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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너무 막막합니다앱에서 작성

감자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31 02:10:12
조회 164 추천 1 댓글 3

올해 고딩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랑 같이 사니 죽을고 같습니다 일단 저희집은 평범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엄마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젊은 나이에 결혼하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혼해 지금은 새아빠 만나 잘 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 멘탈이 너무 약해 이혼한다고 말한 당일 밤부터 항상 우는 소리가 들렸고 안그래도 잠 잘 못 잤는데 우는 소리때문에 이어폰 꼽고 잠을 자는게 습관이 되어서 이젠 이어폰 없음 잠도 못 자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이런 생활을 지속하다보니 자연스레 저한테도 우울증이 왔고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손목을 칼로 그으며 삶을 포기하려고도 할 정도로 심각했지만 엄마만을 생각하며 악깡으로 지금까지 견뎌왔습니다 덕분에 전 제 의견도 잘 못 내고 항상 조용하게 엄마 말만 들으며 원치도 않은 학원만 8년 다니며 그러고 살았습니다

학원에선 별 사건을 다 겪으며 학원 가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애들은 다 학원을 다니고  엄마도 가는걸 원하니 입 다물고 어린 나이부터 학원을 간 결과 전 자기주도학습을 못 하게됐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주변 애들도 자기학습을 하다 안되면 학원을 간다고, 필수로 가는게 아니란 말을 들으니 더욱 학원이 싫어지더라고요 항상 방학이라 해도 방학이 있어 쉬는게 쉬는게 아니라 느끼며 그걸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겪어 더 싫어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특성화고로 입학하며 8년을 달고 다니던 학원을 끊고 처음으로 방학같은 방학을 맞이해 새벽 6시에 자 오후 2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만 그게 싫었나봐요 솔직히 제가 봐도 좀 너무 한거 같아 좀만 일찍 잘까 생각해 각잡고 얘기를 했는데 밤 11시에 자서 적어도 낮 12시 전에는 일어나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다른사람들에겐 어려운 부탁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전 불명증을 달고 살며 11살때부터 새벽 2시에 자는 생활을 지속했는데 이제와서 이런 부탁을 하시는건 저에게 있어 매우 어려운 일이라 애들 핑계를 대며 요즘은 다 2시 4시에 잔다 그때 아니면 애들하고 얘기하고 놀 시간이 없다 핑계를 대자
그럼 걔들이 죽으면 너도 죽을거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며 실랑이를 하다 그럼 이틀동안 서로 모른쇠 하며 지내보고 나중에 얘길하자며 타협이 났습니다

그러곤 지금 엄청 서럽게 울고계시네요 애당초 이런걸로 무거운 얘기 하기 싫었고 엄마가 절 정상인 취급하는것도 이젠 힘듭니다
엄마가 한 때 정신병원을 다녔던 적이 있었고 계속 저에게 힘들다 얘기했었는데 전 그런 얘길 한 번도 안하니 제가 다른 애들과 똑같이 보였나봐요 어쩌면 정신병원은 제가 가야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엄만 제 앞에서 목숨을 끊으려 3번이나 시도하셨고 그걸 보고 멀쩡할 사람은 없다 생각합니다 미래 얘기하면 맨날 자기가 먼저 간단 식으로 말하고 심하게 우시는 날엔 정말 하루 아침에 엄말 잃을까 무서운데 이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할까 너무 막막합니다 당장 오늘부턴 당장 어떻게 지내야할까 너무 답답해 긴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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