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여친.. 다시생각해도 열..받..앱에서 작성

고갤러(118.235) 2023.12.16 15:38:34
조회 226 추천 1 댓글 6

고2 때 쯤이었을 듯
지금도 그렇지만 난 절대 여자친구가 있을 얼굴이 아님
그나마 키 180이상 인 거 말고는 장점이 없었음
하루는 친구따라 학원을 갔는데 같은 수업 듣는 다른 학교 여자애가 너무 이쁜거임.. 동갑에 피부관리라도 따로 받는건지 피부도 뽀얐고 공부도 잘 하고.. 노래,춤,그림,운동 얘 걍 못하는게 없었음 공부도 1등급 좀 못하면 2등급 맞던 애라 내가 볼 땐 얘 좋은 대학교 갔을 듯
아무튼 그런 여자애가 나 보더니 귀엽다고 하는거임
친구놈이랑 중간고사 내기했는데 져서 빡빡 민 상태였는데 처음으로 잘 밀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평생 모쏠아다로 살 거 같았던 내 인생이 그때부터 슬슬 바뀌기 시작함 얘가 자꾸 나한테 말을 거는거야
근데 이쁜애가 말 건 게 살면서 처음이니까 뭔 말을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어버버 거리고 아무 얘기도 못 했는데 귀엽다면서 쓰다듬어 주는거야
뮤슨 약간 특이취향인지눈 모르겠는데 나한테 잘해주는거야 진짜 그 뒤로 걔 한테 잘 보일라고 뭔 ㅅㅂ 올리브영인가 쳐 가가지고 샴푸,향수,바디워시,폼클렌징 다 합해서 도합 10만원 넘어가는데 엄마한테 등짝스메싱 맞으면서 까지 사달라고 졸랐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걔 얼굴만 생각하면 신나서 학교에서도 집중이 잘 되고 학원가면 버프 2배 쳐먹어서 내 인생 최고등급 평균등급5,8 이었던 애가 영어 3등급이 떠버림
엄마는 나보고 사고 쳤다고 서울대 가는 거 아니냐 오버 하시기도 함 ㅋㅋㅋㅋㅋ
성적 상승이 계속 되니 엄마는 학원을 계속 보내줬고
그 뒤로도 계속 만남
그리고 빼빼로데이 때 사건이 시작 됨 난 아무것도 준비 안 했는데 걔가 나한테 빼빼로 주는거야 그래놓고선 "난 아무한테나 빼빼로 안 줘" 세침하게 말 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역대급 설레는 말이었어. 그리고 난 준비한 게 없어서 미안하다니까 괜찮다면서 크리스마스 선물 기대하겠다는거야.. 진짜 여자한테 빼빼로 받은 게 처음이라서 나 집에서 기뻐서 울었다.
그 뒤로 썸 타는데 걔가 막 내 손 잡아주는거야
진짜 여자 손 잡는게 처음이었고 이렇게 부드럽나 싶고
막 카톡 같은 거 하면 "우리 오늘 볼까?♡" 이러는데
손자신혼집은 어디로 할까 생각중에 있을 정도로 신났었음 그리고 대망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는데 난 나름대로 고민한답시고 향수, 꽃, 케이크 선물해줬어 걔도 감동 받아서 울더라고 그래서 내가 울지말라거 달래주면서 고백했지 내 인생에 첫번째 여자친구니까
잘해주겠다고
걔가 울면서 알겠다 허더라고
다 좋았어.. 다 좋았는데.. 걔가 자꾸 쎄하게 비밀연애를 하자는거야.. 아니 뭐 이렇게 까지 숨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숨기는거야 주변사람한테 알리지 말고, 둘이 찍은 사진 SNS에 올리지 말고 다른여자한테 말 걸지 말고, 옷은 이런거 입고 저런거 입고, 지 하는 말 다 들어줘야하고 사귀고 나니까 내가 생각했던 게 아닌거야..
그래도 내가 좋아했고 사랑했으니까.. 참고참으면서 견뎠어.. 근데 얘가 자꾸 혹시 내가 바람피면 어쩔거냐는거야 근데 또 바보같이 내가 "니가 바람핀 건 내가 못나서 그랬겠지" 하고 퐁퐁남 마인드로 가 버린거임
그러다가 결국엔.. 얘가 나한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줌
내 친구(남자)랑 카페를 갔는데 내 여친이 모르는 남자애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고 있는거임 그래서 이게 무슨일이냐거 물어보니까
본인이 나한테 플러팅 하고 연애하자고 했던 건 성인되서 진실된 감정으로 연애하기 위한 연습이었다.. 이러면서 나 학교에 좋아하는 남자애가 따로 있다 짝사랑하는 중인데 걔랑 잘 되고 싶어서 너랑 사귀면서 남자는 어떤 동물인지 알고 싶어 그랬다.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말했지 이때까지 사랑한다 좋은 밤 보내 라고 말 했던 부드러운 속삭임들은 다 거짓말이었냐니까 그렇다더라
그럼 그렇지 씨발 내 얼굴에 제대로 된 여자친구가 생길 리 없지 개 씨발 그냥 내가 했던 건 이때까지 미소녀시뮬레이터 실사판이었고 내 여친은 그냥 연습상대가 필요했던거임 못생긴 애들 중에 그나마 키라도 큰 애가 나였던 거고 지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하니까 지는 만족스러웠겠지 그래서 나한테 씨발 비밀연애하자고 했을거고 사귀는 동안 내 첫 순결까지 빼앗아 가면서까지 개 씨발 진짜 난 진심을 다해서 하루하루 사랑을 퍼 부었는데 마지막에 돌아오는 건 배신감 하나 뿐이었음
헤어지고 연락 오는데 니 같이 괜찮은 남자 없었다더라 그래 시발 다른 남자들은 니 성격 더러운 거 못 참고 다 떠나갔겠지 생리하면 마태수 강펀치 날리는 년인데 누가 니랑 사귀겠냐고 그래서 다시 나랑 만나보자던데 역겨운 소리 좀 하지마라 너 때문에 내가 지금 3년동안 여혐에 빠져있는데 다시 만나자고? 지금생각해도 개 열받는다
지금은 그래도 성형해서 사람인지 침팬치인지는 구분 할 정도에 얼굴로 도ㅑㅆ눈데 진짜 다시눈 여자 못 만날 거 같습니다.. 어떡하나요.. 요즘 러시아 눈나들이 순애가 많던데 러시아뉸나들 만나야 하나요.. 고민입니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고민 갤러리 이용 안내 [1746] 운영자 05.08.16 98046 171
1846791 사람은 고민을 시작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함 고갤러(223.39) 19:49 5 0
1846790 컴퓨터 vs 오토바이 자본금 500만원 고갤러(211.234) 18:36 8 0
1846789 화단 고갤러(175.223) 17:45 11 0
1846788 이거 욕심일까 [1] 고갤러(124.80) 15:21 25 0
1846787 애인한테 나이 속였는데 [1] 고갤러(118.235) 15:03 35 0
1846786 짝녀랑 톡한건데 해석좀해줘...txt [1] ㅇㅇ(118.235) 12:24 28 0
1846785 나는 생각자체는 올바르게 큰거같다 [1] 고갤러(110.15) 09:44 28 0
1846784 자꾸 부모가 공부로 간섭하는데 어떡함.. [1]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25 0
1846783 여자 스트리머를 짝사랑하는데 어떡하냐.. [1]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52 35 0
1846782 나 좋아해줘 [1] 고갤러(61.80) 01:04 47 0
1846781 손절 어떻게 치냐 [7] 고갤러(223.38) 06.02 55 0
1846780 부모님한테 이제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데 [1] 1(175.115) 06.02 49 0
1846779 나 같은 이유로 연애 못하는 사람 많아?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2 0
1846777 세상이 이상한데 ㅇㅇ(223.38) 06.02 31 0
1846776 <SBS>에서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3 0
1846767 <SBS>군부대 인근 식당에서 수백만원의 피해를 입힌 이들에 대해 취재중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8 0
1846766 SBS에서는 서울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사건에 대해 취재 중입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1 0
1846765 41살 개백수 사우스타코타행 D-44 [2] 셜록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0 0
1846764 술한잔했다 고갤러(124.80) 06.02 27 0
1846763 경계선 지능 청년 지원사업 모집 고갤러(175.114) 06.02 35 0
1846761 설문 [1] 고갤러(124.80) 06.02 40 0
1846760 안녕하세요 중증정신질환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8 0
1846758 뒤에서 내얘기 한다는데 만나서 얘길 해야할까? [1] 고갤러(58.124) 06.02 41 0
1846757 포방터 홍탁집 어때 [1] 고갤러(124.80) 06.02 35 0
1846756 친구 여동생이 맘에 드는데 [1] 고갤러(118.235) 06.02 60 0
1846755 고통없이 빨리 죽어버리고싶다. 고갤러(114.201) 06.02 39 1
1846754 오늘은 술안마신다 고갤러(124.80) 06.02 26 0
1846751 쓰레기 형이 결혼한다 합니다 [7] 고갤러(211.203) 06.02 96 0
1846750 죽음은 고갤러(124.80) 06.01 41 0
1846749 인간 관계에 실증이 납니다 [3] ㅇㅇ(1.236) 06.01 114 0
1846748 고민이라기보단 걍 의문점. 유전에 대한것.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80 0
1846746 애들아 나 공시생인데 피시방 갔다가 형한테 들켰는데.. [1] 잉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79 0
1846743 팔꿈치터널증후군 치료 고갤러(112.159) 06.01 55 0
1846742 일단 뭐라도 해야겠다 고갤러(110.70) 06.01 39 0
1846741 상황 좀 봐줄수있냐 [2] 고갤러(223.38) 06.01 68 0
1846740 SBS에서 손목치기 수법으로 버스 기사에게 돈을 요구하는 남성을 취재 중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6 0
1846739 잘죽기 고갤러(175.223) 06.01 41 0
1846738 ADHD랑 우울증이 뭔데 좆같다 씨발 [2] ㅇㅇ(115.138) 06.01 74 0
1846737 그냥 한번 사람을 뚜드러패볼까 [4] 고갤러(223.33) 06.01 76 0
1846735 아빠가 여장하는 취미가 있는 걸 알고 있는데 [8] ㅇㅇ(210.105) 06.01 123 0
1846734 죽기전에 하고싶은거 [1] 고갤러(175.223) 06.01 71 0
1846732 하루하루 너무 미룬다 고갤러(124.80) 06.01 34 0
1846731 잊고 새출발 하려 하면 과거가 떠올라서 힘들다 [1] E양(222.105) 06.01 94 2
1846730 답답하다 고갤러(124.80) 06.01 41 1
1846729 겉도는 성격 어캐 고치지 [2] 고갤러(211.119) 06.01 61 0
1846727 부모님께는 죄송하다 [1] 고갤러(124.80) 06.01 46 0
1846724 남친이 맞고 왔어 [10] 고갤러(121.167) 05.31 148 0
1846721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제보를 기다립니다. 고갤러(222.108) 05.31 67 0
1846719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네요 [2] 고갤러(182.219) 05.31 9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