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알바하려다가 쫒겨나면서 느낀점

반골(210.91) 2009.01.22 08:01:57

조회 47 추천 0 댓글 0

곧 대학신입생이라서\\

한달만 일해보려고 했는데

왠만한데는 다 안받아주니깐

용역알바나 해서

단기간에 돈이나벌자

그렇게생각해서

오늘 5시반에 일어나서 용역사무소에 갔는데

사장이 친절하게 해주고 그래서
사무실에서 뉴스보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사장이랑 아저씨들 대충말하다가 어디로 가더니

사장이 와서 토목쪽에 일하러가는데

너가하기는 힘들다고 하면서 그냥 가라더군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그냥왔음

뭐 대충느낀것은

시내와는 격리된 그런 사무실에서 오바마소식이나 주식뉴스를보니

역시 돈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꼈고 나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이런곳에서 일하며

도시인들을 바라보고있을수도 있겠구나 하며 자신을 되돌아보곤 했음

시골 촌구석에서 보는 뉴스와

도시속에서 보는 뉴스는 엄청난 인식의 차이를 준다는것

그리고

어리다는게 이런걸 말하는거구나 하는것

무능력함과 동시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그런존재가 어리다는것

그리고 나 자신도 그랬었지만

도시안에서 중고딩들 막 놀러다니고 머리기르고 예쁘고 잘생기기만하면 다고

깔깔웃고 하는것보면

웬지모를 위화감이 느껴진다는것

에잇 됐다 뭐 더큰 목표를 향해 그냥 스쳐지나가는 과정일뿐

너무 고상한척 하지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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