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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무지개다리

동갤러(182.227) 2024.03.25 18:11:15
조회 543 추천 10 댓글 19

학교 가기 전에 제대로 확인은 안했는데 톱밥이 움직이는게 보여서 별 일 없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4시간 뒤에 집에 오니까 구석에 기대서 미동이 없고 입엔 구토를 한 흔적이 있더라구요.. 처음엔 떠난 줄 알았습니다.
당장 몇 시간 전 까지만 해도 잘 지낸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제 밥을 줄 때만해도 해바라기씨도 잘 받아먹고 아프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들춰 보는데 제 손이 너무 떨리더라구요... 그런데 손 위에 올려 놓으니까 심장이 뛰는게 느껴졌어요..


어떻게 응급처치라도 해줄 수 없을까 싶어 아이가 다니던 병원에 전화를 걸어 구토를 하고 심장이 미약하게 뛴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보호자 판단 아래 살리고 싶으면 데려오라는 것 이였습니다... 

거주하는 곳에서 햄스터를 봐주는 병원을 가려면 40분 동안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그 사이 아이가 떠나버릴 거 같았습니다..

평소보다 차가워서 따뜻하게 해주고싶어서 손으로 감싸주는데 하품인지 입을 한번 열어 숨을 쉬곤 앞 발을 한번 올려주곤 그대로 늘어지면서 눈을 감았네요...


너무 미안합니다.. 집에 나서기 전에 한번만 이 아이를 제대로 보았다면 이렇게 아프게 가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떠나버리니까 못 해준것만 생각나고 그래도 제 손에서 떠나줘서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고통스럽게 가버린거 같아서 너무 미안했어요..


예쁜 상자에 해바라기씨 밀웜 아마씨 좋아하던 사료 간식을 넣어놔줬어요

처음이라 장례를 어떻게 치뤄줘야 할까요 시골에 개인 땅에 뭍어주는건 불법일까요 그래도 아이 수염 하나는 간직하고 싶어요...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제가 뭔가 잘못 줘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 검색을 하다 저희 아이와 똑같은 증상을 보이고 떠난 글을 보고 갤러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댓글에 자연사라고 하시는데 구토 흔적이 있고 입 밑으로 턱까지 젖어있었습니다.. 정말 뭐가 문제였을까요 어젠 물을 갈아주고 사료와 해바라기씨 하나를 챙겨준게 전부입니다.. 많이 아팠을까요 정말 미안해 죽을 거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더 못 주고 보낸거 같아요...

이 친구가 피부병이 심해서 병원 다니면서 약도 먹이고 호르몬 이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했어서 겨울에 몸의 절반 정도로 탈모가 오면서 상태가 안 좋아졌다가
2월 쯤 그때부터 털도 다시 나고 음식도 잘 먹고 잘 지냈어요... 정말 아이가 전처럼 아파 보이지 않고 잘 지냈는데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떠나버리니까 미칠 거 같습니다... 긴글 써서 죄송합니다 너무 미칠 거 같았어요

주변에 햄스터와 지내는 친구가 없어서 물어 볼 곳이 없어서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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