토트스티커 조각이 붙었다고 몰래 떼어주기도 하고

진열하는데 뭐 불편한거 없냐면서 먼저 살갑게 말 걸어주기도


하고 아프면 자기한테 말하라고 하고 엄청 친절했었는데

왜 이렇게 나한테 무표정으로 얘기하고 정색하지?


되게 신경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