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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소연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4.13 16:23:28
조회 113 추천 0 댓글 1

나는 30살 애인은 31살 연애한지 2년됨

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고 모아둔 돈 2억정도 되고
애인은 사업하는데 한창 잘될때는 많이 벌었다가 최근에 사업이 좀 안돼서 모아둔 돈 다 털어써서 지금은 한푼도 없음. 내가 돈도 빌려줬음 2천만원

나는 애인이 돈이 많든적든 상관없고 그냥 나랑 행복하게 사랑하고 살면 좋겠고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애인은 본인이 모아둔 돈도 하나 없고 언제 사업이 다시 잘될지 모르니까 당장 결혼할 생각을 안 함(결혼 생각은 있고, 5년 내엔 하자고 함) 그리고 심적으로도 힘들다보니 나한테도 신경을 많이 못써줌.. 연락도 줄고 애정표현도 줄고 만나는것도 줄고.

근데 그런 모습 보고있기가 너무 힘듬 내가.. 본인 일때문에 힘든건 알겠는데 나한테 너무 소홀해졌다고 느끼고, 나만 좋아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바보같고 비참함. 내가 너무 어린생각일까? 학생때 연애마냥 나는 서로만 있어도 행복하고 그런데.. 애인은 안그런가봄. 자꾸 현실적인 돈문제땜에 힘들어하고 그거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서 나한테도 신경을 못써줌. 난 근데 이게 좀 이해가 안됨.. 사람은 서로 다른거니까 이해해줘야 하는걸까..

만약 5년 기다렸는데도 그때도 사업이 잘 안돼서 힘들다그러면 그땐 결혼 할 수 있는거 맞나? 하는 생각도 들고.. 헤어지고 싶진 않음 난 이사람이 너무 좋고 애인이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고 나한테 잘해줬을 때 그때는 완벽한 애인이었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혼자 끙끙 앓는중. 근데 애인도 힘들겠지. 그래서 더 힘들다. 어디 말할데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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